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글에서 "중국이 무섭습니다" 승용차에 대한 글을 올려드렸습니다.
이번 글은 버스에 대한 글입니다.
현재 국내 시장은 현대/기아차, 자일버스, 한국화이바 등의 회사가 있습니다.
자일버스는 전 대우버스로서 한때 시장 1위를 한적도 있지만 대우그룹이 붕괴되면서 영안모자가 인수
한 뒤에 급격이 사세가 축소된 회사입니다.
한국화이바는 헬멧을 만드는 회사가 만드는 버스로서 가끔 색다른 모습으로 눈에 띄지만 기술적인
바탕이 약해서 시장 점유율은 높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현대/기아차가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으며, 납기가 5~6개월이 걸려서 고객의 불만이
많습니다.
이 시장을 중국 버스가 위협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기사입니다.
기사 < 1 > - 2015.5.12일자
◇안방도 위태 = 매일 경기도 동두천역과 신탄리역을 오가는 39-2번 버스는 중국 선롱(申龍)버스에서
생산한 차다.
2013년 국내시장에 진출한 선롱버스는 올해 판매목표를 1,000대로 잡았다.
지난해(400대)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현재 제주시내 관광버스로 활용 중인 25인승 차량 100대를 비롯해 경기 의정부, 포천, 안동 등지에서 총
500대의 선롱버스가 전국을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금아버스가 선롱버스 100대를 사기로 했다.
선롱버스는 기존 시내버스 대비 연비가 20%나 개선돼 연간 약 1,300만원을 절약할 수 있고 중대형 버스
(45인승)보다 작아 소도시에서 운행하기 적합하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제품력과 애프터서비스가 국내 회사 못지않아 현대자동차가 주도하고 있는 상용차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제외되기는 했지만 중국산 수입차가 우리나라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가격경쟁력이 뛰어나고 중국 업체들의 시장 공략 노하우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업체들은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이기 위해 대규모 물량공세보다 소량 공급을 통해
조금씩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중동과 중남미에서의 중국 차의 점유율은 10~20%에 달한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가와 저가 시장이 양분되는 것처럼 저가 자동차를 원하는 국내 고객들은 중국
차를 탈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내수시장이 정체되면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도 인접국인 한국 등에 차를
수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사 < 2 > - 2015.2.24일자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속속 한국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특히 소형 버스나 경상용차 등의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국 브랜드는 선롱버스다.
중국 내 5대 상용차업체로 꼽히는 선롱버스는 지난 2012년 25인승 버스 듀에고EX를 한국에 출시해 2013년
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해는 400대 이상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했다.
올해는 마을버스 전용 차종 듀에고CT를 투입, 연 판매목표를 1,000대 이상으로 높였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1,400대 이상도 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25인승 버스의 경우 연 3,000대 규모의 시장을
현대자동차 카운티, 자일대우버스 레스타 등 두 차종이 독차지한 상황을 감안할 때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 설정
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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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롱버스 듀에고 EX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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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제품은 가격이 싸고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으나 선롱버스는 이에 정면으로 맞섰다.
고급 소형 버스를 지향하는 듀에고EX의 경우 판매가격이 6,650만 원에 달한다.
25인승 버스시장의 절대강자 카운티가 6,400만~7,000만 원(25인승 영업용 기준), 레스타가 5,000만 원대 중
후반인 점을 고려했을 때 결코 싸다고 할 수 없다.
그럼에도 가격경쟁력은 충분하다는 게 선롱버스측 설명이다.
파워트레인은 미국산 커민스 엔진과 독일 ZF 6단 수동변속기를 채택하고, 운전석 에어시트 및 탑승시트 등 실
내 마감재는 국산 제품을 사용하는 등 고급화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 또 보조의자까지 내려야 25명이 앉을 수
있는 국산차에 비해 전 좌석이 고정식이고 통로 공간도 320㎜로 넉넉히 확보해 대형 버스급의 편안함을 제공한
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선롱버스 관계자는 "기존 국산 미니버스들의 경우 출시 이후 오랫동안 큰 변경없이 판매해 상품성에 대한 소비
자 불만이 높았고, 출고하는 데 최대 6개월 이상 걸리는 등 불편이 많았다"며 "검증된 파워트레인을 장착하고,
시트 등 마감재와 실내 편의품목을 국산부품으로 사용하는 등 상품성을 높이고, 출고까지 걸리는 시간을 국산
차에 비해 절반으로 줄인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주도를 시작으로 주요 관광지에서 여행사측 수요가 많았고, 별다른 마케팅 활동을 펼치지 않았음에
도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시장에서 자리잡고 있다"며 "단순히 한국시장만 염두에 둔 게 아니라 본사가 한국을
수출 전초기지로 삼는 만큼 앞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현대/기아차의 독점시장에서 가격을 많이 올려놓았기에 충분이 경쟁격이 있어서 중국 버스들이 쉽게
진출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내 경유차는 유로6가 적용이 되어있고, 중국은 아직 유로5가 적용되므로 한국에 재 진출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상당 부분 중국버스의 국내시장 잠식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테크(주) 최효동 상무(010-3318-0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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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무섭습니다 - 버스
쓰리축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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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0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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