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짐을 풀고 본격적으로 시내투어를 해보기로 합니다. 보통 오도리 공원 인근
삿포로 TV타워나, 맥주박물관, 또는 오도리 공원으로 많이들 가시는데요 물론 저도 가보았으면 하나 붐비는 시간대이기도 하고
또 호텔에서 스스키노 방향쪽으로 향해 바라볼때 다볼수있어 굳이 갈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스스키노로 향하는 이유는 메가돈키, 그리고 삿포로 시영 노면전차 (트램) 이 있어 가보는중입니다.
스스키노-삿포로 구간인데 장수가 어느구간은 부족합니다. 이유는 유인개찰구를 통해 나와야했으나
그러지 못할경우 강제징수기계에 기부하고 오느라고 그랬습니다.
jr과는 다르게 무효도장을 받을시, 친절히 잉크부분을 휴지로 닦아서 구멍도 뚫지않고 원형 그대로 다시 되돌려 주어
또하나의 감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삿포로시 교통국 5000형 전동차 고무차륜 제3궤조방식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나름 역사를 가진 차량과 노선인데 부산에 있는4호선도 고무차륜형태이지만 서로 개통의 시기 갭차이가 엄청나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쉽다면 막상 직접타보니 승차감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거칠게 느껴졌던거 같습니다.
쫌 부드럽게 굴러가는 느낌보다 까끌까끌하게 굴러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래도 전동차내 가연재 시트 는
안착감있었던게 아주좋았습니다. 불연재 플라스틱 세상인 한국과 비교가 되지만요 ㅎ
札幌市電さっぽろしでん
삿포로역에서 2역정도 가면 스스키노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스스키노역에서 시덴 타는곳 출구의 안내 정비가
아주잘되어 있으니, 고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4번출구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생각보다 궤간이 협소하여 보니 1067MM으로 확인됩니다. 음.. 노면전차 궤간이 철도와 연관있을수 있으니, 그럴수 있겠구나 합니다. 또 삿포로시영 전차는 우리나라 2호선처럼 순환선으로 되어있어, 1바퀴 전구간을 타더라고 균일요금 200엔으로 탈수있습니다. 다른도시 트램과 전차를 타보았지만, 가장 주목할만한점이 삿포로 시영전차는 도로 신호체계가 시영전차 운행에 맞게
조정되고있구나라고 느껴집니다. (직업병)
무슨말인가 즉 전차가 A역에서 다음B역까지 신호계통은 녹색불이며, B역에 정차시, 바로 정지신호인 적색계통 신호체계가 이루어져 교차로 구간에서 공평하게 신호체계가 이루어짐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이후 승객 승하차이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진행방향 녹색불신호가 진행되는데요, 구간내내 이런 현황을 볼수가 있어 그저 놀라웠습니다.
도로의 제왕답게 신호우선권을 가지고있다는게 현직버스승무원으로써 그저 아니부러울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교통신호체계를 전차에게 우선권을 부여 받음으로써 도로 통행흐름과, 안전사고예방을 미리 확보할수 있구나 라고 느껴집니다.
제 3궤조, 고무차륜 형태로 운행을 하고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촬영해보았습니다.
맨처음에 가운데 왠 선로가 덩그라니 있나 했는데 바로 저곳으로부터 필요한 전기공급을 받고 있다는걸 느껴집니다.
생긴게 서울교통공사 5,6,7,8 호선 납작한 전두부처럼 생긴게 약간 닮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름 오래됬다고 할수있는 구형전차가 아직도 도로를 누비고 있습니다. 삿포로에 체류하는 기간은 오늘뿐인데
과연 저전차를 타볼수 있을까 하기도 합니다. 지금의 제카카오톡 프로필 배경화면으로 지정된 사진이기도 합니다. ㅎㅎ
동글동글한 형태가 굉장히 귀엽네요
나름 신형급에 속하는 시리우스 전동차 를 타보게 됩니다. 계단이 없는 저상차량이라 교통약자들에게는 아주 그만인듯 싶습니다.
바쁜흠을타 차내 사진도 남겨보았습니다. 내부디자인이 근교형차량 뒤지 않는 내부디자인이고, 승강구도 비대칭 불균형이 아니라 모두 같은위치에 있어 더욱 돋보이게 되며 세련미있는 전차입니다.
뭔가모르게 옛날 2호선, 야마노테선 차의 시트가 생각나는건 저뿐일련지요? ㅎ
다음화에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