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이맘 때면 일반적으로 체육센터나 헬쓰클럽 등은 다음 월 회원 재등록과 신규회원을 등록하는 기간이다. 사설 체육시설에 비해 이용료가 저렴한 구민체육센터는 상대적으로 신규회원 등록을 위해 이용객들이 몰리는 때이기도 하다. 체육센터를 10년 가까이 다녀 본 경험으로 보면, 보통 노출의 계절, 여름을 앞두고 봄 철에 이용객들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현상을 보인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수영은 여름이 제철인 스포츠이다. 뜨거운 태양아래 바다나 강, 혹은 수영장이나 계곡의 시원한 물에서 여유롭게 수영을 즐기는 풍경은 너무도 낯익은 것들이다. 그러나 더운 여름철에도 물가에서 발만 담그고 있거나 '멱이나 감는' 신세를 면치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수영을 아예 배우지 못했거나,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람들은 수영에 대한 두려움이나 수영자세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요즘엔 지역마다 사설 수영장들이 많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설 수영장들은 시설이나 운영면에서는 뛰어나지만, 일단 강습료가 만만치 않다. 개인적으로는 강습료가 저렴한 지자체에서 관리,운영하는 구민체육센터나 문화센터 등을 이용을 권하고 싶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은 보통 강습반에서 기존회원들의 결원이 생기면 적정규모에 맞게 매월 단위로 신규회원을 등록받는다.
보통 여름성수기에는 이 신규회원 등록이 매우 힘들다. 지원자도 많을 뿐더러 보통 이른 새벽부터 미리 선착순으로 등록대기해야 하는 고충이 뒤따른다. 이에 반해 날씨가 점차 차가워지는 요즘엔 신규회원등록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보통 여름이면 각 수영반 신규회원등록이 등록기간 첫날 단 몇 시간 만에 마감되는 상황이나, 11월이나 12월엔 신규등록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기는 때이다.
또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겨울철엔 수영장 마다 적정한 수온을 유지해 주기 때문에 신체에 별다른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수영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은 내년 여름을 대비해 지금부터 배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통 처음 수영을 배우는 강습반은 6개월 코스가 기본이다. 처음에 기본적으로 수영 발차기부터 시작해 자유형, 배영, 평영, 마지막 접영순으로 배우게 된다. 수영을 지금부터 배운다면 내년 6, 7월경엔 자신감을 가지고 멋진 자세로 수영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올 겨울 수영을 배워 내년 여름엔 오프워터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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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ri-life 원문보기 글쓴이: 루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