교황, 대한민국 밀양 화재 피해자들에 애도
1월 26일 오전(한국시간) 대한민국 밀양 세종병원에서 일어난 화재와 관련해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명의로 애도 성명이 발표됐다. 성명은 이번 화재로 최소 37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많은 인명 피해가 난 것에 대해 “매우 슬퍼하셨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한 교황이 희생자들과 부상자들을 위한 기도를 약속하고, 이 비극적인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과의 연대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황은 피해자들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행정 당국과 구조 요원들에도 격려를 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밀양 세종병원 화재의 희생자 대부분은 화염으로 인한 유독 가스에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은 화재 발생 직후 즉시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똑같은 참사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철저히 조사하고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주일 아침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 마리아 대성당(Santa Maria Maggiore)에서 “로마 시민들의 보호자이신 성모”(Salus Populi Romani) 성화 복원과 새로 설치된 조명을 축성하는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 비잔틴 이콘화는 전승에 따르면 성 루카(?-84?)가 그렸다고 하는데 사료상으로는 590년 그레고리오 대교황 때 그리스 크레테섬에서 가져온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로마에서 가장 사랑받는 성모화로 교황이 해외사목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때마다 들러 경배하는 성화입니다. 최근 바티칸 박물관에서 복원된 후에 원래 위치인 보르게제 경당에 안치되었습니다.
이에 앞서 교황은 한국의 병원 화재 희생자들을 위해 위로와 기도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1월 27일 교황은 바티칸 국무장관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을 통해 보낸 전문에서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이 비극에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과 슬픔을 함께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을 돕고 있는 정부당국과 응급요원들을 격려하고 하느님의 강복을 기원했습니다.
http://kr.radiovaticana.va/news/2018/01/27/교황,_대한민국_밀양_화재_피해자들에_애도/1360658
Papa Francesco, in un messaggio di cordoglio a firma del cardinale segretario di Stato Pietro Parolin, si dice “profondamente rattristato” per le perdita di vite umane in seguito all’incendio avvenuto la scorsa notte in Corea del Sud, nell’Ospedale di Sejong Miryang, costato la vita ad almeno 37 persone. Il Pontefice assicura preghiere per le vittime e per i feriti. Ed esprime, inoltre, la propria solidarietà a tutte le persone colpite da questa tragedia. Dal Santo Padre, anche l’incoraggiamento alle autorità civili e ai soccorritori che assistono le vittime.
Secondo fonti di stampa locali, la maggior parte delle vittime dell'incendio nell'ospedale Sejong di Miryang, sarebbero decedute a causa dei gas tossici sprigionati dalle fiamme. Subito dopo il rogo, il presidente sudcoreano Moon Jae-in, ha chiesto l’immediata apertura di indagini per individuare la causa dell’incendio e prevenire che tragedie simili possano ripetersi in futu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