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의 수도인 엔아폴리스를 방문하기 위하여 볼티모어 하버 해저 터널 입구로 들어오고 있다. 하버 터널은 1957년 4월에 오픈되어 총 연장 2.33 Km 의 짧은 거리로 준공한지 58년이란 세월이 지났는데도 비교적 잘 보전된 느낌을 받았다.
지도상으로 보면 해저 터널로 흥미스럽고, 어떻게 바다 물 속에 터널을 건설했는지 궁금한 점도 많다. 그러나 일단 터널안으로 들어서면 그냥 우리가 일상적으로 통과하는 산을 뚫은 터널과 별로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다. 그냥 내려가서 올라오는 곳이다. 그래도 이 터널로 인하여 많은 시간과 거리를 단축하게 되니 유용한 것임을 깨닳는다.
메릴랜드주, 버지니아주는 미국의 50개주 중에서도 생활수준이 상위에 속한다. 워싱턴 디시에 있는 백악관 주변의 미국 연방정부 기관에 근무하는 지식인 층의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라 다른 주에 비하여 생활수준도 높고, 주택가격이 엄청나게 비싸다. 엔아폴리스는 메릴랜드주 정부가 있는 수도이며 워싱턴 DC 에서 53 Km, 우리가 출발한 벌티모어에서는 동남쪽으로 약 46 Km 떨어져 있다. 메릴랜드 주지사 래리 호건(58)의 부인이 한국동포 김유미(57) 씨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인 메릴랜드에서 호건 주지사를 있게 한 것은 한국 출신 김씨와 가족들의 지원이 컸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벌티모터의 북쪽에 있는 엘리캇 시를 방문해 보면 한국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한인동포가 많이 거주하고 있다. 얼마전 경찰에 희생된 흑인 청소년문제로 극히 제한된 일부 다운타운쪽에 있는 흑인지역의 한인 자영업을 하는 상점부근의 폭동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었는데 래리 주지사가 100% 보상한다고 선언할 정도로 한국인들을 배려 할줄 안다. 어쩌면 First lady의 입김이 컷을 줄도 모른다.
터널에서 나오면 우리의 돈 주머니 터는 무서운 기계가 손 벌리고 기다린다. 이놈의 기계는 요즘은 전자장치 신호를 보내어 자동 통신으로 인식, 계산되어 이용자에게 직접 메일로 고지서가 오는데, 어떤경우는 한달에 통과비만 약 150불 가량된다. 이게 바로 E-Z Pass 라는,쉽게 통과 할수있는 것인데 예전에는 한번 통과하는 데 $2 이었지만, 얼마전 부터 100% 인상되여 지금은 $4 이다. 그러나 전자 인출기를 사용하면 $2 이다. 이 자동 전자인출기는 자동차의 운전 석 위에 올려 놓으면 된다. 어떤 미국인은 E-Z Pass 가 무엇인지 모르고 그냥 지나갔다가 불법으로 통과할때 마다 $60의 별금 고지서가 어김없이 우편으로 날라온다.
하버 터널을 통과하면서 곳 바로 695번을 타고 내려가면서 엔아폴리스가 있는 97번 남쪽 고속도로로 접어 든다.
엔아폴리스로 향하는 895번 도로는 러시아워 시간을 피하여 운행중이라 비교적 한산한 편이다.
엔아폴리스 중심지 다운타운 지역이다. 하버 지역과 가까운 곳의 거리 풍경..
사진 중간 나무뒷편에 보이는 우뚝 솟은 하얀 건물이 주 정부 청사이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사람사는 곳은 마찬가지다. 이곳에도 CCTV가 설치되어 속도위반하면, 집으로 벌금 고지서가 우편으로 날라온다. 그래도 이곳은 비교적 양심적인 메릴랜드 주라 벌금은 40불이다. 명세서에는 벌금 포인트도 받지않고 보험금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문구까지 넣어가며 우리의 Income 를 노리는 일종의 돈 잡아 먹는 기계나 다름없다. 그래도 우리가 거주하는 오하이오주 보다는 양반인 편이다. 필자가 거주하는 콜럼버스 시의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지점마다 고속카메라가 설치되어 손해를 본 주민들이 오하이오 주지사에게 진정서를 내어, 존 케이쉬 주지사(공화당)가 카메라를 없애라고 하여 지금은 모두 remove 했다.
나무가 무성한 도시인 에나폴리스는 비교적 한산하다.
일반적인 물품을 취급하는 General Store 이라는 간판이 붙어있고 주로 관광온 분들로 분빈다.
관광객들의 주차되어 있는 차들을 보면 현대, 기아차들이 많이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160,000 Km 의 powertrain warranty, 80,000 km bump to bump warranty 의 파격 품질보증 때문에 미국인들은 한국차를 구입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알라바마, 조지아 주에서 생산되는 한국 현대, 기아자동차의 발전하는 동기는, 현지 직원들의 정신무장 때문이기도 하다. 한국처럼 노조 같은 것은 없다. 그만큼 회사와 직원들이 잘 협조하며 최고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Powertrain 은 에너지를 생성하고, 차량을 추진할 수 있는 기계적 형태로 이를 변환하는 전자 및 기계 부품으로 구성된 등의 중요부품이며, bump to bump 의 뜻은 앞쪽 범퍼와 뒷쪽 범퍼까지의 모든 부품의 품질보증을 말한다.
자동차 뒷편에 보이는 것은 보트와 요트의 배들이 정착되어 있다.
미국 여인들 중에서도 깔끔하고 부지런한 분들은 새벽에 일찍일어나 조깅하며 운동을 열심히 하며 체력관리를 잘 하는 분들이 참 많다. 여름이라 간편한 옷차림으로 배이 거리를 활보하는 늘신한 여인도 그 유형에 속할지도 모른다.
그 정반래로 나이가 들은 노년층의 노인네 부부들은 대부분이 비만형에 속하고 특히 육류종류의 식사를 많이하는 분들은 특히 대장암에 신경을 많이 쓰야한다. 또한 상체가 무거우니 하체에 무리가 오면, 무릅에 이상이 생겨 수술하는 분들을 많이 보고있다. 오마바 Care 등 새로 생긴 정부보험도 있지만, 이 보험으로 인하여 직장등 기관에서 혜택을 받는 분들의 개인부담이 커져 불만의 소리가 많이 흘러나온다. 그러나 보험이 없어 어려운 사람들이 정부보험 혜택을 받을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필자 같은 경우는 교육공무원 기준으로 볼때 직장에서 부담하는 보험료가 년
15,000 불 이며 본인이 부담하는 액수는 1,700 불 이다.
그래도 나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유형이라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운타운 배이지역 부근을 관광하고 있다.
엔아폴리스 하면 미국 해군 사관학교가 있는 곳이란 것을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알고있다. 캠프스를 투어하기 위하여 갔었지만 오후 4시가 넘어 직접 보지는 못하여 아쉬웠다,
켐프스 정문의 검정옷을 입은 사관생도가 보인다. 정문은 철문으로 시설되어 보안이 철두 철미하다.
미국의 육,해,공군 사관학교에 입학할려면 주 상원의원의 추천서가 있어야 하며, 고등학교 재학중, 운동선수활약, 학생회장등 리드쉽이 있어야된다. 입학허가는 7% 이며 입학후 1년후 낙방하는 생도는 약20% 정도된다고 한다. 졸업후에는 소위임관과 동시에 적어도 해군 혹은 해병대로 5년을 근무해야만 학비를 면제받을수 있고 그렇치않을 경우 생도시절에 학비면제된 것은 다시 미국 연방정부에 갚아야 하는 엄격한 규율도 있다.
Sea Food 뷰페를 하는 곳을 찾아 점심 식사를 했다. 가격에 비하면 음식수준은 최하위이다. ^^
1960 대 전차모형을 한 관광차가 지나가고 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이 관광차는 관광자들이 무료로 이용할수 있다.
이곳을 구경하다 보면 보수적인 도시란 점을 느낀다. 백인지역인것 같아 보인다.
레스토랑도 실외에서 신선한 여름 공기마시며 바깥에서 같는 여유로움이 보기에 참 좋았다.
어느 미국 식당의 문화, 앞부분이 완전히 오픈 되어 있다. 모든것이 자연스럽게 보여 보기에 참 좋았다.
사위, 손자, 아내와 함께 짧은 관광을 마치고 하버 터널로 되돌아 오고 있다. 벌티모어로 return 하기 위해서는 이곳을 거쳐야 한다.
첫댓글 친구 때문에 미국 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그곳 해저 터널은 57년 전에 만들었다니 미국인들의 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를 가늠케하는구나
부산에서 가덕도를 가는 해저터널은 주변의 풍광과 너무 잘 어우러져 감탄했었는데 다음에 고국에 올 기회가 있으면
꼭 여기도 지나가보길 바란다.
아름다운 주변의 경치 때문이다.
미국의 매릴랜드 주가 어느 곳인지 지도를 보지않고서는 가늠이 되질 않지만 그곳에 해사가 있다는걸
알았구나. 친구가 학교내를 투어할 수 있었으면 곳곳을 자세히 전했을 텐데.. 아쉽다.
이곳 저것을 여행하며 친구가 여행기를 자세히 보내 많은 친구들은 물론이고
100여명이 더 되는 사람들이 검색을 하여
다음의 부동산 금융에 내글이 올라 있드구나.. ^^
친구의 미국 소식을 접하고 있다.
고맙다.
항상 건강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