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 열매가 농익었습니다.
유월에 익는 빨간 열매가 하도 좋아 이웃집에 있는 나무를 휘묻이 하여 한그루 얻어 심었더니
이제 5년째인데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열매가 달렸습니다.
방목하는 닭들이 보리수 나무아래에서
땅바닥에 떨어진 것과 처진 가지에 달린 열매는 따 먹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뛰어올라 따먹기 시작했습니다.
동물이 저렇게 좋아하는데
필경 좋은 성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토종 보리뚝이 기관지 천식에 좋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보리수를 검색해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보리수나무가
독성 실험 결과 독이 없이 모두가 식용 및 약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뿌리, 줄기, 잎, 열매를 모두 사용한다.
중국의 <중약대사전> 및 우리나라 고의서의 효능을 종합해보면
이러한 효능이 있음을 알려준다.
맛은 싱겁거나 쓰고 떫으며 열매의 맛은 달거나 시며
성질은 따뜻하거나 약간 따뜻하고 평하며 독이 없다.
소화를 돕고 설사, 해소, 갈증을 멈추며
지혈, 해수, 지통, 기침, 풍습요통, 타박상, 황종, 천식, 종독, 이질, 치질, 혈기 활성화, 풍습에 의한 관절통, 각혈, 토혈, 부전성 자궁출혈, 폐결핵, 위장병, 외상, 수렴지사작용, 평천지해작용이 있다.
----------구글 검색에서
과일은 좋지만 당도가 높은 일반 과일은
비만의 원인이 되는 일도 있는데 무농약 무비료 무거름으로 자란 보리수는
최고의 웰빙과일일지도 모릅니다.
꿀이나 설탕에 버무려 효소액으로 만들면 건강에 매우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년에는 휘묻이 하여 한그루씩 나눔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묘목을 희망하시는 분은 댓글로 표시하길 바랍니다. (한결)
보리수 열매 효소 잘 담그는 법
1. 청보리수와 익은 보리수를 7대3비율로 수확한다..
잎이 많이 들어가도 좋다. 잎에도 효과가 있다.
*보리수환의제조는 잎으로 함
2. 수확후 씻지 말고 담는다.
*보리수에 묻어 있는 흰가루가 가래 삭히는데 효과가 있음
3. 열매와 설탕을 버무리지 말고 켜켜이 설탕을 넣는데..
열매 10k 설탕 7k비율로 아래부분에는 적게 넣고 위쪽에 많이 넣는다
* 설탕이 통아래에 녹지 않고 쌓이는 것 방지
4. 뚜껑을 꼭 잠그지 않아야 한다.
6개월후엔 꼭 밀봉하시면 좋다.
* 발효중에 숨을 쉬어야 함
5. 응달에 두고 2-3년 열매를 분리하지 않고 두면 더 좋은 발효액이 된다.
6. 열매 분리후 열매는 매일 조금씩 먹어도 효과가 좋으며
술을 부어 놓으시면 3개월후에 맛이좋다.
한 한컵에 물 3컵을 부어 끓여서 드시면 요실금에 좋다는 설이 있다.
7. 발효액의 복용 : 식후에 소주잔 한잔 정도를 물에 타거나 원액을 든다.
8. 기침과 가래에도 좋다.
옛말에 보리수 서말이면 30년묵은 천식도 낳는다 했다.
첫댓글 정말 탐스럽네요~보기좋은 것이 몸에도 좋다니...^^....장로님은 모르시는 게 없으시네요~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경제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디나 복분자는 비에 젖으면 헛탕인데
보리수는 비를 맞고도 농익은 열매가 가지마다 영롱한 빛을 내며 조롱조롱 달려있었습니다.
좋네요 관상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듯합니다.
근데, 화분에서도 자랄 수 있을까요? 정말 이쁩니다.^^
화분에서도 잘 자랄 것입니다. 나무의 생명력으로 보아 그렇게 믿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