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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지 않는길 가다보면 끝이 나고 그길에 뭐가 있던 난 이짓이 너무 좋다."
8개월동안 너무 아름다운 우리나라 해안선을 모두 구경하고 나서야
우리나라가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지 알았다.
해안길 이제 마지막 이야기 입니다 그동안 지켜 봐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리며
마지막 시작합니다.
가야할 해안길에 지천으로 깔린 자갈돌을 보며 즐거워 하시는 정명대장님.
"오늘 자갈돌 한번 실컷 밟아보자" 이런 생각이신듯
이곳 대부도 끝섬인 구봉도 해안으로 썰물이 되자 많은 사람들이 낙지며 소라를 잡는 모습이 눈에들어 온다.
얼마나 잡았을지 궁금해 보니 대학생으로 보니는 몇몇이 낙지와 소라 ,개불을 많이 잡아 해안가로 걸어온다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 훗날 꼭 한번 더 오기로 마음먹고
해안길에 만나는 구봉 약수
물맛이 괜찮아 한 바가지 마셔보고
징검다리도 건너고
작은 섬에 소나무가 인상적이다.
따가운 햇살을 숨기지는 못하겠지만 해안가에 자리잡은 소나무의 생명력은 대단하며
사진 한장 담고나면 저많큼 멀어지고
애써 따라가지 않아도 되지만 거리가 점점 멀어진다.
그리고 좌측 멀리 풍력발전 풍차와 시화호 방조제가 보이고
지나온 구봉도의 구봉산
물때시간이 바닷물이 들어오는 시간이 되자 인근 마을 아주머니들께서 갯벌에서 나오시는 모습도 보이시고
방아머리 해수욕장에 풍차가 보이고 이곳에서 더이상 진행은 그렇고
이곳에서 시화호 방조제 방향으로
그늘 이라고는 눈꼽 많큼도 없는 시화호 방조제 수문을 지나게 된다.
주말이라 교통체증은 말도 못하게 밀리는 모습이고 차타고 가는것 보다 걷는게 더 빠르다.
방조제 옆으로 시화호의 맑은? 더러운 ? 물이 보이고
따사로운 햇살에 썬탠하기 좋은날이다.
걷는게 빠르다는 이분들...
좌측으로 인천항이 보이지만 저곳에 도착하려면 저녁무렵이나 되어야 할듯하다
시화호는 1994년도에 완공된 12km에 달하는 길이의 방조제다.
시화나래 휴게소에서 알프스 운영자님을 만나고
이곳에서 라면으로 배를 채우게 된다.
시화호 나래전망대
가야할 인천항 주변 모습
방파제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을 만나가며 걷는 길
시원한 해풍과 그늘없는 날씨도 좋고
이밤이 지나고 나면 모든게 끝난다 생각하니 발걸음이 마냥 가볍지는 않다.
해안길 끝에서 다시 동쪽으로 넘어가는 DMZ 350KM가 기다리니
시화호 방호제가 끝나고 시흥시 정왕동의 오이도를 지나게 된다.
저곳까지 가려면 인천의 소래포구 인근까지 가야하는데
가는길이 멀다.
오이도에서 본 시화호 방조제
오이도 해양단지 해안길
오이도 빨간등대
바다 반대편으로 가는길은 너무 말고
시흥에서 인천으로 가는길에 군자대교가 보여
지나가는 경찰차 세워 군자대교 걸어서 갈 수 있나 물어보니 걸어가도 된다고 하신다.
군자대교 건너면 멀리 돌아가도 되지 않아 좋은데...
노송 할배
용비 어천가 한구절인 "뿌리깊은 나무"
용비어천가
해동 육룡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뜻이며
육룡이란? 조선 태조의 고조인 목조로부터 익조,도조,환조,태조,태종에 이르기까지 6대를 높여 이르며
육룡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와 그의 아들뿐 아니라 그들의 선대를 이르는 말이다.
이곳에서 마중오신 알프스 운영자님
군자대교는 고속도로라며 사람이 지나가지 못한다고 하시는 알프스 운영자님
경찰관 두분은 가도 된다고 하셨는데...
고속도로인 군자대교는 지날 수 없어 조금더 위로 올라오니 이쁜 아치형 다리가 보인다.
이곳 건너편 인천땅으로 서울에서 세이님과 사노 총무님이 오시고
인천 소래포구 항이 지척이나 이미 너무 무거워진 발걸음이 저곳까지 찾아가기에는
시흥시 정왕동의 고층 아파트와 군자대교
시흥땅을 건너와 인천땅에 들어와 차츰 인원이 불어나 이제 여섯명으로 늘어난다.
차타고 가는것 보다 걷는게 더 좋다는 분들
저는 걷는것 보다 차타는게 더좋은데
자전거 길로 진행
가다보니 어느덧 해질녘이 다가왔고
미세 먼지와 알 수 없는 냄새가 가득한 인천지역
복잡한 도심이 아파트 옥상으로 해는 넘어 가고
흑룡 대장님이 튀김과 음료수를 사서 지원 오셨고
알프스 운영자님께서 지나가다가 우릴보고 오셨다.
흑룡대장님은 저녁에 월미도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진다.
인천항 인근으로 진행은 공장지대와 출입금지 구역이 많아 도로따라 진행
인천 남항에서
바닷가로 진행이 힘들어 바다가와 인접해 있는 도로따라 진행해야 하는곳이다.
시흥땅에서 인천땅으로 넘어온다면 아파트와 공업지역이 많아 해안길은 큰 의미가 없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길을 택해서
빠르게 지나는게 현명할것 같다.
인천항 걸어서는 들어가지 못하는곳
국제 여객 터미널앞을 지나며
인천 8부두 앞
오늘 저녁 베이스 켐프 월미도에 와서
흑룡대장님과 알프스 운영자님이 마중 오셨고
월미도에는 종환님께서 저녁 준비가 한창 이시다.
월미도 놀이 공원에서
이곳 월미도에서 종환님께서 준비해주신 김치찌개로 맛나게 먹고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저와 노송님은 땅바닥에 은박지 깔고 침낭속으로 나머지 분들은
좁은 차안에서...
월미도에서 월미도 입구 교차로까지 알프스 운영자님과 흑룡대장님 차편으로 나와
다시 해안길 진행하게 된다.
해안길 공장지대가 많아 들어가지 못하니 도로따라 진행하는데 직선길이 만만찮다.
청라 국제도시 그리고 청라 골프장
아라뱃길 건너기전에 만나는 드림 파크 야구장에서 종환님과 알프스 운영자님이 찾아 오셨어 라면으로 아침식사
라면중에서 가장 맛있었던것으로 기억
이틀간 지원해주신 참좋은의 종환님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인천시 서구 경서동
도로따라 길게 나있는 자전거길로
이길이 끝나는 부분에 아래뱃길이 있는곳이다.
9정맥중 한남정맥을 뚝 짤라 뱃놀이길로 만들어 놓은곳
물은 더럽고 더럽다 진한 간장을 풀어 놓은듯
한,두사람의 쓸때없는 정책으로 이렇게 만들었으니
더러운 간장색물은 어떻게 할것인가! 이걸 기획한 놈에게 한바가지 퍼다가 먹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뱃길 건너는곳까지 와서
인천 소래포고에서 이곳까지 길찾기는 도심과 공장지대 청라 국제도심을 지나야 한다.
아라뱃길 건너는곳이 포인트지만 이곳까지 돌고 돌아와야 하는길이 이어지니
다소 지루하게 느껴 질 수 있다.
멀리 아라서해 갑문이 보인다. 해안길에 서해 갑문을 지날수 있다면 좋겠지만
저곳은 지날 수 없기에 돌고 돌아야 이곳에 설수 있다.
경인항의 아라타워
경인항 인천 컨테이너 항 앞을 지나며
인천땅을 벗어나 마지막으로 김포로 가는길에
김포로 가는길은 좁은 2차선 도로가 이어진다.
이런곳은 손을 흔들어 사람이 걸어간나는걸 알려야 하는곳인데
자가용은 우리 일행은 못본척 쌩쌩 달리지만,도로의 무법자라는 대형차들은 대부분 손을 흔들어 주거나
반대편 차선으로 피해준다.
그동안 도로의 무법자라는 대형자들이 보여준 고마운 마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해안길 몇몇곳을 지나며 좁은 길에서 만나는 대형차들은 대부분 우리 일행을 길을 피해 도로 반대편으로
달리며 손까지 흔들어 주어 가는이들을 배려해주었다.
하지만 다소곳하던 자가용들은 그와 반대로 바로 옆으로 쌩쌩 달리며 이길은 차들이 다니는 길이라고 시위하듯 지났다.
김포지역에 도착하자 해안가로는 철책이 길게 이어진다.
대명항
이곳 대명항부터 평화누리길이 이어지나 해안길에 길이 없는줄 알고 도로따라 진행하게 된다.
평화누리길은 이곳 대명항부터 한남정맥 끝나는 문수산으로 이어진다.
김포시 대곶면 대평 초등사거리를 지나 해안길의 평화누리길를 찾아가는데
바랭이 대장님을 만나면서 인원이 늘어나게 된다.
김포시 대곶면 송마리
대명항에서 시작되는 평화누리길은 해병 군초소를 지나는 길이다.
전국의 둘레길중에서 가장 멋진길인듯
누리길을 걸으며
사노총무님이 흔들다리 열심히 흔들어 주시고
평화누리길 쇄암리
평화누리길 안가보신분들 한번 가보시면 좋을듯
시맨트 옹벽에 나무판자로 작은 모형 집을 만들어 붙여두었고
앙징맞은 얼굴도 보이고
어릴적 이맘때 먹어 보던 어린 찔래순을 따서 드시는 모습
해피맨님을 만나서 걷다가
해피맨님께서 인근 마을 구멍가게에 막걸리 사러 가시는 동안 기다리는 중
안주 없다며 막걸리만 세통식이나
막걸리 한잔하고
마중오신 하이디 누님과 백구님까지 인원이 계곳 늘어나게 된다.
종환님도 마중 오셨고
백구님.노송님.종환님.사노총무님. 정명대장님.세이님.바랭이대장님 저.하이디누님
까스통 노선배님, 참좋은 종환님, 멋진 하이디누님,멋쟁이 해피님.잘생긴 백구님
인자하신 바랭이 대장님
한남정맥 끝부분에서 한장 담고 해안길 최종 마무리 합니다.
고마운분들께 큰절로 인사 드리며 이곳에 서니 눈물이 날것 같더군요
참 길게 이어온 길인데...하지만 이곳에서 마지막은 아니기에 다음 갈길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함께 고생 해주신 노선배님
보구곶리에서 인증 담고 마무리 하는데
수도권지부에서 현수막을 만들어 오셨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현수막을 사용하지 않는데...
이렇게 현수막을 하고보니 아주 좋아 보입니다.
DMZ 첫구간이자 해안길 마지막 파주 임진각까지 60KM조금 남겨 두었지만 그건 조용한날 달리기로 하고
그동안 해안길에 지켜주신 용왕님과 산신께 감사인사 드리러 태백산 국리공원의 삼수령에 한번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우리나라 삼해안으로 흐르는 물이 발원하는 곳에서 인사드리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삼수령은 남해로 흘러드는 낙동강,동해로 흘러드는 오십천, 그리고 서해로 흘러드는 한강이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감사 인사를 드리려는 것이다.
먼길 찾아와주신분들
노선배님, 알프스 운영자님.백구님 최고의 산꾼이신 신경수 선배님,저 정명대장님, 마음씨 고운 세이님.참좋은의 종환님.
멋진 하이디누님,최고의 산대장이신 바랭이대장님 수도권의 사노총무님, 잘생긴 해피님
마지막을 함께해서 영광이었구요 이제 해안길 이길은 잊으려 한다
하지만 찾아주신분들의 고마운 마음은 잊지않고 평생도록 기억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리며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축하장소에서 장어 구이로
하이디 누님과 세이님이 주신 선물 고마웠구요
우리집 큰녀석이 이사진 보더니 범죄도시 장췐 닮았다고
세이님이 주신 양주를 받아들고...
그동안 지루하게 읽어주신 해안길 3천KM 대장정을 마무리 하며
동해안과 남해안 그리고 서해안길 그속으로 흐르는 5대강과 수많은 지류들
대한민국에는 아름다운곳 너무 많습니다.산.강,바다 어디던 찾아 보시고 가는길에 궁금하신 부분은 전화로 연락 주시면
아는데까지 길안내 해드리겠습니다.
이제 해안길은 잊고 오는 6월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휴전선 DMZ길 350KM
그리고 5대강 지류중에서 꼭 찾아보고 알고싶은것 우리네 강줄기
미호천.초강.만경강.황룡강.요천.덕천강.왕피천.오십천.보청천.남대천.오대천.감천.영강.태화강.형산강.주천강
16개의 짜잘한 강들이 줄지어 기다린다.
해안길 끝나고 백두대간길의 삼수령에 다녀왔구요
이곳에 서서 서해로 흐르는 한강.
동해로 흐르는 오십천
남해로 흐르는 낙동강을 바라보며 장장 9개월동안 지켜주신 산신과 용왕님께 절을하고 왔습니다.
방장님 마지막 해안길 대장정 산행기 잘봤습니다.
우리나라 참 갈곳이 많고 아름다운곳이 많은것을 방장님을 통해서 많이 보고 느낌니다.
해안길이고 강줄기 산행기 시간 날때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안길대장정 완주를 축하드림니다.
목통령에서 만나서 너무 반가웠구요
진즉에 그림자님을 알았더라면 평택을 지날때 얼굴한번 더 볼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강길은 홀로 걸으면 무서우나 해안길은 물때시간만 잘 맞추면 편안히 다닐 수 있다고 보여 집니다.
글 감사드리구요 국공길 다시한번 더 축하드립니다.
길고긴 대장정의길 무사히 완주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DMZ길도 즐겁게 걸음하시길 바라며
다시한번 긴여정 마무리 잘하신거 축하드립니다.
수소많이 하셨습니다
멋쟁이 해피님을 만나서 반가웠구요
6월에 긴걸음을 앞두고 운기조식 하며 휴식중입니다.
평화누리길에서 막걸리 잘마셨구요 자주 보면 정들겠죠
자주 봅시다.
멀고도 긴 시간 해안길 대장정을 이루셨네요
대단한 발걸음에 찬사를 보냅니다
수고 많으셨고
해안길 완주 축하 드립니다
오랫만에
커피한잔 곁에 놓고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끝없이 응원합니다
이미 검토하고 판단하셨겠지만...
DMZ은 국방부쪽에 이력등을 참조해서
협조요청을 해보는게 어떨까 잠시 엉뚱할지 모르는 생각도해보았습니다
군부대를 이리 저리 피해다니느니...
정면돌파를.... --;;;
그냥 생각만 ~~ 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