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식신의 수명을 결정하는 요인들 ]
1. 좋은 신장: 처음 얼마만큼 잘 매칭이 되어서 이식되었는가, 생체신인가 혹은 사체신인가(뇌사자의 신장의 경우 다른 병원으로의 운송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신장생존율이 감소한다).
2. 체중의 조절: 증가하면 안 좋음. 혈압과 당뇨병의 가능성이 높아지며, 그럴경우 신장의 수명은 급속도로 감소됨.
3. 음식조절: 하루 2리터의 물을 마시며 물은 한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단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이 더 좋다. 짠 음식을 피한다. 술, 담배 무조건 금한다. 음식은 골고루 다 먹을 수 있지만, 약물의 부작용으로 음식을 조심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의사의 지시에 따른다. 라면은 스푸에 들어가 있는 MSG(미원)가 나트륨을 다량함유하기 때문에, 짠 것 같지 않지만 신장에 부담을 준다. 따라서 어쩌다 한번 먹을 때는 스푸를 1/3이하로 적게 넣고 물을 아주 적게 넣고 끓여 먹는다. 짜장면, 짬뽕에는 MSG가 무지 많이 들어간다. 무조건 먹지 말 것. 많은 대중음식점의 음식에도 역시 많이 들어간다고 알려져 있다. 이식초기에는 음식물을 조심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이것저것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음식물을 먹어보게 되는데, 이때 조심해야 하는 것중에, 특히 면역계를 강화시켜서 신장이 서서히 망가지게 하는 음식물이 많은데, 특히, 인삼, 황기, 버섯류, 계란노른자와 조개류(과거에 IgA신증을 앓아서 만성신부전이 된 경우는 꼭 피한다) 등을 예로 들을 수 있다. 머든 조금씩 먹는 것이 안전하고 한가지 음식을 맘껏 혹은 농축된 형태로 만드어 먹는 것은 피한다. 이식신의 기능이 감소해가는 말기에 갈 수록 만성신부전때와 마찬가지로 수분의 양, 칼륨의 양, 염분의 양을 잘 조절할 것.
4. 약물의 규칙적인 복용: 평균적으로 젊은 사람들이라도 한달이면 한 두번은 제시간에 약물을 복용하지 못하거나 혹은 약을 잊고 시간을 건너뛰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또 약물에 따라 식후에 먹는가 혹은 공복에 먹는 가에 따라 혈중 농도가 달라지는 것들이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복용한다. 그것이 일정해야 의사들이 약물의 농도에 따라서 투여약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밤에는 면역력이 감소하므로, 만약 하루에 1정씩 먹어야 하는 면역억제제가 있다면(프레드니손, 이뮤란, 혹은 셀셉트) 오전에 먹는 것이 면역억제제 좀더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부신피질홀몬은 밤에 더 많이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약물의 복용법과 함께 먹어서는 안되는 음식물들을 잘 알아야 함. 스테로이드계통은 공복에 먹으면 궤양을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사이클로스포린과 알콜, 자몽쥬스는 함께 안마시며 일부 혈압약과 이뇨제는 포타슘이 높은 음식과 함께 먹는 것이 안 좋음. 일부 약초들이 다른 약물들과 상호상승 혹은 억제 작용 및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이 있기때문에 약초들은 일단 피하는 것이 좋음. 한약은 아무리 일반적인 것이라도 먹지 말것. 건강식품과 같은 농축된 음식물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성분이 검증안 된 새로운 기능성식품도 절대로 먹지 않는다. 또 섬유소(키토산, 식이섬유들)와 약물을 함께 복용하면 약물이 섬유소에 흡수되어 혈중농도가 급속히 떨어지므로, 함께 먹으면 안되고 적어도 몇시간의 간격을 두고 먹을 것. 칼슘과 비컴플랙스를 매일 복용한다. 이는 빈혈과 골다공증의 예방에 필수적이다.
6. 감염 및 위생(매우 중요하다):
1) 특히 감기, 간염, 성병, 등을 조심해야 함.(*아주 중요한 것중에 간염백신이나 면역글로불린과 같은 항체주체를 맞지 않는다. 독감예방주사는 괜찮다.)
2) 음식은 반드시 끓여 먹는 것이 중요함. 회와 같은 날 음식은 가능하면 피할 것.
3) 외출을 하고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씻는다. 환절기 감기가 유행하면, 소금물을 타서 목을 아침 저녁으로 가글한다.
4)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다.
5) 정기적으로 집안과 차안을 청소한다. 차 의자와 바닥을 샴푸하고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잘 제거한다.(미국이면 디테일링을 주기적으로 하면 됨) 자동차 환기통을 청결하게 유지한다. 여름에 에어컨을 켜실때는 바깥 공기가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끔 환기구를 조절한 상태에서 창문을 열고 세게 켜놓고 밖에서 일이분 기다렸다가 차를 탄다. 그후, 창문을 올리고 세기를 조절한다. 가능하면 도로에서 운전하는 동안 환기구를 순환식으로 전환해서 외기가 차안으로 안 들어오게 차단하고 목적지에 도착한 후, 다시 환기구를 외기가 들어오게 끔 열어놓고 에어컨을 껀 상태에서 팬만 쎄게 틀어서 습기가 환기구에 응결되어 곰팡이가 서식되지 않도록 한다.
6) 공중화장실을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다. 사용후 물과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씻고, 종이타올이 좋으나 없으면 공기로 말리는 것이 좋고 말린 후에 나올 때 출입문이 있으면 손잡이는 다시 손으로 만지지 말고, 팔꿈치로 밀고 나오거나 한다.
7) 외식을 할 경우에 가능하면 나무젓가락을 요구해서 사용한다. 음식점에서 주는 수저와 컵은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8) 이식후 처음 얼마간은 사람이 많은 곳은 가지 않는게 좋다. 따라서 아예 외출을 삼가하는게 좋다. 부득이 나가야 하면 꼭 마스크를 한다.
9) 면역억제자가 유지량으로 모두 안정화 된 상태에서라도 가능하면 영화관처럼 밀폐된 공간에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가는 것이 좋지는 않지만, 가고 싶으면 사람이 붐비지 않는 평일 낮시간을 택하는 것이 좋다. 손가락으로 입을 만지거나 무의식적으로 손톱을 물어 뜯는 습관이 있으면 고치도록 한다. 피부가 예민해 지므로 기름기를 너무 없애는 비누나, 햇빛에 노출시키거나 하지 않는다. 외출할 때는 선블락크림을 바르고 나간다.
7. 정기적인 검진: 아주 중요하며 꼭 예약된 날짜를 지키고, 부득이하게 못 가면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검진을 받을 것. 수치의 변화를 면밀히 기록한다. 자신의 이전 것 숫치와 복약종류와 복용량을 가능하면 기억하고 있는 것이 좋다. 혈압약이 잘 듣지 않아 바꾸었는데도 며칠이 지나도 변화가 없이 계속 높을 때는 즉시로 의사를 찾는다. 치과와 안과도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이 좀더 건강하다는 것은 뻔하다.
8. 정기적으로 신장이식에 대한 모임이나 교육에 참여: 잊었던 정보와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잘못된 생활과 식습관, 복용습관을 교정해줄 수 있다. 웹사이트를 통한 지식의 교환은 중요하다.
9.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직업을 바꿔서라도 무리한 생활이 안 되도록 한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중의 하나로서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 운동을 하면 진행이 더뎌지고, 음식물과 영양제를 함께 복용하면 예방할 수도 있다. 다만 운동량이 너무 과격하면, 크레아티닌의 형성도 증가하고 또 노폐물의 생산도 더 많아지기때문에 적정한 유산소 운동이 좋다. 일주일에 적어도 3~4일 정도 하루에 40분이상 빠른 걸음으로 걷는 운동은 아주 좋다. 이런 운동은 고혈압과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10. 응급처치: 많은 복용약물들의 부작용들이 장기간에 걸쳐서 서서히 진행되는 것들이 많기때문에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달력이나 기록노트에 적어놓아서 다음 진료때 의사에게 꼭 말하고, 이식수술한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나, 소변량의 감소, 발열, 구토, 설사, 헛구역이 지속적으로 있고 가슴이 답답함, 머리가 어지럽거나 몸의 감각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로 응급센터를 찾는다. 응급상황시 자신이 자의대로 스테로이드 양이나 사이클로스포린양을 늘여서 먹거나 줄여서 먹지 않는다. 정확한 지식이 없이 함부로 약물의 양을 변화시키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11. 평균신장수명: 이식신의 수명은 사람체질마다 다르며 관리에 따라서도 달라지기때문에 통계적인 신장수명에 너무 예민하게 고민하고 근심하지 말 것. 고민하고 걱정하여 아무것도 못하고 즐기지도 못하는 것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투석할 때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보람있게 삶을 계획하고 즐기도록 한다. 이식후 몸에 적응되어지는 처음 5년간을 정말 최선으로 잘 유지하면 같은 조건으로 이식한 사람들에 비해서, 그 수명이 몇년 혹은 십년이상 차이가 난다. 처음에 상태가 좋다고 함부로 먹고 절제하지 못하면 그만큼 나중에 수명은 몇배 더 빨리 단축됨을 명심한다.
12. 면역억제제의 적응시간: 처음에 얼마만큼 빨리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을 억제하면서도 동시에 신장에 독성을 갖는 약물을 자신의 체질에 맞게끔 안정화 시키느냐에 따라서 신장의 수명은 좌우된다. 어떤 사람은 이식후 크레아티닌이 1.1정도로 정상인의 수치를 갖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매칭이 잘 되는 신장을 이식받았음에도 불구하고 1.7, 혹은 1.8정도로 높은 수치에서 안정화 되기도 한다. 이것은 사람마다 체중이 다르고 근육의 양도 달라, 면역억제제에 대한 적응성이 다르고 반응도 달리 나타나기 때문이다. 일단 안정화된 수치가 몇년간이나 오래 지속되어 질 수 있는 가가 신장수명의 지표이다. 분명한 것은 1.1로 안정화 된 사람이 좀더 신장을 오래 갖을 확률은 높다. 하지만, 1.7로 안정화 된 사람의 신장이라도 신장기능이 충분히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수치이기때문에 실망하지 않고 최선으로 조심하면 된다.
13. 신장의 수명은 결국 위의 모든 것들이 종합하여 결정되는 것이기에 위의 것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출처:http://kr.blog.yahoo.com/joeungeol/1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