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역시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과 같이 불교에 관한 영화이다. 이 영화는 한 스님의 유년기(봄), 소년기(여름), 청년기(가을), 장년기(겨울)를 4계에 비유해서 표현을 한 영화이다.
대략적인 줄거리로는 유년기(봄)에는 소년은 약초도 캐며 평화롭게 지낸다. 그 와중에 동물의 몸에 돌을 매달아 괴롭히며 즐거워 한다. 이러한 모습을 본 노스님은 소년의 등에 돌을 매달고, 동물들을 풀어주면 등에서 돌을 풀어준다고 한다. 그리고 그 동물들이 만약 죽었다면, 소년은 평생 가슴에 돌을 달고 다닐것이라는 말을 한다. 즉 살생으로 인한 평생의 업을 말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이 돌은 훗날 소년이 살아가며 짊어질 마음의 짐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한다.
소년기(여름)에는 집착이 주요 내용인듯 하다. 한 소녀가 오랜 병에 시달리다 엄마와 함께 절을 찾고, 마음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소녀가 절에 남는다. 이 과정에서 소년과 소녀는 눈이 맞고 대범한 스킨쉽과 행동들을 하다 결국 노스님께 걸리고 만다. 그리고 소녀는 마음의 병이 나은듯해서 돌려보낸다. 소년은 소녀가 너무 그립고, 어찌보면 집작까지 생기게 된듯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소녀에게로 떠나고 만다.
청년기(가을)에는 절을 떠난소년이 아내를 살해 하고 절로 돌아온다. 소년은 아내가 변심을 해서 분노를 하고, 그 분노를 참지 못하고 살인을 한다. 그리고 절로 찾아 온다. 노스님은 절 마당에 반야심경을 쓰고, 분노를 참지 못하는 소년으로 하여금 그 글귀들을 파도록한다. 그리고 소년이 떠나고, 노스님은 홀로 다비식을 치룬다.
장년기(겨울)에는 제작자인 김기덕감독 본인이 출현을 해서 장년기의 소년을 연기했다. 절로돌아온 소년은 노스님의 다비식을 감지하고, 정성스럽게 모신뒤 맷돌을 달고, 불상을 들고 산으로 오른다. 여기서 표현하고자 했던것은 진리를 의미하는 불상을들고 산으로 올라 온누리에 그 진리를 전파하는 것을 표현한듯 하다. 그리고 맷돌때문에 산으로 오르는 길이 험난한 것으로 하여금 진리를 깨다는 과정에 많은 장애물이 있다는것을 표현 한 것같다. 그리고 이부분에서는 어떤 여자가 자신의 아들을 절에 놓고 떠나다가 사고를당해 죽는다. 그리고 다시 봄이 찾아온다.
다시 봄에는 겨울에 절에 들어온 아이가 어린시절의 소년과 같이 동물들을 괴롭히고, 즐거워한다. 그리고 그모습을 산 꼭대기에 모셔진 불상이 내려다보신다. 이부분에서 표현하고자 했던것은 불교의 윤회사상인듯 하다. 이 아이에게도 소년과 같이, 그리고 자연의 사계와 같이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올것이다.
이영화가 말하고 싶은것은 사계절이 돌고 돌듯이, 우리내 인생또한 돌고돈다는 윤회사상을,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며 얼마나 많은 짐을 짊어 지게될 것인가를 나타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