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경포해변에서 더 있고 싶었지만 오늘은 갈길이 멀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시 자전거 패달을 굴렸습니다.
지경공원 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도착하기 직전에 길이 안좋았습니다.
결국 로드인 제 자전거로 가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돌아서 도착을 했습니다.
지금 사진으로 보니 인증센터도 많이 낡았네요.
지경공원 인증센터1
지경공원 인증센터를 떠나 다시 달립니다.
한동안 바다가 안보이고 내륙쪽으로 달려왔습니다.
갑자기 지겹도록 보이던 바다가 안보이닌깐 또 보고 싶더라구요.
중간에 바다가 살짝 보이는 산길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어느 산길1
어느 산길2
다음 인증센터인 동호해변 인증센터 입니다.
여기선 기억이 나는게 도장 잉크가 없었습니다.
띠로리...
어떻해야 도장을 찍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다른 라이더분이 오셨는데 개인 인주를 들고 다니시더라구요.
그분께 빌려서 선명하게 수첩에 도장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동호해변 인증센터1
여긴 해변에 인증센터가 있는게 아니라, 해변 다 지나서 인증센터가 있더라구요.
잠시 쉬어 가려했으나, 쉴 만한 곳이 없어서 다시 바로 출발 했습니다.
동호해변 인증센터2
달리고 달려 거의 100km지점이었습니다.
아침에 먹었던 초당 순두부 이후 뭘 먹은게 없었습니다.
최소 50km마다 보급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목적지 까지 약 10km 남짓 남았지만 여기서 커피와 토스트 하나 먹었습니다.
다른 라이더 분들과도 이야길 많이 나누었습니다.
커피와 토스트1
배고플때 먹어서 그런지 정말 꿀맛같았습니다.
거의 2~3분만에 순삭 했습니다.
커피와 토스트2
커피와 토스트를 맛나게 먹고, 속초를 향해 또 열심히 달려서 드디어 속초 금강대교에 도착했습니다.
예전에 몇번 왔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가볍게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속초 금강대교1
동영상도 하나 찍어보았구요.
와, 동명항에 도착을 했네요.
저기 큰 게가 매달려 있는 저 식당에서 몇년전 회사워크샵을 와서 대게를 먹었었죠.
다시 오니 반갑더라구요.
속초 대명항
영금정 입니다.
대명항에서 약 2~300m만 들어가면 있죠.
정말 경치가 기가 막혔습니다.
영금정1
바위위로 넘실대는 파도가 장관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고 계시더라구요.
영금정2
그래도 오늘 110km를 탔다는 뿌듯함과 함께 여유롭게 영금정을 돌아 보았습니다.
정말 멋진 바다 풍경 입니다.
영금정 인증센터에서 오늘의 마지막으로 인증을 하고, 숙소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여긴 숙소의 선택의 폭이 넓은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관광지라 그렇겠죠.
영금정 인증센터
오늘도 회...
사실 대게를 먹고 싶었으나, 혼자서 먹긴 좀 그렇고, 이번엔 물회가 아니라 멍게 회무침을 먹었습니다.
여긴, 멍게회무침도 맛있었지만, 기타 반찬들의 맛이 더 훌륭 했습니다.
속초 대명항 멍게회무침
이렇게, 맛있는 저녁식사로 110km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참 자전거.. 좋더라구요.
여러분들도 꼭 이런 종주가 아니더라도, 한번 도전 해보시길 바랍니다.
갑자기.. 이런말을..ㅎㅎ
무튼, 동해안 자전거 국토종주 넷째날 주행 잘 마쳤습니다.
넷째날 주행 로그 영상 함께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출처: https://stricky.tistory.com/388 [The DataBase that i am good 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