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8일 제3터미널(LCC 전용)이 개장한 이후 공항제2빌딩(제2·제3터미널)로 표기가 바뀌었습니다. 제3터미널은 제2터미널에서 500m 정도 떨어져있으며 도보 또는 셔틀버스로 이동해야 합니다.(공항에 버스를 타고 온 경우에는 제3터미널에 따로 정차하기도 함)
벤치의 색깔도 나리타 익스프레스와 '깔맞춤'을 한 모습이 보입니다.
JR의 1일 승차인원은 4,114명입니다. 참고로 케이세이의 경우 2014년 기준 1일 이용객 21,111명을 기록했는데, [여행기 4화]에서 알려드린 2013년 기준 19,965명에서 꽤 늘어났습니다.
건너편 케이세이의 역은 1면 2선의 섬식 승강장입니다. 케이세이에 대한 이야기는 위에 링크된 여행기 4화로~
JR의 플랫폼은 1면 1선의 단선 승강장이기 때문에 상하행 열차가 같이 안내되고 있습니다. 아까 도쿄역에서 먼저 보냈던 에어포트 나리타가 15시 41분에 도착한다는 소식
이제 공항으로 가야 되는데... 뭔가 구조가 이상합니다.
이곳은 JR 하차전용 개찰구입니다. 카트는 개찰구에 출입금지
유인개찰구에 패스를 제시하고 기능을 다한 패스는 가방 속 깊숙히 넣어둡니다.
?????
뜬금없이 케이세이 개찰구 등판
이것은 1일차 여행기 4화에 나온 사진입니다. 전 이때 케이세이 본선경유 우에노행 특급을 타러 3번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중이었습니다. 저 앞에 있는 개찰구를 지나서 플랫폼으로 내려갔죠.
즉, JR개찰구를 나오니 케이세이의 Paid Area로 들어온 상황.
따라서 JR 승객들이 케이세이 승강장에 무임으로 설치는 것을 막기 위해 덕지덕지 안내를 붙여놓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는 스카이액세스선 경유로 도착한 승객들이 올라오는 통로입니다.
이곳은 히가시나리타역으로 가는 통로입니다.
히가시나리타역은 1978년 나리타공항이 개항하면서 케이세이 본선을 연장하여 개업했는데, 당시에는 나리타 신칸센 계획이 살아있던 상황이라 케이세이에게 공항 터미널 바로 앞에 역을 짓는 걸 불허했습니다. (당시에는 나리타공항 주변에 이 역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름은 '나리타공항역') 따라서 케이세이를 타고 공항에 온 승객들은 이 역에서 내려 공항까지 걸어가거나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이후 1986년에 나리타 신칸센 계획이 폐기되면서 신칸센용으로 남겨뒀던 부지를 이용해 신선을 짓고 JR과 케이세이의 재래선을 끌고 와 1991년 공항 제1터미널 바로 밑에 '나리타공항역'을 개업하게 됩니다. 동시에 기존의 '나리타공항역'은 히가시나리타역으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1992년 제2터미널이 개장하고 '공항제2빌딩역'이 개업하면서 이 통로가 생기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이 역은 제2터미널도 없던 시절에 오히려 제1터미널보다 제2터미널에 가까웠던 역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002년 시바야마 철도가 개업하면서 이 역을 통해 직결운전을 하게 됩니다.
나리타공항의 악명높은 보안검색입니다. 공항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모두 보안검색을 받아야 했던 제도입니다. 이유는 당연히 공항 건설 과정에서의 갈등이 아직 현재진행형이기 때문...
(1) 먼저 JR의 하차개찰구를 통과합니다. 이 개찰구는 표를 먹지 않고 다시 뱉어냅니다.
(2) 케이세이 하차개찰구를 통과합니다. 당연히 이 개찰구는 JR과 케이세이의 모든 표를 취급합니다. 유인개찰구 역시 JR계통의 패스를 제시하고 나갈 수 있습니다.
(3) 보안검색을 받습니다. 이 구간에 히가시나리타역으로 가는 통로가 있음.
케이세이를 타는 경우에는 '본선 경유'와 '스카이액세스선 경유'를 분리해야 하는 하나의 과제가 더 생기는데, 본선 플랫폼을 오가는 통로를 중간개찰구 이후로 몰아넣어서 '(1) 중간개찰구를 통과하는 경우 본선 열차 승객, (2) 중간개찰구를 통과한 기록이 없다면 스카이액세스선 열차 승객'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JR 하차승객이 스카이액세스선 플랫폼으로 갈 수 있다는 흠이 있는데, 역무원 몇 명이 대기하면서 이런 승객을 막고 있습니다.
이런 복잡한 동선이 생긴 이유가 바로 '보안검색' 때문인데, 보안검색이 폐지되었으니 이런 '이중개찰'을 없애기 위해 리모델링이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직 할 일이 하나 남아있어서 케이세이 역무원을 찾아갑니다.
파스모를 환불받았습니다. 잔액이 38엔 남았는데 총 540엔을 받았습니다.
이곳은 나리타공항 제2터미널입니다. 1992년에 개장한 본 터미널은 일본의 플래그 캐리어(flag carrier) 일본항공 ANA에 밀리는 것 같긴 하다만 과 JAL이 소속된 항공동맹 원월드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탈 항공편이 보이는군요. 18시 30분 출발 서울(인천)행 7C1103
체크인카운터는 F이고 게이트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F카운터는 뜬금없이 이렇게 바깥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너 내가 저가항공 탄다고 무시하는 거냐
싸게싸게 체크인합니다. 각종 선물과 기념품 덕에 출국할 때보다 짐이 늘어난 상태
이제 감귤항공이 제3터미널로 이전했기 때문에 이런 풍경은 당분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전통 있는 초밥집입니다.
일본 여행의 추억으로 어떠세요?
덕질-friendly는 항덕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결국 저도 이 중에 하나 지른 게 함정...
취항하는 항공사의 로고가 찍힌 기념품도 있는데, 지금은 사라진 항공사도 보이네요
나리타공항에도 전망대가 있는데, 하네다보다 사진 찍는 환경이 그리 좋지는 않네요.
터미널과 탑승동을 잇는 저 통로에는 원래 인천공항과 비슷한 셔틀트레인이 다녔으나 철거하고 일반 통로로 새로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