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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14코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풍력발전기와 손바닥선인장군락지입니다.
가까이 비양도를 보면서 아름다운 협재해수욕장에서 월령포구까지의 바닷길이 아름다운 14코스에서 저 거대한 풍차는 아주 멀리서 보이기 시작했는데 아무리 가도 가도 크기도 커지지않고 자꾸만 제자리에 있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걷고 걷고 또 걸으니..... 풍차는 가까이 오긴 하더군요. 전 일정이 어쩔 수 없어서 역코스로 걸었는데 역코스로 가는 길이 거대한 풍력발전기를 기준으로 보면서 갔는데 정말 예뻤어요. 절로 탄성이 나는 아름다운 길이었답니다.
저 풍차 아래서 큰대자로 누워서 오랫동안 하늘을 쳐다보았는데 더 이상 아름다울 수 없었고 이 이상 행복할 수 없었습니다. 유럽여행이 부럽지 않았어요. 정말로요.ㅎㅎ
몇 번에 걸쳐서 제주도를 가서 요즘 뜬다는 올레길을 마음껏 걷고 왔습니다. 지금까지 개방된 17코스 중 제가 걸은 올레길은 1, 1-1, 2, 4, 5, 6, 7, 8, 9, 10, 12, 13, 14, 15, 16, 17코스를 걸었습니다. 거의 대부분 걸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올레길에 대해서라면 이젠 어떤 곳인지 자신있게 압니다.^^ 그래서 여러분과 같이 정보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5코스에서 만날 수 있는 제주도의 전통초가집입니다. 아주 서민적인 느낌과 자연적인 느낌이 팍팍 오시지요? 이 초가 바로 옆이 역시 초가로 된 휴게소였습니다. 잔디밭에 테이블이 몇 개 있고 사람들이 음료를 마시며 쉬고 있더군요. 올레길을 걷다보면 이런 쉼터들이 간간이 보입니다.
아무리 바쁘지만 그냥 지나가지 마시고 걸음을 잠깐 멈추어 쉬고 가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경치 좋은 곳에 있답니다.
제주도 역시 천천히 즐기면서 걷기에 가장 좋은 곳이더군요.
어디를 가든 모두 마찬가지지만 햇빛이 좋은 날 바다색이 환상적이며.... 석양무렵의 바다가 가장 아름답더군요.
TV나 인터넷을 보다보면 거의 매주마다 제주도를 가서 주말마다 한 두 코스의 올레길을 걷는 올레꾼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올레길을 걸어보니 올레꾼들이 열심히 제주도를 드나드는 이유를 알 것 같았어요.
더군다나 요즘 제주도 가는 하늘길이 많이 싸져서 더 부채질을 하는데 저가항공이 정말 많습니다.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제주항공.... 이렇게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알아보니 서울에 계신 분들은 티웨이항공이 가장 싸고 부산에 계신분들은 에어부산 혹은 제주항공 중 조금이라도 더 싼표가 있는 곳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 항공편들은 출발하는 날짜 기준으로 세 달 이상은 일찍 예약해야만 가장 싸게 갈 수 있고 더군다나 남들이 많이 출발하기를 원하는 주말과 원하는 좋은 시간에는 싼표를 구하기 좀 어렵다고 할 수 있으니 싼표가 가는 시간에 자신의 일정을 어쩔 수 없이 맞추어야합니다.
아쉽지만 아무래도 직장인들이 원하는 주말에는 비교적 비싸더군요. 좋은 출발대의 시간은 거의 정상가격.... 아주 싼 할인표는 거의 없고 있다해도 출발대가 좋지않은 시간밖에 없습니다. 주말에 제주도를 가신다면 원하는 요일, 원하는 출발시간은 정상표로 가셔야 하고 그마저도 일찍 예약해야만 가고 싶은 주말에 가실 수 있습니다. 제주도를 가면 가장 인기있는 아침 비행기와 돌아오는 표는 늦은 오후 이상은 거의 정상표만 있습니다. 아무리 일찍 예약한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지요. 그나마도 있으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싼 표는 약2만원 정도도 운 좋으면 구할 수 있지만 거기에 공항이용료와 유류할증료가 저가항공 기준으로 약 17,200원 정도가 추가되어야합니다. 그래서 가장 싼 표는 편도 약 3만3천원 = 왕복6만6천원이면 제주도를 다녀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좀 지난 얘기로 요즘은 항공료와 텍스가 많이 올라서 가장 싼 표도 모두 합하여 약 7, 8만원 가까이 하더군요.ㅠㅠ
이렇게 싼 가격으로 제주도를 가시는 분들은 행운아이거나 부지런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조금이라도 싼 항공권을 구하려면, 우선 저가항공 사이트를 자주 드나드시면서 가격이 싸고 출발이 좋다..싶은 시간이면 우선 예약부터 해 놓고 자주 드나들면서 출발시간이 더 좋거나 혹은 더 싼가격으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취소시는 손해를 볼 수도 있지만 손해액은 당일취소가 아니라면 천원 정도로 아주 미미하고 그리고 시간이나 날짜를 더 싼표에 맞추어 여러번 바꾸는 것은 더 돈이 들지 않고 직원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본인이 사이트에서 바꿀 수 있습니다.
일부항공사의 아주 싼 가격의 파격할인표는 구입 후 환불불가라고 명시되어있으니 그런 표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보통 정상운임의 70~80%할인되는 표로.... 싸서 좋긴하지만 싸다고 덜컥 구입했다가 못 갈 사정이 생기면 왕창 손해를 보셔야하니....
저가항공가격은 날짜나 시간에 따라서 가격이 자꾸 바뀌더군요.ㅎㅎ 즉 어제 비쌌던 표가 오늘 싸지기도 합니다. 그러나....이것도 출발일이 많이 남았을 경우에 해당되는 얘기이고 보통 출발이 가까우면 그 반대.....좋은 출발시간대의 싼표는 모두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싼 항공권을 구하려면 여행 가기 3개월전부터 들어가서 우선 적당하다 싶은 시간, 적당한 가격으로 예약부터 해 놓고, 수시로 자주 들락거리면서 더 싼표가 나오면 바꾸시면 남는 차액은 결재한 신용카드와 연계된 은행통장으로 돌려준답니다. 돈을 조금이라도 벌려면 인내와 부지런함이 필요합니다.^^
올레1코스의 거의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는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코스입니다. 이 방향에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이 아마도 가장 멋질 거 같습니다.
제주도를 아주 여러 번 와서 올레길을 아주 많이 걸었다면서 그러고도 이번에 한 달간의 일정으로 제주도를 왔다는 인상좋은 젊은 청년을 우연히 여기서 만났는데.... 그렇게 많이 와도 여긴 처음 왔는데..... 여기서 보는 일출봉이 가장 아름답네요. 왜 여태껏 여길 몰랐을까요? 라고 그도 말하더군요.
한 달 동안이나 있는다기에 그 한 달 동안 뭐 하려고 하냐고 넌즈시 물어봤더니.... 한라산도 예전에 올라가 봤지만... 관음사로도 올라가고 성판악으로도 올라가고 거꾸로도 내려와보고...하면서 여러번 올라가고.. 오름도 여기 저기 가 보고 천천히 즐기려고 한다..고 하더군요. 숙소는 아침 제공되는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에 묵으면서 아침 해결하고 점심은 김밥, 빵으로, 저녁은 편의점의 컵라면으로 대충 해결하려고 한다고....
요즘 학생들은 저렇게 저렴하게 유럽배낭여행하듯이 제주도를 가서 올레길을 걷는 거 같더군요.
1코스는 오름과 밭길과 마을과 해안길이 골고루 있는 가장 먼저 만들어진 올레길입니다. 그래서 팻말이나 이런 것이 다른 올레길보다 신경을 더욱 많이 쓴 흔적이 역력하더군요. 이 1코스도 인기있는 올레코스 중 하나입니다.
바쁘게 인생을 전쟁처럼 살아 온 서명숙이라는 나이든 지식인 여성이 순례길로 유명한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다녀온 후, 그녀의 표현에 의하면 '송곳 하나 꽂을 것 없던 가난한 마음밭에 넉넉한 여유가 생겼다.' 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티아고순례길도 걸어보니 내 고향 제주보다 더 좋을 거 없네... 라는 생각으로 고향인 제주도에 해안선을 연결하면서 바닷가에서 가까운 마을이나 오름(높은 언덕 같은 낮은 산)도 연결하고 원래 있던 좁은 길을 개발하여 올레길(좁은 골목길)을 만들었는데 지금 제주도의 가장 좋은 관광코스가 되어가고 있어요. 아주 대단한 일을 한 거지요.
https://www.jejuolle.org/main/main.jsp
올레홈페이지입니다. 코스정보와 숙박, 음식점 등 여러가지 정보들이 있습니다. 구석구석 샅샅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올레길은 대부분 제주도의 해안길을 연결해 놓았지만 경우에 따라서 가까운 오름도 올라가고 경치가 좋은 내륙으로 좀 들어가서 제주도의 마을길을 연결하기도 합니다.
해안이라도 그 느낌은 다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길도 아침길 다르고 석양무렵의 길도 다르고, 봄 다르고 겨울 다르고, 바로 걸을 때 다르고 거꾸로 걸을 때도 다르답니다.
올레길을 제대로 갈 수 있는 표시는 최대한 자연적인 것에 촛점을 맞추어서 안내판을 다시 설치한다거나 하는 건 대부분 하지 않았더군요.
원래 있던 돌, 살아있는 나무의 나뭇가지, 돌담, 사람들이 발자국을 디딜 수 없는 가장자리 길바닥(자꾸 밟아서 지워지면 안 되니...), 전봇대... 이런 곳에 방향표시화살표를 그리고 멀리서도 표시나는 두 가지색의 리본을 매 달았습니다.
그럼 멋진 올레길을 걸을려면 그 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지금부터 올레길의 정보의 바다에 풍덩 빠져보시길....
겨울에 제주도를 가신다면 육지사람들이 오해하는 한 가지 : 제주도는 겨울에 따뜻하다? 천만에 말씀 만만에 콩떡이라고 하네요.^^
영하로 잘 내려가지 않는 건 사실이지만 영하1도만 되어도 서울의 영하10도와 맞먹는 추위를 자랑합니다. 왜냐구요? 제주도의 그 유명한 바람이 체감온도를 확 내려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겨울에 제주도를 가신다면 서울만큼 따뜻하게 입고 가시기 바랍니다. 이것을 잘 모르고 일기예보의 온도만 보곤 옷을 얇게 입고와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제주도의 택시기사가 정보를 주시네요. 기사님 말씀이 겨울엔 한라산의 차가운 산바람이 육지로 내려와서 그렇대나? 여튼... 겨울에 제주도를 가 보신분은 그 말에 공감할 거 같네요.ㅎㅎ 전 확실히 공감합니다.
간혹 올레길을 걷겠다고 오셔서 그 정보를 모르고 오셔서 목이 훤하게 보이는 옷을 입고 다니는 분들이 많으신데..... 계절을 막론하고 피해야할 옷차림입니다. 겨울은 춥고 여름엔 자외선에 노출되어서 타기 쉽상입니다.
겨울에 올레길을 걸을 거라면... 반드시 모자달린 겉옷(후드티셔츠라도... 바람이 심하게 불면 이 후드가 아주 요긴하답니다.), 목도리, 방한모자, 보온장갑과 따뜻한 보온성 좋은 옷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우산(바람이 장난이 아닌지라... 삼다도ㅜㅜ)보단 실용적인 우의를 무조건 챙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더운 여름엔 올레길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립니다. 올레길은 대부분 바닷길로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숲길이 드물어 여름 땡볕에 걷는 것은 아주 무모한 계획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름엔 좋은 오름을 검색하여 새벽이나 석양무렵에 오르거나, 낮엔 사려니숲이나 비자림, 절물휴양림....같은 곳을 계획을 잡으시거나 윗세오름 정도 다녀오시거나, 유람선이라 잠수함을 계획하시는 것이 좋고 햇빛 가릴 곳 전혀 없는 섬은 계획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 : 올레길만 걸을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렌트는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 대신 거의 제주도에서 사용하면 가장 혜택이 많다는 선불카드인 티머니카드(제주도 뿐 아니라 전국대부분의 교통카드로 사용가능. 특히 중소도시, 아주 시골에서도 사용 가능하더군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행이 여럿이라면 한 개의 카드로 이용은 할 수 있지만, 환승시 손해입니다. 환승은 한 명만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올레길의 출발점으로 가려고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일주버스를 타고 교통이 좋은 곳에 내려서 다시 읍,면 순환버스를 이용해야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러므로 교통카드는 각각 한 명이 한 개씩 가지고 있는 것이 환승할 때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비행기에서 내려서 나오시면 가장 오른쪽 출구로 나오시면 탈 수 있는 시내(제주시-중문-서귀포시)로 가는 600번 리무진 타는 곳(부스)에서 파는데 잘 모르시면 기사에게 물어보시면 티머니카드를 어디서 파는지 가르쳐 줍니다. 아니면 공항의 3층에 가면 5번 게이트입구에 gs25편의점이 있는데 이 곳에서 4000원에 구입하여 필요한만큼 충전하여 다니시면 됩니다. 아님 패밀리마트(지금은 CU로 이름이 바뀜)에서도 구입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저런 편의점들이 곳곳에 많이 있으니 충전은 쉽게 할 수 있더군요.
다른지역의 교통카드나 신용카드에 포함된 교통카드, 마이비카드 같은 것은 거의 제주도에선 무용지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몇 개의 신용카드가 통용되긴 하나 제주도쿄통카드가 포함된 카드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제가 알기론 롯데카드가 되긴하던데.. 자신이 가진 카드가 제주도의 교통카드기능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근데 최근의 바뀐 정보로...... 올레길을 다녀온 사람들이 불편함을 호소하여 서울이나 경기지방의 티머니카드와 몇 개의 신용카드가 더 사용가능하다고 하니 자신이 가진 쿄통카드가 포함된 신용카드가 제주도에서 사용가능한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근데 최근에 또 바뀐 정보로.... 요즘은 대부분의 신용카드의 후불교통카드가 제주도에서 다 통용된다고 하니 자신이 가진 후불교통카드가 제주도에서 사용가능한지 직접 카드사에 확인하면 될 거 같습니다.
제주도에서 이용가능한 교통카드가 있어야만 환승 시 혜택을 볼 수 있으니 반드시 교통카드를 챙겨서 절약하시기 바랍니다. 환승혜택을 보려면 교통카드는 각각 필요합니다.
시내버스는 그냥 기계에 갖다대면 950원이 차감되고,
일주버스를 포함한 시외버스는 기계에 갖다대기 전에 반드시 목적지를 기사에게 말한 후 기사가 입력을 하여 요금이 표시되면 카드를 갖다대야합니다.
그리고 내릴 때 환승받으려고 내리는 문엔 찍을 기계도 아예 없고 한 번 더 찍을 필요없습니다. 환승은 자동으로 인식이 됩니다.
환승을 할 때 다른 대도시는 내리면서 기계에 카드를 찍고 내려야 환승이 되지만 제주도는 좀 다릅니다.
제주도의 시내버스는 내릴 때 아예 환승시 인식하는 기계가 없으니 버스에서 탄 시간 기준은 아닌 거 같고, 내린시간 기준으로 1시간 이내만 환승이 인식되는 것 같았고 시외버스도 내리면서 인식시키지 않아도 환승을 되니 그냥 내리시면 됩니다. 확실합니다. 제 경험상....
그 환승의 기준이 무엇인지 기사분에게 물어봐도 잘 모르시더군요. 외지인들은 내릴 때도 여기(버스를 탈 때 찍는 곳)에 찍고 내리는데 잘못하면 요금이 한 번 더 나갈 수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여하튼 내릴 때 기계에 인식시키지 않아도 환승은 확실히 되더군요. 그러니 제주도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환승하고자 하신다면 그냥 내리시기 바랍니다.
제주도의 모든 대중버스는 티머니카드를 비롯한 교통카드로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시내버스와 일주버스는 말할 것도 없고 1100도로나 516도로, 비자림로, 남조로....로 가는 모든 제주도의 버스는 교통카드가 모두 통용됩니다. 굳이 터미널에서 표 끊지 않아도....
아님 교통카드가 없다면 기사에게 그냥 돈을 주고 타셔도 됩니다.
공항에서 목적지로 가기
내려서 공항의 안내(인포)에 목적지로 가는 방법을 묻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주 친절하게 안내를 잘 해 줍니다.
공항에서 롯데호텔, 신라호텔, 하얏트.... 등 중문으로, 혹은 이중섭미술관, 선비치호텔, 약천사, 풍림리조트, 서귀포칼호텔..을 갈 계획이라면 600번 공항리무진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안내 하는 사람들에게 그 600번 버스 타는 위치를 물으시기 바랍니다.
공항에서 중문이나 서귀포로 바로 가시려면 일주버스보단 고속화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더 좋구요.
공항에서 바로 한라산을 갈 계획이어서 성판악 혹은 영실 어리목으로 가시는 분은 무조건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을 찾아가셔야 하는데....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을 가시려면 공항앞에서 100번 시내버스(카드950원, 현금1000원)를 타고 약 5분 정도 가서 바로 터미널 앞에 하차하면 됩니다. 소요시간은 약 5분 정도? 혹은 약간 덜 걸리는 아주 가까운 거리입니다. 근데 인원이 2명만 되어도 100번 버스 기다리지 말고 택시로 가시기 바랍니다. 택시비 3000원 정도이니 오히려 그게 더 나을 수 있어요. 3명이상이면 두 말하면 잔소리... 저 100번이 아주 자주는 오지 않는지라...
여러 번 저 100번을 기다렸는데.... 500번은 자주 오지만 저 100번은 한참 기다려야 왔습니다.
하지만 저 100번이 터미널도 금방 가고 (아마 5분) 터미널에서 타는 버스의 또 다른 목적지까지 환승도 찍을 수 있으니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서 타는 것도 비용절감에는 도움이 됩니다.
1100도로로 가는 영실과 어리목은 터미널에서 정각에 버스가 있으니 그 시간 맞추시기 바랍니다. 저 곳은 영실입구 혹은 어리목 입구에 겨울이면 12시전, 여름이면 1시전까지 도착되지 않으면 입산불가... 두 곳 모두 짐을 넣어둘 락카 있어요.(100원으로 이용한 후 다시 100원 돌려받는 락카입니다. 영실은 영실입구에 내리면 안 되고 그 다음 정류장인 영실매표소에 내려서 작은 휴게소 같은 건물에 들어가면 락카 있어요. 락카가 몇 개 없긴 하던데 그래도 맡기는 분이 많지 않은지 항상 자리는 있었지만 작은 배낭(학생용 가방)정도 들어갈 크기의 작은 락카이니 캐리어 같은 건 안 들어간답니다. 만약 큰배낭이나 캐리어를 맡겨야한다면 영실이나 어리목엔 큰 캐리어를 맡길 곳이 없으니 제주터미널에 짐 맡아주는 잡화점이 있으니 한 개 당 1000원씩 주고 맡기시기 바랍니다. 어리목은 워낙 큰 건물이 많은데... 가장 크고 좋은 건물...안에 인포가 있어요. 그안에 락카 많이 있었지만 큰 락카는 안 보였던 것 같아요.)
한라산 백록담을 가기위해서 성판악이나 관음사 가는 516도로버스는 자주 있으니 굳이 버스시간 맞추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제주도의 일주버스는 동회선이 있고 서회선이 있는데... 요금은 거리에 따라서 다른데.... 1,000~3,000원까지입니다.
목적지를 기사님께 말하면 기계에 그 요금이 찍힙니다.
이 일주버스는 제주도를 해안으로 연결한 도로를 가는데 아무래도 버스의 특성상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서 사람들을 싣고 내리기위해서 마을로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니 절대로 빠르지 않습니다. 그 대신 이 일주버스는 제주도의 바닷가를 연결한 도로를 주로 가니 경치는 아주 좋습니다.
서회선버스(서일주버스) : 제주-중문-신서귀(이마트, 월드컵경기장)버스터미널까지로 시계반대방향 혹은 시계방향으로 돌며...
동회선버스(동일주버스) : 제주-성산포-신서귀(이마트, 월드컵경기장)버스터미널로 시계방향, 혹은 반시계방향으로 돈다.
제주에서 모슬포(하모리)를 가신다면 해안도로를 가지않아서 더 빨리 가는 제주-모슬행 평화로버스를 타고 가시고
제주에서 성산일출봉을 가신다면 역시 일주버스보다 더 빨리 가는 제주-성산항 버스를 타시기 바랍니다.
해비치리조트 혹은 해비치호텔을 가기 위해서 표선으로 가시는 분도 제주-표선행 버스를 타시기 바랍니다.
남원으로 가신다면 남조로 버스를 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라산 백록담으로 가려면 516도로버스를 타고 관음사 혹은 성판악에 내리시면 되고, 윗세오름을 가시려면 1100도로 버스를 타고 영실 혹은 어리목에 내리셔야 합니다.
시외버스를 타시려면 제주시외버스터미널과 신서귀버스터미널이 그 출발점이자 그 도착점입이다.
자신의 목적지가 서쪽방향인지 동쪽방향인지를 인지한 후 동회선인지 서회선인지를 알면 될 거 같네요.
서회선 경로 - 애월, 한림, 협재, 화순, 중문, 외돌개, 쇠소깍, 서귀포
동회선경로 - 조천, 함덕, 김녕, 성산, 표선, 남원, 서귀포
구서귀지역에서 성산일출봉으로 가려면 신서귀버스터미널안 혹은 구서귀포터미널의 바로 앞 길가에서 탈 수 있어요.
구서귀지역에서 중문으로 가려면 신서귀터미널로 가서 서회선버스로 갈아타셔야 합니다.
렌트를 하고 제주도를 가서 올레길을 한 두 코스를 걷고 싶다면 방법은 있습니다만 약간의 조건이 붙어야합니다.
첫 번 째 방법은 일행이 두 명 이상이고 두 명 이상이 운전을 할 수 있으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같이 자가용을 타고 가서 걷고자하는 올레코스의 시작점에 일부일행이 내려서 정코스로 걷고 다른 일행은 그 코스의 끝지점으로 차를 몰고 가서 주차를 하고 역코스로 걷다가 중간에 만나서 키를 주면서 주차한 위치를 말하고 서로 각자 반대방향으로 걷다가 키를 받은 사람이 차가 주차된 곳까지 걸은 후 다시 차를 몰고 처음 시작점으로 가서 일행을 만나는 겁니다. 단 이 때는 중간에 만날 때 엇갈리면 안 되니 코스가 둘로 나뉘어지는 코스는 가면 안 됩니다.
잘 없지만....간혹 코스가 두 개로 나뉘어지는 곳도 있었습니다. 해안길이 태풍이나 해일 혹은 만조시 물에 잠길 경우 우회하는 곳이나 혹은 난코스여서 노약자는 우회하라고 적힌 코스가 몇 군데 있었습니다. 특히 7코스...
불안하면 올레지도를 펴 보고 중간지점인 어떤 특정한 곳에서 만나기로 하는 것도 안전한 방법인 거 같습니다. 서로 휴대폰으로 연락을 취해가면서... ^^
또 하나의 방법으론 모든 일행이 같이 걸을 순 있는데...돈이 좀 들어요.
걷고자 하는 올레길로 가서 주차해놓고 걸은 후 콜택시를 불러 주차된 곳으로 가는 것입니다. 걸으면 4,5시간이지만 사실 그 거리가 그다지 길지 않은지라 비싸지 않은 금액으로 이동 가능합니다. 콜택시는 114에 물어도 가르쳐주지만 공항에서 받은 올레안내지에 코스별 콜택시번호가 적혀있습니다. 올레꾼과 콜택시는 아주 친한 관계여서 아주 요긴하니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코스정보 : 올레길은 한 코스가 대부분 15~18km정도이고 4~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선 22km인 구간도 있고 9km인 구간도 있긴합니다만 대부분 약15~18km라고 기억하면 될 거 같습니다. 하루에 한 코스 정도 다니면 아주 여유있게 다닐 수 있고... 부지런하다면 두 코스도 코스에 따라선 가능은 하나 하루에 두 코스를 가시려면 좀 무리를 하셔야할 거 같습니다. 그러므로 하루에 한 코스나 한 코스반 정도가 가장 무난한데 코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가는 거라면 문제가 없지만 중간에 마쳐야한다면 연결되는 교통편도 생각하셔야합니다.
올레길은 교통이 비교적 좋은 곳에서 시작하여 좋은 곳에서 끝나도록 대부분 맞추어져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일정이 바쁘든 혹은 해가 져서 포기해야하든 중간에 그만 두어야한다면 돌아가는 교통편을 걱정을 좀 하셔야할 거 같습니다. 그래서 콜택시번호를 아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얘기구요.
그러므로 올레길은 중간에 그만 두시려면 지도를 미리 살핀다거나 혹은 그 코스에 대해 미리 검색을 하여 어디서 그만 두는 것이 좋은지도 미리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교통이 좋지않은 곳에서 해가 져버리면 중간에 그만두기가 좀 곤란해지지만 대부분은 버스를 이용하거나 아님 올레길에서 부를 수 있는 가까운 콜택시를 부르면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돈은 더 듭니다. 제주도의 콜택시는 교통이 좋은 곳은 상관이 없으나, 교통이 좋지않은 곳에서 부르면 대부분 미터기를 꺾어서 나온 요금을 주지않고 기사가 요구하는 요금이나 혹은 콜택시회사에서 미리 정해주는 요금을 내야하더군요.
그리고 코스에 따라서 산에서 끝나버리면 중간에 마치기가 힘들어지는 구간도 있으니 올레길을 걷기 전에 자신이 오늘 걷는 올레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는 해가 빨리 지는 것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해가 빨리 지는 겨울엔 5시가 넘으니 벌서 어둑해져서 5시 30분이 되니 컴컴해 지더군요. 그러므로 여름에 걷는거라면 더 많이 걸을 수 있지만 겨울에 걷는거라면 많이 걸을 수 없을 겁니다.
올레길을 걷는다면 올레지킴이의 전화번호(064-762-2190)와 올레짐꾼(올레 옮김이 010-2699-1892) http://olleh_omgimi.blog.me/90165079364 블러그. 올레셔틀(064-780-8000 무료긴 하나 해비치리조트 혹은 풍림리조트에서 운행하는데 하루에 두 대이고 저 숙소가 속한 4코스 혹은 7코스가 포함된 몇 개의 코스만 운행하므로 저 해비치 혹은 풍림리조트에 숙소를 두지않는한 시간 맞추기 어렵고 숙박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 운행하는 셔틀이니 복잡을 경우 비숙박객은 승차거부될 수도 있음.)의 전화번호는 필수로 가지고 가시기 바랍니다. 올레길을 걷다가 길을 잃었다면 올레지킴이에게 전화하니 그 코스의 올레길 전문가의 전화번호를 바로 가르쳐주더군요. 시스템이 그렇게 되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올레길은 나이가 많거나 체력이 좋지않은 사람도 비교적 잘 걸을 수 있도록 힘들고 험한 곳은 거의 없습니다. 체력이 아주 좋지 않다면 오름 같은 곳만 올라가지 않으시면 됩니다. 거친돌이 많아 다니기 어려운 해안은 돌아가긴 하나 또 다른 안으로 도는 길도 있었습니다.
체력이 좋지 않으신 분은 천천히 여유있게 자신의 체력에 맞추어서 하시면 됩니다.
오르락 내리락은 어쩔 수 없이 하지만 부담스런 등산을 해야한다든가 하는 코스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오름을 오르는 코스도 있었으나 마을뒷산이나 동산을 오르는 것 같은 비교적 쉬운 등산이라고 보면 틀리지 않습니다.
올레 패스포트 : 제주공항에 내리면 올레인포(여기서 올레길지도도 받아가시기 바랍니다.)가 있습니다. 여기서 팔 거라고 짐작이 되며 이스타항공창구에서도 판다고 합니다. 올레길을 다니다보면 올레사무소가 있는데 거기서도 판매합니다. 구입가격은 15,000원인데 다소 비싸지만 숙박, 식당, 입장료할인의 혜택이 있어서 잘만 이용하면 본전을 뽑고도 남는다고 합니다. 올레길을 걷다보면 시작점 혹은 중간에 올레패스포트 스탬프를 찍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서 스팸프를 찍으면 되는데 이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항공료 할인 등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고 하는데 저는 구입하지 않았으니 이 부분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올레길 바르게 찾기 : 올레길은 정코스(시계방향)로 걷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역방향으로 걸으면 리본이나 방향표시화살표를 찾기가 아주 힘이 들어서 길을 잃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자신의 일정에 어쩔 수 없다면 할 수 없지만 되도록 정방향으로 걷는 것이 좋겠습니다.
화살표는 대부분 움직이지 않는 돌이나 전봇대, 길바닥에 정방향은 파란색, 역방향은 황토색으로 표시되어있고
리본은 파란색과 황적색으로 주로 나뭇가지나 전봇대, 돌담...에 매달려있는데 리본을 매달 수 없는 곳은 아주 간혹 작은 철막대에 걸어두기도 하는데 이런 철막대는 보기가 아주 힘들었어요.
제주도의 조랑말을 형상화한 파란색의 육안에는 쇠처럼 보이지만 옥수수로 만들었다고 하는 간세는 올레코스의 시작점(끝점)과 중간중간 갑자기 방향이 바뀌는 곳에 서 있는데 눈에 아주 잘 뜨이는 곳에 설치되어있습니다. 걸어보니 이 간세가 좀 더 많이 세워져야할 것 같더군요. 역코스로 걸을 때는 저 간세가 없어서 엉뚱한 길로 가다가 몇 번을 되돌아와야 했어요.ㅠㅠ
간세뿐 아니라 리본도 더 많이 매달려있어서 한 개의 리본을 지나면 보이는 가시거리에 다른 리본이 보여야 비로소 안심이 되는데 그런 곳은 잘 없더군요. 올레꾼은 다음 리본이 눈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집니다. 이 길이 맞나? 하고.... 걷다보면 리본이 보여야만 안심이 되는 습관에 자신도 모르게 들여지더군요. 걷다보면 훼손된 간세와 리본을 많이 만나게 된답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배경은 좀 그렇지만 올레길을 표시하는 모든 표시가 다 있기에 찍었어요. 간세와 오른쪽 전봇대에 잘 보시면 올레리본과 정코스의 파란색화살표와 역코스의 황톳색화살표까지.... 올레길을 걸을 거라면 이런 표시는 꼭 기억을 해 두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올레길을 걸을 때는 눈동자를 여기저기 굴려서 리본은 물론 작은 화살표도 놓치지 마셔야합니다. 전봇대, 바닥, 돌, 나뭇가지...이런 곳에서 눈을 떼시면 안됩니다. 일행과 얘기를 하다가 여차해서 한 개를 놓치면 길을 잃기가 아주 쉽습니다. 더군다나 진행방향으로 가다가 갑자기 방향이 바뀌어서 산으로 올라가거나 할 때는 놓치기가 아주 쉬운데 간세(조랑말 모양의 파란색 방향표시인데 간세의 머리방향이 방향이 바뀌는 곳)가 서 있으면 놓칠 수가 없지만 간세가 없으면서 갑자기 방향이 바뀌면 난감합니다. 그러니 이런 곳은 갑자기 리본이 두 어 개가 매달려 있는 경우가 많으니 갑자기 왠 리본이 이렇게 많지?하고 생각되면 방향이 바뀌는 곳이구나...하고 인식하면 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리본이 매달려있는 방향으로 걷다가 갑자기 리본이 반대쪽길로 바뀐다면(길을 건너야한다면) 틀림없이 그 반대쪽으로 가서 다른 곳으로 방향이 바뀌어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올레꾼들은 무조건 리본이 매달린 쪽으로 걸으시기 바랍니다. 길건너의 리본을 보면서 걸으시면 큰일납니다.^^
올레8코스에서 만날 수 있는 화살표입니다. 바로 이렇게 바위에 올레화살표가 표시되어있습니다. 이런 표시는 그래도 놓칠 수가 없지만 아주 작은 돌에 있는 표시는 잘 보이지도 않는답니다. 그러니 항상 눈을 부릅뜨고 잘 보셔야합니다.^^
가다가 길을 잃었다고 생각된다면 무조건 마지막으로 리본이나 화살표를 본 곳으로 되돌아가서 다시 되짚는 것이 정답입니다. 되돌아가기가 귀찮다고 대충 이 쪽으로 가면 되지않을까? 하고 그냥 가다가 완전 다른 길로 갈 수도 있습니다.
가다가 200M이상 리본이나 화살표를 만날 수 없다면 길을 잘못 들었다고 생각하면 틀림이 없습니다. 간혹 리본이 훼손되거나 없어진 곳도 있고 누군가 떨어진 리본을 던져놓은듯 잘못된 곳에 리본이 있어서 헤맨 곳도 있었습니다.
8코스 시작점 표지석과 간세입니다. 저런 간세의 머리모양이 올레길 방향입니다. 간세의 머리에 묶여진 리본이 바로 올레길표시리본입니다. 이 표지석은 시작을 나타냄과 동시에 끝은 나타내기도 합니다.
가방 : 캐리어보단 백팩(배낭)이 가장 좋습니다. 대부분 숙소에 짐을 두고 가겠지만 경우에 따라선 먼 곳으로 이동해야하는 경우엔 숙소를 옮겨야 할 수도 있는데 올레길을 걸은 후 다시 숙소에 짐을 찾으러 가려면 시간낭비를 하셔야하니 이 때는 가벼운 배낭을 매고 올레길을 걷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캐리어는 길이 좁고 오르막 내리막으로 굴곡이 많은 올레길에선 끌고 다니기 힘듭니다.
올레길을 걷고자 제주도를 가신다면 옷을 적게 가져가서 빨아서 입도록 계획을 세워서 무조건 짐은 가볍게 여차하면 짊어지고 갈 수 있는 백팩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옷 : 겨울이든 여름이든 올레길을 걸으신다면 바지는 색이 비교적 진한 신축성있는 긴바지를 입으시기 바랍니다.
좁은 길도 많아서 풀이나 나뭇가지에 다리에 생채기가 날 수도 있고 나무에 묻은 흙이나 먼지가 옷에 스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바지는 아무래도 신축성이 좋은 청바지 혹은 등산바지가 가장 좋을 거 같네요.
올레길은 비좁은 길도 많고 경우에 따라선 산도 타야하며 해변가에선 바위를 손을 짚고 올라가야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러므로 장갑도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겉옷은 옷이 몸에 밀착되는 여름은 상관이 없겠으나 더군다나 겨울이라면 몸에 밀착되지않는 외투는 산을 오르내리거나 혹은 바위를 건너거나 오르면서 옷자락에 오물이 묻을 수 있는 확률이 높으니 색이 진한 옷은 필수입니다. 목장 같은 사유지를 지날 때는 철로된 좁은 U자가 두 번 연결된 곳을 지나야하는데 아주 비좁아서 조심하지않으면 옷이 그 철막대에 스칠 수밖에 없답니다.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데.... 가 보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될 것입니다. 염소나 소나 말들이 울타리 밖으로 나갈 수 없게 지그재그로 설계된 좁은 문이라고 보면 됩니다. 뚱뚱하신 분은 지날 수 없겠다싶은 아주 좁은 연결문입니다.
짐 중 상당한 무게를 차지하는 옷은 그다지 많이 필요없을 거 같습니다. 숙소에서 빨아서 입고 다니면 되니 속옷과 양말은 입은 거 포함 두 벌이면 충분했습니다. 겨울이라면 옷은 입은 거 위주로 다닐 생각하시고 한 벌 정도만 외출복과 실내복을 겸용할 수 있는 편한 옷으로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여름엔 아무래도 옷의 무게도 가볍고 하고 빨래도 쉬이 마르니 한 벌 정도 더 가져가셔야만 합니다. 땀에 젖어서 냄새가 심하게 나는지라....
신발 : 가벼운 워킹화나 등산화가 가장 좋습니다. 기간이 길다면 신발 색상은 진한 것으로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물론 새 신발은 신고가지않는 것이 좋습니다. 발에 익숙한 신발을 신고 가시기 바랍니다. 하루종일 걸어야하니 멋을 부리는 굽이 있는 운동화와 아무리 편하다고 해도 어그부츠, 바닥이 딱딱한 컨버스화는 절대 금물입니다.
물집이 생기면 바늘로 터트리는 것이 가장 빨리 낫는다는 것도 상식으로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숙소 : 올레길을 걸을 거라면 숙소는 저렴한 게스트하우스가 가장 좋습니다. 대부분 남녀 도미토리룸(한 방에 네 명 혹은 여섯 명이 자는 방의 형태)은 하루에 15,000원(아침 토스트 혹은 밥이 포함되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음.) 정도입니다. 남녀가 일행이라면 2인실도 있는데 2인실은 좀 비쌉니다. 주중과 주말 가격 다르고 성수기와 비수기가 좀 다르지만 대부분 4,5만원안밖이고 경우에 따라서 7만원정도가 되기도합니다. 근데 6~7만원 정도 주고 게스트하루스에 묵을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제주도는 작은 호텔도 저 정도 가격이면 괜찮은 호텔에 묵을 수 있으니까요.
숙소예약은 처음 도착한 첫날만 인터넷을 검색하여 예약하고 가시고 나머진 걷고자하는 코스의 좋은 숙소를 미리 몇 군데를 검색하여 전화번호만 가지고 가서 길을 걷다가 전화로 가격을 흥정하면 됩니다. (단 여름성수기 주말의 경우와 특별한 시기(연휴, 설, 추석)는 미리 예약을 하고 떠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래서 무료픽업 해준다고 하는 곳으로 정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걷다보면 거기서 가까운 숙소에 대한 광고가 눈에 많이 뜨였습니다.
숙소는 인터넷을 찾아보셔서 평이 좋은 곳을 고르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일주버스가 가까이 지나는 숙소가 가장 좋은 숙소입니다.
추천하고 싶은 숙소
대부분 위치 좋은 곳으로.... 비용이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그 다인실(도미토리룸)비용이 10,000~15,000원 정도 하더니 요즘 다 올라서 15,000~20,000원 정도 하더군요.
혼자 가시는 분은 그래도 도미토리룸이 가장 저렴하지만 두 명만 되어도 2인실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저런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할 때는 반드시 체크할 것이 일주버스정류장이 얼마나 가까우며, 아침을 제공하는지를 꼭 알아보시고, 픽업서비스가 한 두 코스 되는지를 알아보신 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14코스의 월령포구에 위치한 또올레게스트하우스 010-4311-4833의 안주인이 아주 친절하고 한 두 코스 픽업은 무료로 잘 해주어서 여기 추천합니다. 숙소위치도 좋은 편이고 아침도 토스트 주고 깨끗하고 식사도 해 먹고 다닐 수 있습니다.
1코스의 그린게스트하우스도 픽업도 잘해주고 2인실방이 4만원으로 가격도 싸고 방도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식당을 겸하고 있어서 식사는 5,000원 받았고 그다지 외관이나 시설이 좋은 숙소는 아니지만 친절하고 픽업 잘 해주고 가격도 싸서.... 그리고 덤으로 새벽에 그 유명한 성산일출봉의 일출을 보러가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태워다주고 다시 데리러온답니다.
또 1코스의 시드게스트하우스도 저렴한 가격에 아침도 포함이고 위치도 성산고등학교앞이라 일주버스정류장이 바로 코앞입니다.
성산일출봉 가까운 오름을 가려면 오름투어를 제공하는 소낭게스트하우스가 좋지만 요즘 평이 그다지 좋지 않은 거 같으니 검색 잘 해보시구요. 저 '평'이라는 것은 어차피 개인적인 취향이 더 많으니....
10코스의 사계리에 있는 그랑부르펜션도 픽업도 잘 해주고 숙소도 매우 깨끗하고 저렴한 가격에 좋았습니다. 2인실 4만원. 하지만 이 곳이 일주버스가 가깝긴 하지만 사계방향 일주버스를 타야하는 곳인지라 40분에 한 대씩 버스가 옵니다만 주인이 픽업을 잘해주니 그다지 상관없을 거 같네요.
구 서귀포의 중심지(구서귀포 버스터미널)에 위치한 6코스의 민중각은 교통도 좋고 주변 편의시설... 이런 것이 매우 좋습니다. 다만 아침은 비포함이고 5층에 공용이용가능한 인터넷과 전자렌지와 뜨거운 물만 있어요. 가까이 아침 해결할 수 있는 싼 식당은 많아요.
다소 비싸긴하나 풍림리조트도 올레꾼이 이용하기 좋은 숙소입니다. 이 곳은 일주버스가 안 가고 600번 공항버스가 갑니다.
아주 비싼 좋은 숙소로 롯데호텔, 신라호텔, 하얏트호텔, 씨에스호텔, 서귀포칼호텔, 해비치리조트(해비치호텔)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냥 모텔 같은 호텔급 숙소론 선비치호텔, 대국아일린.... 콘도로는 스위스콘도, 일성콘도(14코스), 토비스콘도, 씨에코비치(모두 15코스), ...가 있습니다.
제주도는 경치좋은 해안가에 잘 지은 펜션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 펜션들은 올레꾼들에겐 그다지 좋은 숙소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펜션들은 경치만 좋을뿐 교통이 좋은 곳이 거의 없어서 픽업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펜션에서의 숙박은 재고하시기 바랍니다.
픽업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버스가 다니는 곳까지 두 번(처음 숙소 찾아갈 때와 숙소에서 버스 타러 갈 때) 정도 픽업을 제공하는데 그 정도면 대체로 충분하지만 픽업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숙소는 일주버스 다니는 곳까지 제법 멀어서 걷기는 멀고 택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 택시비도 생각하셔야합니다.
그러므로 숙소를 예약하시기 전에 반드시 그 숙소가 일주버스를 타는 곳과 가까운지 혹은 멀다고 하더라도 그 곳까지 픽업이 무료로 되는지 반드시 확인한 후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렌트를 할 수없는 올레꾼들에게 좋은 숙소는 교통이 좋은 곳(일주버스정류장이 가까운 곳)에 있는 숙소여야 한다는 것은 반드시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저렴한 숙소는 구서귀포터미널 부근이며 중앙로타리에서 3분 거리인 올레 6코스에 해당되는 민중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녀 토미토리룸은 패스포트 소지가격이 1만원(아침 불포함. 패스포트 없으면 12,000원.)이고 커플룸은 25,000~30,000원( 3만원은 인터넷되는 방. 모두 아침 불포함) 정도합니다. 숙소도 깨끗하고 싸고 주변에 터미널도 가깝고 식당도 많고(5분거리에 올레시장인 서귀포매일시장도 있어요.) 교통도 좋아서 가장 좋은 숙소라고 생각됩니다. 이 곳은 6코스에 속해있어서 5, 6, 7, 8코스를 걸으신다면 여기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교통이나 편의시설이 너무 좋아서... 전 여기서 10코스 ~ 4코스까지도 다녔습니다.
성판악으로 가려면 이 터미널(구서귀포터미널)에서 가야하므로 백록담을 가신다면 이 숙소는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중각은 아마도 옛날 허름한 여관건물을 리모델링한 거 같던데 외관은 좀 후지고 별로지만 주인도 친절하고 가격도 가장 싸고 교통도 좋고 깨끗합니다. 올레꾼을 위한 숙소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여기에 적을 두고 교통카드로 올레길을 다니면 됩니다. 제주도의 대중교통비는 1,000에서 비싸도 3,000원이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숙박비가 싸서 왔다갔다 하려면 교통비가 좀 들어도 좋을 것 같네요.
5층에 공용컴퓨터 있고, 빨래도 할 수 있는 거 같았고, 전자렌지도 있었던 거 같고, 뜨거운 물 제공하니 컵라면은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것 - 냉장고에 항상 얼린 물이 있습니다.
좋은 호텔(신라, 롯데, 하얏트, 해비치..)을 원하시는 분들은 제주도여행전문여행사(누리여행사, 우리여행사, 이제주, 노마진투어, 제주생각, 제주오젠....)나 우리나라의 유명한 여행사사이트(인터파크, 자유여행사, 롯데여행사, 하나여행사...)에서 에어텔상품을 선택하시면 항공료는 기본이고 여기에 비교적 싼 값에 롯데호텔, 신라호텔, 해비치, 하얏트호텔..... 이런 곳에서 묵으실 수 있습니다. 그 대신 비행기 출발시간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돌아오는 비행기시간은 모두가 선호하는 늦은 오후나 저녁은 없고 점심때쯤 출발해야합니다. 주말은 아주 싼팩키지는 없고 주중이라면 보통 1박 가격에 2박 정도도 가능하더군요. 그래도 개별적으로 호텔만 예약하는 것보단 훨씬 싸니 잘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에어텔상품이 항공시간이 안 맞다면 항공은 별도로 알아서 구하셔도 인터파크 사이트가 가장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호텔은 산전망보단 바다전망이 예약할 때 더 비싼데.... 비수기거나 주말이 아니면 산전망으로 예약해도 손님이 안 차면 바다전망으로 체크인 해줍니다. 아침제공되고 안 되고는 알아서 하시는데... 아무래도 제공되면 1인당 요금이 2만원이상은 올라간다고 예상하면 됩니다.
더불어 저런 제주전문여행사 사이트에서 메뉴 중 관광지할인쿠폰(쿠폰도 여행사마다 모두 다르므로 가격비교 필수)을 들어가면 제주도의 돈을 주고 가는 관광지나 유람선, 잠수함, 요트, 공연, 체험, 사우나...이런것들을 아주 싼 가격에 갈 수 있지만 현금만 가능하고.... 공항의 4번게이트옆의 수하물보관소에서 그 티켓을 받아야하는데 구입하고 사용하지 못한 쿠폰은 돌아갈 때 공항에서 티켓을 찾은 곳에서 전액 환불(나중에 계좌로...)해준다고 하는데 이용하기 전에 반드시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 요트나 제트보트, 여객선.... 이런 것들은 미리 예약했다면 사전에 미리 취소하지 않으면 환불이 안 된다니 이것만 주의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그 티켓을 구기거나 훼손하면 환불불가라고 하니 보관에 유의하시고 쿠폰을 넣어서 주는 편지봉투도 잘 보관하셔야 환불하기 편리합니다. 환불 받으려면 환불받을 분의 계좌번호를 봉투겉면에 적어서 받은 곳에서 다시 돌려주셔야 합니다.
픽업 : 숙소를 정하지 않고 올레길을 걸으신다면 올레길을 걷다보면 숙소를 선전해놓은 표지판이 눈에 많이 뜨이므로 그 곳에 전화를 걸어서 가격을 흥정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숙소에서 가까운 올레길에선 전화하면 대부분 손님을 끌려고 픽업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이 픽업서비스는 숙소마다 제각기 정한 내용이 다르므로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대부분 숙소에서 가까운 한 두 코스는 픽업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숙소에서 가까운 올레길을 걷는다면 다 걷고 난 후 전화하면 다시 숙소로 데려다 줍니다.
짐은 올레옮김이에게 부탁하거나 혹은 숙소에서도 가까운 올레길은 픽업해줍니다. 경우에 따라선 숙소에서 한 명 당 1,000원의 픽업비를 받는 곳(사이게스트하우스)도 있었지만 대부분 무료로 픽업서비스를 해 줍니다. 아침에 숙박을 한 A숙소에 짐을 맡기고 올레길을 걷다가 B숙소를 정하셨다면 B숙소에 부탁하여 A숙소에 내 짐이 있으니 미리 갖다 놓으라고하셔도 될 거 같고(그렇게 하진 않았지만 그 숙소들이 가깝다면 가능은 할 거 같은데 정확한진....) 반대로 A숙소에 전화하여 짐을 어디로(지금 걷고 있는 올레길의 마지막 목적지로...시간을 정하여.) 갖다달라고 하셔도 됩니다. 아님 올레짐옮김이에게 돈을 주고 옮기셔도 됩니다. 가까운 코스는 그다지 비싸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올레짐옮김이는 순방향의 짐만 배달해줍니다. 시계방향으로만.... 짐 한 개당 5,000원에서 8,000원(추가되는 일행의 짐은 2000원?)이라고 하던데... 저는 이용 안 해봐서...
올레길을 걸을 때의 식당
인터넷을 통하여 좋은 식당을 검색해가도 그 식당을 지날 때 식사때가 아니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침에 올레길을 걷기 전에 숙소 근처에서 빵이나 김밥 같은 것을 준비해가면 좋습니다. 구간이 좀 외진 곳은 식당을 만나기 어려운 곳도 제법 있습니다.
보통 칼국수나 어묵 등 간단한 요깃거리를 파는 가게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만 없는 곳이 더 많았습니다.
바닷가를 지난다면 '해녀의 집' 이런 곳에서 신선한 해산물과 전복죽이나 조개죽 같은 것을 파는데 가장 무난한 식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레길을 걸을 때는 보온병을 준비해 가셔서 커피나 좋아하는 차 등을 간간이 마시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 시킵니다.
식당을 들어가면 뜨거운 물은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둥글레차나 녹차 티백을 가져가는 것도 좋습니다.
올레길에서 만날 수 있는 식당 중에 올레정식이라고 하여 5,000원 정도에 싸게 파는 식당도 요즘 늘고 있으니 그런 곳을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식당을 만날 수 없는 곳도 있으니 항상 먹을거리를 넉넉히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서귀포 구시내의 좋은 식당 : 기억나는 집(해물탕), 억조해물탕(해물탕과 해물찜), 영시식당(오겹살, 볼따귀살, 항정살, 갈매기살).... 제주기사들에게 물으면 위치 잘 압니다.
김녕리의 한라식당의 정식 혹은 돼지고기 두루치기
모슬포의 부두식당의 갈치찌개, 산방식당의 밀면과 수육, 홍성방의 해물짬뽕
가져가면 좋은 준비물
손수건, 먹을거리와 물을 가지고 갈 작고 가벼운 배낭(크로스백도 상관은 없으나 아무래도 백팩보단 별로...), 손톱깎기, 모자, 썬크림, 면장갑, 붙이는 파스(뿌리는 파스는 비행기 탈 수 없어요) 혹은 맨소레담로션, 대일밴드, 마데카솔, 여름엔 썬글라스, 우산 혹은 우의(제주도는 비가 자주 와서 어느 계절에 가든 필수)....
추천하고 싶은 올레길
모든 코스는 그 날의 날씨와 바람과 시간에 따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개인차가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10코스 중 화순항-송악산까지의 두어시간(송악산 분화구 포함)...바람 별로 없고 날씨 좋을 때 가세요. 석양무렵.
14코스 중 협재해수욕장-월령포구까지의 1시간30분 코스(역코스가 더 좋았어요.)로 이쁜 바다색과 비양도를 보면서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있는 곳. 마지막 월령포구에 쉴만한 물가라는 휴게소에서 바리스타가 타 주는 원두커피와 선인장쥬스 맛있어요. 모두 2000원. 일요일 휴무. 여기도 석양에 맞추면 더 좋아요.
12코스 중 수월봉(고산기상대)-용수포구까지의 두 시간. 이 구간 차귀도를 보면서 가는 구간이 환상적.. 반드시 석양에 맞추세요.
2코스 중 광치기해안-오조리마을까지의 1시간(성산일출봉이 보이는 멋진 구간)
8코스 중 거의 전구간 월평포구-대평포구(천천히 걸으세요. 마지막에 레드 앤 브라운이라는 커피집 커피 맛있어요.)
7코스 중 외돌개-풍림리조트 구간의 2시간(풍림리조트의 점심뷔페특선 가격대비 괜찮아요.)
그 외 마라도(배는 쿠폰 구해서 가세요. 가파도는 요금이 싸서 쿠폰 없음.)도 작지만 가볼만하고 가파도는 청보리 혹은 황금보리가 있을때만... 섬을 갈 때는 햇빛 쨍 할 땐 안 가는 것이 좋아요. 햇빛 피할 곳 전혀 없음.
산방산사랑의 유람선 경치가 너무 좋아서 추천하구요. 서귀포 유람선도 타볼만 해요.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바다에서 볼 수 있는 성산포 유람선도 괜찮았어요.
섬으로 가려면...
모슬포항 - 마라도, 가파도
한림항 - 비양도
성산항 - 우도
제주항 - 추자도
이런 섬은 한 바퀴 돌려면 무조건 강한 햇빛에 노출될 수밖에 없으니 완전무장하고 가시거나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날(흐린 날)에 가면 더 좋습니다. 여름엔 섬을 안 가는 게 좋다고 충고드립니다.
제주도에서 섬을 꼭 간다거나 혹은 산(백록담, 윗세오름..)을 계획하신다면 계획된 날(일정)에 맞추어서 가지 마시고 무조건 일찍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저 곳들은 일기가 안 좋은 날은 아예 갈 수가 없거나(배가 안 뜨거나 입산금지임.) 간다해도 날씨가 흐리면 제대로 볼 수 없어 감흥이 덜할 수 있으므로 갈 수 있는 날(날씨가 좋은 날)에 일정을 맞추는 것이 좋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화순항에서 송악산으로 이어지는 올레 10코스와 8코스가 가장 좋았습니다. 제주도의 특색인 주상절리로 유명한 8코스는 전코스가 경치를 보면서 천천히 다니기에 가장 좋았고....10코스는 화순항에서 출발하여 오른쪽으로 산방산을 보면서 용머리해안으로 걸어가면서 하멜의 배를 재현해 놓은 곳에서 2,500원을 주어야갈 수 있는 용머리해안으로는 반드시 가실 것을 권합니다. 그 돈이 아깝지 않을만큼 절경이었습니다. 어떻게 바위가 그런색과 그런 모양일 수 있을까 정말 신기하더군요. 그 대신 밀물과 썰물 시간을 제대로 알아야 갈 수 있긴합니다. 물이 차면 들어가는 것이 금지입니다. 그 곳에서 10,000원~20,000원 정도에 해산물(멍게, 소라, 해삼, 삶은 문어 등)도 사 먹고 그 표로 하멜의 배안도 들어갈 수 있는데 그 배에 들어가면 우리가 대충 알고 있는 하멜의 흔적을 확실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 하멜 일행이 낮선 나라에 표류하여 겪었던 고생이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산방산의 절 뒤로 가는 동굴도 그 표로 무료로 갈 수 있습니다.
바로 올레10코스의 하멜의 배근처에서 돈을 주어야만 들어가는 유명한 용머리해안입니다. 어쩌면 바위가 저런 색깔일 수 있으며 저런 모양일 수 있을까요? 이 것은 부분에 불과하답니다. 바닷색과 주변 경관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와'하는 탄성소리가 절로 나더군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 표를 주고 들어가서 적당한 곳에서 다시 되돌아나오시는 분들도 많던데 그냥 주욱 가시면 한 바퀴 돌고 나오시게 되는데 전 끝(하멜의 배)까지 가서 다시 돌아나왔습니다. 너무 좋아서요.
10코스의 시작점인 화순항으로 가서 용머리해안까지 가서 하멜주차장에서 저는 콜택시를 타고 송악산 입구로 8,000원에 이동하여 송악산을 천천히 한 바퀴 돌고 콜택시를 불러 5,000원으로 모슬포로 갔습니다. 이 구간이 다소 길거나 단조로워서 좀 재미없는 구간(하멜주차장-송악산입구인데 시간과 체력이 되시는 분들은 사계해안으로 걸어도 좋습니다. 저 사계해안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발자국화석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물론 보존하기 위해서 출입금지긴 하나.....
제가 걸을 땐 저 사계해안의 도로가 공사중이어서 길을 다 파헤쳐놓아서 걷기에 정말 힘들었는데 요즘은 잘 정비된 거 같더군요.)과 마지막 구간(송악산-모슬포. 이 구간은 정말 재미없고 긴 구간... 물론 역사적인 유적지는 있어요. 4.3항쟁과 일제시대의 포진지와 비행기격납고가 있는 곳.)은 콜택시로 이동했어요. 제가 가는 일행이 달라서 이 코스를 두 번 갔거든요. 물론 처음에는 8코스를 전부 완주를 했지요. 완주를 해보니 중간과 마지막의 다소 지루하고 긴 구간은 안 가도 되겠다 싶어서 두 번 째 갈 때는 시간도 별로 없어서 저 구간은 택시를 이용했답니다. 하멜의 배에서 송악산으로 가는 사계는 그래도 비교적 경관은 좋은데 동물들의 발자국화석이 있는 제주자연경관보호구역이라 훼손을 막기위하여 바닷가 가까이는 못 가도록 펜스가 쳐 있으면서 계속 찻길을 따라 가기도 하고 모래가 빠지는 해안길도 가야하는데 그 해안길이 좀 힘들더군요. 신발에 모래가 자꾸 들어가서....
송악산을 한 바퀴 돌고 나면 모슬포로 가는 올레길을 걸어야하는데 일제시대의 비행기 격납고가 위장되어있는 모습들이 간간히 보이고 4.3항쟁의 현장도 있고 대포가 설치되었던 곳도 있어서 역사적인 장소들이 드문드문 보이긴 하나 거리도 길고 재미없는 산길과 밭길을 지나는 비교적 재미없는 구간이었습니다.
송악산에서 다른 곳을 가려면 그래도 가장 가까운 교통이 좋은 곳이 바로 모슬포항이거든요. 10코스 끝인 모슬포항을 가야만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는 교통편이 연결됩니다. 저 송악산은 버스가 2시간 간격이어서 버스 시간 맞추기가 아주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래의 산이수동 가는 버스시간 참고.
모슬포에서 올레 10코스인 송악산으로 바로 가려면 모슬포의 서귀포방향으로 가는 서일주버스 타는 곳인 하모리 버스정류장에서 산이수동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저 버스시간에 약7분을 더 하면 송학산입구출발버스시간표이다.
버스정류장이 두 군데이니 반드시 현지인에게 물으시기 바랍니다.
즉 07:15분 버스를 모슬포 하모리 버스정류장에서 타면 약 3분(3분도 안 걸릴 정도의 거리) 정도 가면 종점에 도착하는데 그 곳이 바로 송악산 입구이며 그 버스가 그 곳에서 다시 모슬포로 되돌아간다. 그러므로 송악산을 한바퀴 돌아서 관광이 3시에 끝났다면 저 15:10분에 모슬포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송악산버스정류장에서 3시 13분 정도에 타면 된다. 혹시 모르니 3시10분정도엔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버스는 저 모슬포에서 출발하여 금방 온다. 버스정류장에 송악산입구에선 보이지 않고 흰색목조건물인 마라도유람선사무실에서 주차장을 지나서 쬐끔 더 마을로 들어가면 버스정류장이 있다.
산이수동, 송악산, 마라도 유람선 선착장(마라도 도항선 타는 곳과는 달라요) 가는 버스시간표
하모리버스정류장(서귀포방향 일주버스정류장) 07:15 08:40 10:05 12:55 15:10 17:40 18:40 20:40
거꾸로 송악산에서 모슬포로 가려면 저 시간에 3분만 더 하면 됩니다. 거의 저 시간이라고 보셔도...
저 버스가 모슬포에서 출발하여 송악산으로 가서 사계해안을 지나 산방산으로 갔다가 다시 송악산(산이수동)으로 가서 모슬포로 가니 위에 적은 시간에서 약 15~20분을 더해도 송악산에서 모슬포로 가실 수 있어요.
올레 12코스 시작점인 무릉2리와 13코스 시작점인 저지리를 버스로 가려면 서일주버스를 타고 모슬포의 하모리에 하차하여야한다. 버스는 두 군데 타는 곳이 있다. 하나는 일주버스 서귀방향 하모리버스정류장이고 하나는 일주버스 제주방향버스정류장(은성다방 앞)인데 두 곳은 사거리 하나만 건너면 되는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인향동, 저지마을, 무릉리 가는 버스 시간표
하모리버스정류장앞(서귀방향 일주버스정류장) - 06:48 07:40 10:10 14:20 17:50 19:50
은성식당앞(제주방향 일주버스정류장) - 09:00 11:30 12:55 15:00 16:30 18:45
그리고 또 좋은 코스는 거대한 풍력발전기와 손바닥선인장이 포함된 14코스도 좋았고 5, 6, 7, 8코스도 좋았고 차귀도가 포함된 12코스도 좋았습니다. 12코스에는 멀리 풍차들이 보이는 고산기상대부터 시작하여 용수포구까지의 구간도 환상적이었어요.
이 중 8코스는 씨에스호텔과 퍼시픽랜드와 롯데호텔, 신라호텔, 하얏트호텔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코스로 주상절리가 일품인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8코스 끝에 가시면 물고기카페에서 바다를 보면서 앉아서 커피를 드시면 좋다고 블러그에 소개된 글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인 8코스끝이자 9코스 시작점인 대평포구 바로 옆 바닷가에 있는 원두커피를 파는 가게가 있는데 - 이름은 레드 앤 브라운 - 커피2잔+토스트 혹은 와플을 2인분에 12,000원에 파는데 원두커피(5,000원)와 와플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경관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커피맛도 좋은 커피샵.
흔히들 외돌개부터 시작하는 7코스를 가장 추천을 많이 하던데 외돌개주변과 돔베낭길만 좋고 나머지는 좀 밋밋했던 거 같습니다.
올레꾼들에게 가장 유명하여 반드시 걷게 되는 올레7코스의 외돌개입니다. 저 시간이 완전한 역광이어서 사진찍기가 힘들었습니다. 작은 디카를 가져간지라...
뭐 그래도 역광이어서 더 멋있는 풍경이 나온 것도 같네요.
올레길을 걷다보면 혼자서 걷는 여자분들도 많던데 아주 유명하여 사람들이 많이 가는 코스가 아니라면 외진 곳이 더 많으니 혼자서 걷는 것은 재고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화장실은 비교적 적당히 보였던 거 같습니다만 어떤 구간(비인기구간)은 화장실이 전혀 없는 곳도 많아서 화장실이 보인다면 별로 안 가고 싶어도 무조건 다녀오는것이 좋겠습니다.
올레길 주변에 귤도 많이 팔던데 그 곳에서 파는 귤은 1,000원이나 2,000원 정도는그냥 다니면서 드시면 되지만 그 곳에서 귤을 사서 집으로 부치는 건 안 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제가 두 번 부쳐봤는데 두 번 모두 시식용으로 주는 귤과 부쳐온 귤은 다른 귤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가장 아름다웠던 10코스의 송악산에서 내려다본 해안풍경입니다. 탄성이 절로 나는... 친꿰테레가 부럽지않았습니다. 저 곳이 얼마 전에 종영된 '인생은 아름다워'의 제주도의 주무대라고 하더군요. 바로 가까이 그 세트장도 있었습니다. 저 송악산을 한 바퀴 돌고 오면 됩니다. 멋진 해안길을 데크로 잘 만들어진 길을 따라서....
송악산 해안길 주변에 핀 보라색이 선명한 해국입니다. 구절초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구절초완 잎이 다르게 생겼고 꽃잎도 좀 더 크더군요. 색도 더 선명한 보라색이구요. 저 사진이 12월 말에 찍은 사진입니다. 육지는 확실한 겨울인데 제주도는 완연한 가을이더군요. 확실히 따뜻한 남쪽나라임에 틀림이 없는듯.....
한라산 등반에 대한 팁
백록담이나 윗세오름을 가려면 등산로에 있는 휴게소에서 컵라면을 팝니다만 백록담을 관음사로 가려면 점심을 별도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삼각봉휴게소는 무인휴게소이므로 물도 팔지 않더군요.
산으로 갈 때는 김밥(제주도를 가면 김밥집 정말 많이 보입니다.) 정도 가져가셔서 휴게소에서 파는 컵라면과 같이 드시면 가장 환상적이라고 합니다. 도시락은 추운 겨울에는 너무 차가워서 얼음과 같아서 별로라고 하는 정보가 많네요.
서귀포에서 성판악으로 가실 때 구서귀포버스터미널을 찾아가셔야하는데 바로 옆에 '김밥명가'라는 김밥체인점이 있는데 한 줄에 1,000원이고 맛있었어요. 여기가 유명한지 아침에 가면 식사도 많이 하러오고 여기서 김밥도 많이 사 가시더군요. 모두 차림새가 성판악을 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영실로 해서 윗세오름을 간다면 컵고추장비빔밥을 아래휴게소에서 파니 그것도 그런대로 먹을만 했습니다.
한라산을 등반하고자 한다면 백록담 코스가 있고 경치가 아름답다고 하는 윗세오름으로 가는 영실과 어리목코스가 있습니다.
백록담 가시려면.....
백록담으로 가신다면 516도로로 가는 버스를 타고 성판악이나 관음사를 찾아가셔야하는데 대부분 성판악에서 가장 많이 시작하여 관음사로 내려옵니다. 성판악에서 올라가는 진달래대피소까지 겨울이라면 12시 전에 여름이라면 1시전에 도착하셔야만 백록담을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아저씨가 입구에서 눈을 부릅뜨고 지키시더군요. ^^
관음사에서 올라가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로 삼각봉대피소에 여름이면 1시까지, 겨울이면 12시까지 도착해야만 합니다.
관음사길은 편도 8.7KM이고 약 5시간이 소요되며 성판악보다 조금 더 짧지만 경사가 좀 더 심하여 올라가는데 더 힘들지만 경치는 더 아름답다고 모두들 말합니다.
그리고 성판악과 달리 관음사길은 교통이 별로 좋지않아서 버스에서 내려서 상당한 거리(2.4km)를 걸어가야만 등산로입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교통편이 좋은 성판악에서 올라가서 관음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많이 선택합니다.
보통 비교적 쉬운 등산로인 성판악에서 시작하여 백록담을 오른 후 경치가 좋고 오르기가 힘든 관음사로 가장 많이 내려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관음사코스가 조금 더 가깝긴하나 더 급경사여서 올라가기 힘들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그만큼 더 짧으니 비슷한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했다시피 관음사로 내려오면 바로 연결되는 대중교통이 없어서 택시를 타야만 하고 택시는 등산객들이 내려오는 시간에 맞추어 많이 기다리고 있으니 굳이 안 불러도 되는 것 같았고.... 516도로를 가는 버스 타는 곳까지 5000원을 받습니다. 아님 2.4KM를 걸어서 버스를 탈 수 있는 516도로로 내려오셔야 하는데 백록담까지 오르내리느라 너무 체력을 소진하여 내려오는데 힘이 드는지라 걸어서 내려가긴 긴 거리라고 생각되니 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찾아보니 이런 글 많이 눈에 뜨이네요. 아시다시피 돌산인 한라산은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 더 힘듭니다.
내려가면서 만나는 일행에게 차가 있냐고 물어보고 있다고 하면 요령껏 얻어타시든지, 없다고 하면 일행을 4명으로 맞추어서 한 대의 택시로 이동하고 요금을 나누는 것이 가장 좋을 거 같네요. 장시간의 등산을 한 후라 매우 피곤하여 저 2.4km를 걷는다는 건 좀 무리일듯합니다.
관음사입구에 도착하면 택시 무지 많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성판악 혹은 관음사로 가시려면 무조건 제주시종합터미널이나 구서귀포터미널(중앙로터리옆)을 찾아가서 516도로 버스를 타셔야합니다.
백록담을 올라간 후 성판악으로 내려오신다면 성판악휴게소에서 서귀포 혹은 제주시까지 연결되는 버스가 수시로 있지만 관음사로 내려오면 2.4km를 걷거나 택시를 타야만 버스가 다니는 516도로로 나갈 수 있습니다.
이 516도로의 버스는 제주방향이든 서귀방향이든 자주 다니니 굳이 시간표는 알아놓지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성판악에서 서귀포로 가는 버스는 시간마다 좀 다르긴하나 약 20분 전후의 간격으로 있으며 소요시간은 약 3~40분정도 소요됩니다. 차비는 전 그냥 티머니카드만 갖다대고 확인을 안 했는데 찾아보니 1500원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올라갈 때는 내린 버스정류장에 반드시 있는 버스시간표를 참고하시어 돌아가는 버스시간을 꼭 적어두고 가시는 것이 좋고, 특히 버스가 자주 없는 윗세오름을 가는 어리목과 영실은 대중교통이 생각보다 빨리 끊기니 그 버스시간을 꼭 알아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올레길을 걷고자 제주도를 가셨다면 백록담은 일정 중 앞부분의 일정에는 넣지말 것을 권합니다. 아시다시피 한라산은 돌산으로 올라갈 때는 그다지 힘들지 않지만 내려올 때 무릎이나 발바닥에 전해지는 체중의 부담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이 더 길고 더 지루하게 느껴지더군요. 전 모르고 일정의 중간에 백록담을 넣었다가 다음 날과 그 다음날까지 일정에 지장을 주었습니다. 약국에서 맨소레담 로션 사서 바르고 난리를 쳤지요.^^
그래도 백록담을 꼭 가시고 싶다면 제주도를 떠나기 전 마지막 날 가시기 바랍니다.
물론 체력이 좋으신 분은 전혀 상관없습니다.
성판악이나 관음사에서 백록담으로 가는 길은 물이 좀 귀한편이니 물을 많이 마시는 분이라면 물을 충분히 준비해가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성판악은 중간에 약간 초입에 가까운 곳에 딱 한 군데 약수터가 있고, 관음사코스는 삼각봉휴게소를 지나자마자 한 군데 있긴했습니다만.... 한라산은 물이 귀한 산이라고 하더군요. 아시다시피 화산폭발로 생긴 현무암이라는 돌로된 산이고 그 현무암의 특징이 물을 머금지 못하고 밑으로 모두 빠져버리는....
관음사로 가는 길은 약 3시간이 소요되는 삼각봉대피소까지 물이 전혀 없고 삼각봉대피소(휴게소 없어서 아무것도 안 팔아요.)를 지나자마자 약300m거리에 약숫물이 한 군데 있습니다. 삼각봉대피소는 말그대로 대피소일뿐 아무 것도 팔지 않으니 관음사코스로 올라가시는 분들은 물이나 간식, 점심을 꼭 준비해 가시기 바랍니다.
한라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이렇게 잘 정비되어있고 경치도 어느 구간이나 다 비슷하여 단조롭게 느껴졌습니다. 꽃이 피는 봄이나 단풍이 예쁜 가을은 좀 경치가 나을 거라고 짐작됩니다.
성판악에서 백록담까지 편도 9.6KM이고 왕복 7시간 전후를 소요해야합니다. 성판악에서 진달래대피소까지 보통 사람의 걸음으로 3시간 30분 소요된다고 알고 있지만 체력이 좋으시면 2시간 정도도 갈 수 있습니다.
성판악에서 진달래대피소까진 비교적 완만한 구간이어서 쉬엄쉬엄 갈 수 있지만 진달래대피소에서 백록담까지의 구간이 계단이 많은 급경사로 가장 힘들었습니다. 보통 걸음으론 1시간 30분 소요되고 좀 빠르시다면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이 마지막 구간이 죽음의 구간이라고 많이들 얘기 하더군요.
관음사에서 백록담을 가려면, 탐라계곡까지는 3km, 탐라계곡에서 삼각봉대피소까진 3.3km, 삼각봉대피소에서 정상까진 2.4km로 모두 8.7km이며 관음사에서 삼각봉대피소까진 보통 3시간이상이 걸리며 삼각봉대피소부터 백록담까지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내려가는 길은 모두 합하여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물론 처음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가야하는 2.4km는 제외한 부분입니다.
백록담은 남한최고봉이라는 그 의미 외엔 그다지 경치가 좋지 않습니다. 백록담은 올라갈 때나 내려올 때의 경치가 너무 단조로워 아름답지 않더군요.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가야지 하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이런 글은 다른 사람들의 한라산 등산기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더군요.
그래도 비교적 단순한 성판악등산로보단 올라가기 더 어렵다는 관음사등산로가 올라가는 길에 계곡도 있고 능선을 좀 타는지라 좀 더 경치가 좋습니다.
성판악등산로입구에 있는 등산지도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윗세오름 가시려면.....
어리목, 영실코스 : http://blog.naver.com/ddaomingsuk?Redirect=Log&logNo=30098498288 이 블러그 참고하세요.
영실이든 어리목이든 겨울엔 12시를 넘으면 등산입구부터 길목을 막아놓고 입산을 아예 안 시켜주니 저 시간을 꼭 검색하여 알아서 가시기 바랍니다. 여름(아마도 1시까지.)과 겨울이 입산통제시간이 다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 통제시간을 넘어서 도착하셨다면 어승생악을 가면 좋습니다. 꿩 대신 닭이라고나 할까요? 그래도 안 간 거보단 낫지요?
사라오름(1박2일에서 이승기가 가서 유명해진 오름)은 어차피 어리목등산로 입구를 지나야 갈 수 있으므로 통제시간을 지켜야 갈 수 있습니다.
사라오름은 어리목이나 영실에서 윗세오름을 다녀오면서 어리목으로 내려가는 길에 가면 더 좋을 거 같네요.
윗세오름으로 가려면 어리목-사제비동산-만세동산-윗세오름-병풍바위-영실로 가거나 아님 그 반대인 영실-병풍바위-윗세오름-만세동산-사제비동산-어리목으로 가셔야합니다.
영실에서 윗세오름은 3.7KM이고 약 1시간30분이 소요되며 어리목에서 윗세오름은 4.7KM이고 약 2시간이 소요됩니다.
경치는 영실로 가는 것이 훨씬 경치가 더 좋습니다.
저는 다시 간다해도 무조건 영실로 가서 영실로 내려올 겁니다. 경치는 어리목이랑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윗세오름을 올라가면 윗세오름에서 백록담 남벽분기점까지 2.1km구간이 비교적 완만하고 데크로 길도 잘 닦여져 있고 경치도 아름다워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물론 여기도 윗세오름에서 오후 1시이후는 통제입니다. 관리인이 길목에서 지키고 있답니다.
윗세오름에서 갈 수 있는 돈내코등산로는 총 9.1km구간으로 돈내코까지 가서 버스로 목적지로 가면 됩니다.
윗세오름-남벽분기점-돈내코까지 9km이며 이런 순서로 연결됩니다.
어리목이나 영실을 가시려면.....
제주시내라면 제주터미널을 찾아가거나 한라병원에서 1100도로버스를 타면 되고
서귀포에 계시다면 서귀포 신.구터미널에선 버스가 없고 중문의 간이터미널에 가야만 갈 수 있습니다.
제주시에 계시다면 제주종합터미널 혹은 한라병원으로 가서 저 두 곳 중 하나를 가시면 되고 서귀포에 계시다면 중문으로 가는 버스(신서귀터미널에서 서일주버스. 혹은 구서귀터미널에서 고속화버스.)를 타고 중문초등학교에 하차하셔서 가까운 곳에 있긴하나 완전 다른 도로에 있는 중문정류장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하나로마트 앞 버스정류장이라고 하던데 설명하기가 좀 어려우니 내려서 사람들에게 영실이나 어리목 가는 1100도로 버스를 어디서 타는지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로타리 사거리를 찾으셔야 합니다. 그 곳에 가면 버스정류장이 보입니다.
보통은 어리목을 찾아가서 윗세오름으로 올라간 후 영실로 내려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네요.
올라갈 때 비교적 완만한 코스로 올라가서 영실의 멋진 경치를 내려가면서 볼 수 있으니....
영실을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면 버스정류장(영실입구에 내리면 절대로 안 되고... 반드시 영실매표소에 내리셔야 조금이라도 덜 걸어요.)에 내려서 등산로입구(영실휴게소)까지 2.5KM로 약 3,40분이 소요되며 오르막이어서 다소 힘들고 제법 걸어가야만 합니다. 그래서 버스에서 내려서 등산로까지 조금(10~15분)만 가면 갈 수 있는 어리목으로 올라가서 비교적 완만한 등산로인 어리목등산로를 이용하여 윗세오름으로 올라간 후 좀 더 힘든 가파른 코스인 영실로 내려가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합니다.
근데... 제가 다녀온 바에 의하면 전 영실로 가서 영실로 내려오는 일정이 더 좋았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어리목코스는 너무 재미가 없고 길고 지루해서......
영실이 병풍바위 오백나한 등으로 기암괴석이 많고 무수한 오름들을 볼 수 있는 등 경치가 훨씬 좋고 올라가는 것도 별로 힘들지 않았습니다. 반복하지만 어리목코스는 다소 지루했습니다. 내려오면서 계속 같은 경관...이었어요.
체력이 되신다면 영실에서 윗세오름으로 가서 어리목으로 내려가는 길로 잠깐 가서 만세동산, 사제비동산까지 내려간 후 사진만 찍고 다시 윗세오름으로 올라가서 영실로 다시 내려오는 것이 더 경치가 좋아요. 사제비동산에서 어리목까진 단조로운 재미없는 길이랍니다.
윗세오름에서 돈내코코스도 갈 수 있는데 오후 1시(아마도 겨울엔 12시) 이전에 도착해야만 통과시켜주는 것 같았습니다.
어승생악코스도 있는데 어승생악을 가려면 어리목에 내려서 어승생악코스를 찾아가면 됩니다. 왕복 2.6KM이고 왕복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그러므로 시간과 체력이 되신다면 영실-윗세오름-어리목으로 내려와서 어리목에서 어승생악을 가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단, 안개가 많이 끼어서 시야가 잘 안 보이면 굳이 갈 필요없을 거 같습니다. 올라가도 아무 것도 안 보이니... 제가 그랬거든요. 이곳은 시간제한 거의 없어요. 해가 질 시간이거나 해서 너무 늦으면 안 되지만...
최근에 개방된 사라오름코스도 있는데 사라오름은 백록담으로 가는 성판악에서 진달래대피소까지 가는 길에 위치하는데 등산로 중간에 사라오름으로 가는 안내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라오름을 다녀오시려면 어리목에서 윗세오름으로 가는 등산로에서 약 30분 정도면 왕복으로 다녀올 수는 있으니 체력이 좋으신 분은 백록담을 일단 오르신 후, 내려오는 길에 오른쪽으로 빠져서 사라오름도 가시면 더 좋겠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가는 것 보단....
사라오름은 경치가 좋은 계절에 가신다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눈꽃이 핀 겨울이라거나 진달래가 피는 계절이라거나 혹은 낙엽이 한창 예쁠 때 가면.... 그 나머지 계절은 좀 별로일 수도 있을 거 같네요.
한라산 등산과 입산금지시간 문의전화는 어리목 064-713-9950, 성판악 064-725-9950, 영실 064-747-9950, 관음사 064-756-9950, 돈내코 064-710-6920.
사려니숲에 대한 정보
삼나무가 무성한 사려니숲도 요즘 올레길을 걸으려고 찾으시는 분들에게 아주 인기있는 코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사려니숲을 가시려면 여러 코스가 있으나 보통은 서귀포에서 성판악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성판악 다음 교래리 정류장(제주에서 가도 마찬가지로 516도로버스를 타고 교래리 하차 후 도보 10분.)에 내려서 버스가 온 방향으로 조금만 뒤돌아가면(5M) 왼쪽에 바로 도로가 하나 있습니다. 그 길이 바로 비자림로이니 그 길로 조금만(약1km) 가시면 오른쪽으로 사려니숲으로 가는 물찻오름입구에서 시작하여 1시간 30분 정도. 5km를 가면 중간에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 삼거리에서 입산금지된 성판악으로 가는 직진하는 길(3.8km)로 가지마시고 왼쪽으로 가는 붉은 오름으로 다시 5km걸어서 나오시면 되는데 오르막 내리막이 거의 없는 완만한 길을 걷게 됩니다.
사려니숲 가려면
관광버스 : 관광버스로 가게 되면 붉은오름 입구에서 내려주거나 물찻오름 입구에서 내려주고 반대편으로 가서 기다리니 돌아나올 필요없이 그냥 주욱 길 따라 가시면 됩니다. 입산 금지된 곳은 금지라고 표시되어있으니...
렌트카 : 하지만 차를 가지고 가셨다면 5km인 중간지점까지 1시간 30분 걷고 다시 돌아나오셔야만 합니다.
대중교통 : 남조로행 버스를 타고 붉은오름입구 하차 하거나, 비자림로버스를 타고 물찻오름입구에 하차하셔서 주욱 걸어가셔서 반대쪽에서 차를 타면 되는데... 버스는 비교적 자주 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물찻오름입구에서 붉은오름입구는 합하여 10KM구간으로 약 3시간이 소요되어서 걷기에 아주 적당합니다.
중간에 물찻오름과 사려니오름(물찻오름입구에서 중간 삼거리를 지나서 붉은오름으로 가는 1.5km지점에서 오른쪽으로 가는데 여기서부터 10.5km)은 휴식기간으로 입산이 금지되어있습니다. 붉은오름으로 나와서 여기서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한림항은 길을 건너지않고 버스를 타면됩니다.
아니면 반대로 남원이나 제주에서 남조로버스를 타고 남조로의 붉은오름 입구에 내려서 사려니숲(사려니오름과는 달라요.)으로 길을 주욱 따라 걷다가 중간에 왼쪽으로 가는 사려니오름 혹은 성판악으로 가지말고 오른쪽 물찻오름 방향으로 가서 물찻오름입구를 지나 비자림로로 나오시면 되는데(역시 10km 구간) 비자림로에서 제주 혹은 성산이나 표선 가는 버스(제주-성산항버스, 혹은 제주-표선 버스)를 타도 되고 버스가 금방 지나갔다면 왼쪽으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가서 516도로로 나가서 제주방향 혹은 서귀방향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데 저 버스가 20분 정도의 간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516도로에서 길을 건너지않고 버스를 타면 제주방향이고 길을 건너면 서귀방향입니다.
제가 가 본바에 의하면 서귀포에 계시면서 사려니숲을 걷고 싶다면 구서귀터미널에서 성판악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비자림로입구에 내려서 물찻오름-붉은오름으로 나가서 남조로에서 남조로버스(버스정류장이 바로 코앞)를 타고 남원으로 가는 것이 교통편의상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어느 쪽으로 하나 그다지 상관은 없으나 거꾸로 가면 버스정류장까지 제법 걸어야해서 많이 걷고 난 후라 좀 힘들 거 같아서...
제주 혹은 성산일출봉에서 가려면 제주-성산항버스를 타고 사려니입구(물찻오름입구)에 내리는 것이 가장 좋고
표선이라면 표선-제주버스를 타고 사려니입구(물찻오름입구)에 내리면 되고
남원이라면 남조로버스를 타고 붉은오름입구에 내리면 됩니다.
렌트하시면서 사려니숲을 걷고 싶다면 남조로의 붉은오름입구로 찾아가시거나 비자림로의 물찻오름입구로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두 곳 모두 주차장이 있거든요. 하지만 차로 가려면 어디서 시작하든 다시 차 있는 곳으로 돌아가셔야 하니 사려니숲길을 모두 걷는다면 왕복 20km를 걸어야하니 5km 정도 걸은 후(약 1시간30분) 중간에 삼거리에서 다시 차를 주차한 곳으로 돌아가면 딱 10km로 걷기에 가장 적당할 거 같네요.
참고로 비자림로(물찻오름입구)는 절물휴양림과 아주 가까워서 3.3km거리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되고 왼쪽으로 가면 516도로가 나옵니다.
즉, 주차를 하고 주욱 걷다가 삼거리(붉은오름과 성판악과 물찻오름으로 나뉘어지는)가 나오면 그냥 되돌아오시면 됩니다. 왕복 약 10KM이고 3시간이 소요되면서 사려니숲을 즐길 수 있습니다. 즉 왕복코스입니다.
사려니숲지도입니다. 저 빨간색으로 표시된 선이 현재 탐방금지구역입니다. 저 사려니오름이 포함된 서성로로 나오는 길은 총 약14m~17km(붉은오름에서 사려니오름은 편도 14km, 물찻오름에선 17km)로 가장 길지만 휴식령제실시로 인하여 입산금지입니다. 성판악으로 가는 길도 금지이고 지도에 표시되진 않았지만 물찻오름도 금지입니다. (1년에 한 번 15일간만 사려니오름과 성판악도로까지 개방. 5월말에서 6월초로 해마다 날짜가 다르니 확인요망)
현재 갈 수 있는 길은 남조로 붉은오름입구에서 시작하여 물찻오름입구를 지나 비자림로로 가는 길과 그 반대로 가는 길만 갈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 제주도를 간다면 무엇을 할까?
아무래도 더운 여름엔 햇빛에 완전 노출된 올레길을 걷는 것은 무모한 일인 거 같습니다. 그럼 여름엔 제주도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제주도의 오름 탐방>
제주도 주민들은 오름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많이들 말하더군요.
용눈이 오름 : 성산항에서 제주로 바로 가는 버스(동일주버스 말고)를 타고 중간에 정류장(민가가 없는 관계로...)은 없지만 기사님께 버스타면서 미리 내려달라고 부탁해본다. 거의 바로 옆을 지나감.
나무가 거의 없이 확 트인 곳인데 아주 멋진 절경을 자랑합니다. 올라가면 근처에 풍력발전기도 보이고 멀리 바다도 보이고 사방이 시원하게 잘 보인답니다. 그 대신 확실하게 햇빛에 노출되니 시간 잘 선택하여 가세요.
아니면 김녕-세화 읍면순환버스를 타고 송당리서 하차하여 5.5km를 걷거나 택시를 타면 4000원.
아니면 성산에서 세화까지 일주버스로 가서 세화에서 택시로 가면 약 6000원 정도의 거리라고 한다. 성산에서 가면 택시비는 만원 정도라니 참고. 간이 화장실 있음. 관리인 없음.
다랑쉬오름 : 잘 지은 건물과 안내인 있음. 올라가기가 아주 급경사여서 힘들어서 아침이나 석양무렵에 가기 바람. 오름을 한 바퀴 돌면 아주 좋아요. 왼쪽으로 도시기 바랍니다. 시계방향. 여긴 나무는 있지만 큰나무가 없는 관계로 역시 나무그늘은 없으니 같은 땡볕...
다랑쉬오름은 세화리에서 걸어서 50분 소요. 비자림에서 걸어서 40분 소요.
다랑쉬오름은 용눈이오름에서 약 3km 거리임. 약 1시간 소요. 걸을 순 있으나 땡볕에 걸으려면 아주 힘들 것을 각오해야 함.
그 밖에도 이 근처에 좋은 오름 아주 많으니 검색해 보세요. 소낭게스트하우스에서 오름투어 있다네요.
<숲길 걷기>
비자림이나 사려니숲, 절물휴양림 걷기 -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숲길을 걷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비자림 : 성산일출봉에서 가려면 동일주버스를 타고 세화리(약20분)에 내려서 세화(내린정류장에서 타야하는데 여기가 읍면순환버스 시발점.)에서 김녕-세화 읍면순환버스를 타고 비자림에 하차한다. 비자림까진 약 8분~10분 소요.
제주에서 간다면 역시 동일주버스를 타고 김녕리에 내려서 역시 김녕-세화 읍면순환버스를 타고 비자림에 내린다. 약 25분 소요.
아니면 역시 제주에서 동일주버스를 타고 김녕에서 조금 더 가는 평대초등학교에서 하차하여 내린정류장 말고 도로를 오른쪽으로 꺾어서 바로 보이는 정류장에서 김녕-세화 읍면순환버스를 타야하는데 세화출발시간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2분 정도? 세화리와 평대초등학교는 아주 가깝다.
비자림을 가려면 김녕-세화 읍면순환버스 시간표를 반드시 알고 가야한다.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으나 그래도 비교적 자주 있는 편이어서 1시간에 한 대는 있는 편이지만 점심시간이나 오후 늦으면 두 시간에 한 대니 참고할 것.
검색하면 저 시간표(김녕-세화 읍면순환버스시간표)가 많이 나오니 참고. 시간표는 보기가 좀 어려우나 어디서 타겠다고 계획을 세웠다면 그 타는 곳(김녕리, 평대초등학교, 세화리)과 목적지인 비자림이 오른쪽으로 적힌 시간표만 보면 된다. 좀 헷갈리게 되어있긴하나...단순하게 풀면 간단하다.
비자림은 입장료 1500원으로 짧게 안으로 도는 코스(약 30분)와 밖으로 길게 도는 코스(약 1시간)가 있는데 벼락맞은 비자나무와 새천년비자나무와 연리지(사랑나무)가 키포인트이다. 짧게 도는 코스에서도 볼 수 있다.
저는 비자림이 작긴하나 시원하고 너무 좋아서 약 3시간 가까이 머물렀다. 나올 때 자신의 목적지에 따라서 세화나 김녕 가는 버스시간 반드시 알아놓은 후 비자림에 머무는 시간을 계획하기 바람. 세화로 가는 버스시간이든 김녕으로 가는 버스시간이든 상관없이 모두 동일주버스노선이나 성산항으로 가려면 세화가 좋고 제주로 가려면 김녕이 더 좋다.
비자림-세화 약 10분 소요.
비자림-김녕 약 30분 소요.
사려니숲은 바로 위의 글 참고... 입장료 없음. 걷는데만 3시간. 머무는 시간은 개인이 머물기 나름.
절물휴양림
절물휴양림은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조금 힘들긴 하나 갈 수는 있다.
1. 보편적으로 제주시내에서 1번버스를 타면 절물휴양림을 바로 간다. 버스의 종점이다. 시청에서 1번버스를 만날 수 있다. 제주여고가 저 버스의 종점인 거 같았다.
근데 정보에 의하면 저 1번 버스가 상시 운행하는 것이 아니고 주말만 운행한다는 것 같았으니 알아보시고...
2. 아님 공항에서 투어버스를 타면 절물휴양림을 바로 갈 수 있다. 투어버스의 종점이 절물휴양림이다. 버스비는 5000원이어서 좀 비싸다.
3. 아니면 성산일출봉에서 동회선버스를 타고 삼양주민자치센터에서 하차하여 길을 건너서 26번 버스를 타고 봉개(26번 버스 종점)에 하차하여 봉개에서 택시를 타면 6,000원을 주면 갈 수 있다.
물론 제주에서 성산방향 동회선버스를 타면 길을 건너지 않고 내린 정류장에서 바로 타면 된다.
사려니숲을 간다면 물찻오름입구에서 절물휴양림은 매우 가까워서 3.3km거리에 위치하므로 물찻오름입구정류장에서 절물휴양림근처로 가는 버스(성산항-제주, 표선-제주버스)를 어째 운이 좋아서 만난다해도 절물휴양림입구에서 내려주므로 어차피 1.8km안으로 들어가야하는데 저 버스는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므로 걷든지 택시를 타든지 해야 한다. 비자림로의 물찻오름입구에서 걸으면 약 1시간 소요. 입장료 1,000원.
절물휴양림은 안으로 나무데크가 깔린 길만 돌면서 목공예관, 절물약수터를 따라서 걷는다면 약 3,40분 정도, 좀 여유있게 천천히 돌면 1시간 정도면 가능하나... 밖으로 장생의 숲길을 11.1km를 걸을 수 있는데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절물오름 : 데크를 따라 안으로 돌다가 나오는 안내표지판을 따라서 절물오름으로 1km올라갔다 내려오면 약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절물오름 올라가는 시간은 입장제한이 있다. 아마도 오후 3시였나? 그 정도 했던 거 같다. 해가 긴~~~ 여름이라면 좀 더 지나서 올라가도 상관없을듯 하다. 올라갔다 내려오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잡으면 충분할 거 같다.
절물오름은 올라가서 바로 내려오는 것이 아니고 오름을 두 개의 전망대를 중심으로 한 바퀴 돌면 소요시간은 더 걸린다. 하지만 경치는 아주 좋다.
이 절물휴양림은 미리 신청하면 숙박이 가능하니 알아보시든지.... 가족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캐리어를 끌고 숙소로 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절물오름을 나와서 다시 제주시내로 가려면.....
봉개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여 봉개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목적지로 가는 것이 가장 빠를 거 같다. 봉개가 종점인 시내버스가 좀 있는 거 같았으니.....
아님 516도로로 택시로 이동하든지...아마도 약 4km정도의 거리....
아님 1.8km를 걸어서 비자림로로 나가서 제주-성산행 혹은 제주-표선행 버스를 타든지... 이 버스는 약 1시간에 1대.
아님 좀 비싸긴 하나 투어버스를 타고 버스가 많은 곳에 내려달라고 하든지...
<유람선이나 잠수함 타기>
화순항에서 타는 산방산 사랑의 유람선이나 서귀포 새섬근처에서 타는 서귀포 유람선 혹은 우도 가는 성산항에서 타는 성산유람선(우도유람선)을 타면 좋다. 마라도유람선(마라도에 약 1시간 정도 내려주는데 유람선이라기보단 도항선에 가까움)은 더운 날은 비추... 덥지않은 계절이거나 날씨가 구름이 많이 끼여서 흐리다면 타고 마라도 구경을 하기 좋음. 작은 마라도는 마냥 땡볕... 햇빛 피할 곳 전혀 없으니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기 바람.
잠수함은 차귀도잠수함, 마라도잠수함, 우도잠수함이 있다. 제주도여행사 사이트에서 할인쿠폰 미리 사서 가세요. 아주 비싸답니다.
반드시 더운 날씨엔 섬으로 가는 일정은 잡지 않도록 한다.
더운 날씨에는 완전 땡볕에 노출되어 햇빛 피할 곳 어느 섬이나 할 거 없이 거의 전혀 없음.
올레길의 에티켓 : 올레길에서 마주친 제주도민에겐 반갑게 인사하고 사람이 사는 집은 아무리 예뻐도 담을 기웃거리지 않아야하며 귤밭은 지난다면 아무리 탐스러워보여도 절대로 따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귤껍질 같은 것도 버리지말고 들고 오셔야합니다. 올레길을 걷다보면 올레꾼이 버린 휴지나 과자봉지, 사탕봉지, 빈 물병 등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방했다가 그 피해가 심하여 폐쇄한 사유지도 있었고 화장실로 개방했다가 폐쇄한 곳도 있었는데 먼저 걸은 올레꾼의 책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폐쇄하면 결국 우리만 아름다운 경치를 못 보게 되고 필요할 때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거든요. 농작물을 훼손하고 쓰레기를 아무곳이나 버리고 장난으로라도 동물들을 놀라게 하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합니다.
올레길을 아름답게 지켜서 다음에 걷는 사람에게 더 아름다운 올레길을 남겨주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명한 우도 등대입니다. 이 날 바람이 얼마나 많이 불었는지 날아가는줄 알았습니다.^^
풀이 누운 모습이 보이나요? 김수영시인의 '풀'이 생각나는 곳이었습니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풀이 눕는다." 정말 바람보다도 더 빨리 풀이 눕더군요.
제주도의 그 유명한 바람을 제대로 확실하게 느끼고 왔습니다.
여기서 길을 잃어서 처음으로 올레지킴이에게 전화하여 길을 물었답니다. 여기서부터 저수지로 내려가서 공동묘지를 지나서 포구로 내려가는데 둘이서 이족 길 저쪽 길로 나뉘어서 아무리 살펴보아도 올레리본도 화살표도 하나도 안 보이고..... 마지막 배를 놓칠까봐(이거 놓치면 우도에서 하루 자야만 합니다. 저흰 이미 성산포에서 숙소를 예약하고 우도로 가서... ㅠㅠ) 노심초사하며 힘들었는데 마침 근처 공사장의 트럭이 선착장까지 태워주셔서.... 베리 땡큐 ..... 그래도 사진을 보니 좋네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제주도의 바다풍경입니다.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갖가지모양의 검은돌을 배경으로 수평선과 하늘색과 구름이 어울어지고 운이 좋으면 일출과 석양까지 거기에 더 아름다움을 보탭니다.
이런 정도의 제주 바닷가풍경은 카메라만 갖다대면 찍을 수 있는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올레길의 캐치플레이즈처럼 천천히~ ~ 느리게~ ~ 놀멍, 쉬멍, 걸으멍 + 먹으멍~~~
우리의 자랑스런 세계적인 자연유산인 제주도를 온몸으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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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람님 덕분에 올레길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관광객을 위해 치밀한 정보를 주시고 좋은 사진까지 올려주신 점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제주도 한라산 길은 꼭 한번 걸어보고 싶은 코스입니다. 올레길 코스도 한 번 가보고 싶네요. 가기 전에 한 번 더 읽고 가겠습니다. 바람님 세계7대 관광지 선정에도 인터넷 투표를 세번 만에 했습니다. 바람님의 나라 사랑이 정말 훌륭하십니다.
다시 읽어도 자상한 배려와 소개에 바람님의 정성이 갸륵하심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2013년 4월 1일부터 1주일간 제주 여행을 위해 두번 읽었습니다. 한 번 더 숙지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