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규정 정관 개정안 통과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공동대표 김경배·최극렬) 2011년도 정기총회가 3월 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6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 정회원 가입규정을 수정하는 정관개정안이 통과되었다. 새 규정은 정회원 자격을 세 가지로 분류하여 업종별로는 전국규모조직체를, 지역별로는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전국 16개 광역시도별 대표기구로 제한하며, 가락동시장, 가든파이브상인번영회 등 특정형태의 경우는 이사회에서 철저한 심사 등을 통해 가입을 결정토록 했다.
그 밖에 애매모호한 정관규정 손질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이를 위해 정관개정위원회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2010년도 결산 승인건과 201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건을 모두 2011년도 이사회에 위임해 처리키로 의결했다.
최승재 사무총장 사회로 열린 총회는 성원보고에 이어 최극렬 공동대표의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감사패 전달과 개회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정기총회 서명이사로 소순기, 최장동 이사가 선임됐으며, 의안심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지난 2월 22일 정기총회를 거쳐 새로 선임된 한국화원협회 문영배 신임회장의 소개와 인사가 있었다.
최극렬 공동대표는 개회사에서 “전소연이 창설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많은 단체들이 가입을 원하는 단체로 성장했다”면서 “개별 단체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은 전소연 조직의 활성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SSM 규제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했던 제18대 전반기 국회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정장선 의원과 민주당 측 간사였던 노영민 의원에게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정장선 의원은 “열심히 노력했지만 1년 반이나 늦게 ‘SSM규제법’ 이 통과된 것이 못내 아쉬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 의원은 또 “지경위를 떠났지만 당에서 중소상공인관련 직책을 맡아 여러분들과 계속 접촉하겠다.” 고 말하고 “중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문제는 생존권이 걸려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최선을 다해 소상공인의 권익을 지키는데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노영민 의원은 “반가운 얼굴을 보니 고향에 온 것 같은 포근함을 느낀다.” 면서 “지난 2010년 2월 통과가 예상됐던 ‘SSM 규제법’ 이 11월에나 통과돼 그 사이 SSM들이 골목상권에 침투해 소상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 것이 안타까웠다.” 고 말했다. 노 의원은 “대기업들이 빵을 안 만들면 나라가 망하느냐”면서 “이제 콩나물까지 팔려고 한다.” 고 대기업의 행태를 꼬집었다. 노 의원은 이어 “이러한 대기업의 행태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최대 무기는 소상공인들의 단결.”이라면서 재벌은 몇 십명에 불과하지만 소상공인들은 전국에 270만이나 돼 이들이 뭉쳐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대단한 위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중소기업청의 전소연에 대한 예산지원내역, 새 사무실 개소, 카드수수료에 대한 Van회사들의 판촉활동과 핫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서울시의 무료급식관련 중소상공인 예산전용 문제에 따른 대응책 등이 폭넓게 토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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