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대공원역 2번-리프트 출발지 앞-미리내다리-동물원둘레길-산림욕장길 기점-아까시나무 숲 쉼터-점심쉼터-전망대(216m)-쉬어가는 숲-망경산막-소나무숲-산림욕장길 종점(북문 입구)-북문-리프트 중간도착지-미리내다리-분수광장 편의점-대공원역 2번(12km, 4시간 30분)
산케들: 萬江, 如山, 淸泫, 百山, 牛岩, 丈夫, 長山, 慧雲, 새샘(9명)
시월의 첫 번째 일요 산행은 4분기 산행대장인 혜운의 첫 작품으로서 산케들이 즐겨 찾는 코스인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이다.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가을날씨인 맑고 시원함이 느껴져서 절로 기분이 좋은 지는 날씨!
낮 최고 기온은 가을 날씨치고는 높은 29도를 기록했다.
산림욕장길은 서울대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산림욕장을 지나는 오솔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로서, 총 길이 7킬로미터 거리를 계속 걸으면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소개되어 있다.
흔히들 동물원 둘레길이라고 부르곤 하지만, 실제로 동물원 내부 순환도로를 따라 도는 길이 4.5킬로미터 동물원 둘레길이 따로 나 있다.
시월의 첫 산행을 만끽하러 나온 산케는 오랜만에 출격한 만강 포함 모두 일곱.
1003 카톡을 통해 출격을 알린 일곱 산케가 모두 도착한 10시 정각 대공원입구역 2번 출구를 출발
1011 스카이리프트 출발지 옆 편의점에 들러 막걸리 1병 더 구입
1025 동물원둘레길을 따라 산림욕장길 기점으로 향한다.
1029 산림욕장길이 시작되는 지점인 대공원 동물원 호주관 입구 쉼터
1034 호주관 입구 쉼터에 핀 나무수국 꽃과 비비추(오른쪽 끝) 꽃
1036 산림욕장길을 향해 덱 오름계단을 가볍게 오르는 산케들
1113 산림욕장길 대부분은 야자껍질 가마니가 갈려 있어 걷기 좋다.
아까시나무숲 쉼터
1122 작은 연못을 가운데 만들어 놓고 양쪽으로 덱을 설치해 놓은 곳에 서 있는 안내판에는 소규모 생물 서식지란 이름과 함께 살고 있는 동식물 사진을 붙여 놓았는데, 연못에 물이 없는 것으로 보아 현재 조성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1136 비교적 가파른 경사의 오름계단을 올라
1148 산케 지정 점심 쉼터에 앉아 막걸리 한 잔씩 시원하게 들이킨다.
1219 산림욕장길에서 유일한 전망대(앱 해발고도 216미터)에 오르면 정면인 북쪽 대공원 숲속 군데군데 동물 우리들이 보이고, 그 뒤로 대공원저수지(과천저수지, 청계막담)가 있다.
맨 뒤쪽 능선은 왼쪽이 관악산, 오른쪽이 우면산이다.
1221 전망대에서 인증샷 찍으면서 일어서게 되면 뒤 풍광이 보이지 않으니 앉거나 허리를 구부려 달라고 했더니, 청현과 만강이 맨 앞에서 반쯤 드러누운 포즈를 취해준 덕에 멋진 인증샷이 만들어졌다.
1239 쉬어가는 숲 쉼터
1250 산림욕장길을 왔을 때마다 이곳 조절저수지 갈림목에서 왼쪽으로 난 조절저수지 샛길로 빠져 동물원 안으로 들어가곤 했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산림욕장길 풀 코스를 도전해 보자고 혜운대장이 제안하여 샛길로 빠지지 않고 계속 산림욕장길 GoGo!
1256 망경산막 쉼터
1303 산림욕장길의 조그만 다리와 계속
1338 뭘 감시하는 감시탑일까?
1345 북미 원산으로 1900년대부터 사방과 조림을 위해 수입하여 전국 산에 심었던 리기다소나무(Pinus rigida)가 대부분인 소나무숲과 소나무숲 쉼터.
'리기다'란 용어는 일본말과 닮아 일본에서 육종된 소나무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학명 중 뒤의 종명인 'rigida'를 붙여 리기다소나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강인한'이란 뜻의 rigid를 이름에 넣었으며, 몸통 줄기에서 바로 솔잎이 나오는 특징과 함께 솔잎이 3개씩 붙어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소나무와 곰솔은 솔잎이 2개].
1358 소나무숲 쉼터에서 3분 정도 가니 동물원 북문입구로 내려가는 덱계단이 나온다.
1401 동물원 울타리 문 통과
1403 동물원 둘레길에 들어서면서 동물원 북문 입구에 산림욕장길 끄~읕!
1405 동물원 북문을 빠져나오는 산케들
1408 과천저수지 순환도로로 나와 돌아본 대공원 북문 방향.
우리가 걸어 나온 가운데 보이는 길이 국립현대미술관과 북문으로 가는 길이며, 길 오른쪽이 리프트 중간도착지이다.
1410 호숫가둘레길의 벚나무 단풍!
1418 과천저수지 미리내다리를 지나오는 사람들에게 90도로 허리 굽혀 인사하는 소나무
1432 대공원을 빠져나가기 직전 혜운대장이 편의점에 들러 산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마지막 휴식 중 백산이 사당역에 내려 뒤풀이 제안!!!
1533 사당역 13번 출구 청맥호프에서 백산 후원으로 여섯 산케가 치맥으로 뒤풀이를 한컷 즐겼다.
2021. 10. 4 새샘
첫댓글 여러 동기들 모여 함께 하는 모습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장산(634미터) 올랐다가 억새밭에서..
서울 산케 친구들은 매주 산행에 나서는데
장단 맞추려고..
재송동-법원동부지원-장산-억새밭-대천공원-중동(4시간 반)
정암선생의 혼산도 멋집니다.
정암이 나홀로 많이 걸었네.외롭지 않고 건강한 산행이 되길 바랍니다.
@慧雲김일상 서울 산케에 비하면 족탈불급이지만
26악 모임이 중단된지 일년인데 너무 무소식이라
혼자라도 산길을 걷고 있습니다.
산속에 지나치는 사람들 많이
외롭지 않습니다.ㅎㅎ
@새샘 박성주 그냥 편하게, 간단히 하고 걷습니다.
서울 산케가 맥을 잇는 큰 이유...후기를 남기는 것이라 생각하네.
600고지를 완주하는 건강한 모습이 참 좋다.
백산이 사준 치맥과 (먹)태맥이 엄청 좋았다오, 생큐!
리기다소나무의 어원도 갤카주고..굿
우리 산케는 새샘주필께 빚을 많이 지고 있소.
항상 고맙네...
만나서 걷고, 먹고, 마시고ᆢ
단순한 본능적인 행동을 같이 하니
스트레스 날아가고 더 친밀해 지는듯 ㅎㅎ
건각들께서 오랜만에 12km 짜리 완주했구나. 70줄에 대단합니다. 홧팅!
코로나와는 동떨어진 세상이다. 마스크만 빼면..
즐거운 모습들을 보면 나도모르게 덩달아 환해지고 밝아지는게 우리사회가 아닌가 생각한다.
산케회원인 고로 뭉개구름과 어우러진 파란 가을하늘 아래 수목원의 정취를 흠뻑누리는 호사를 누렸다.
백산이 스폰한 치맥에 롯데 야구와 함께 모두가 험뻑 취햇고..^^
부천현장을 마무리하고, 천호동 45층 주상복합건물 4개동의 감리 팀장으로 발령...40개월 동안 바쁘게 움직인다니 조상님의 배려.
정말 축하하네.
오랫동안 출격을 하지않아 내심 자신감이 없었는데...같이 완주를 하여 기뻤다.
돼지갈비에서 치맥으로 메뉴가 바뀌는 것을 모르고 간 동무들께 미안하고...
간만에 생맥주 들이키며 떠드니 이게 사람사는 재민가 싶다.
어머님 보내드린지 얼마 아닌데
밝은 모습으로 어울려 지내는 모습이 참 좋다.
더구나 베푸는 모습이
참으로 흐뭇하네.
푸근한 치맥사장님의 여유로운 서빙도 좋았고,
모두가 시원스레 한잔씩 걸치니 모두가 신났고..
자리깔아준 백산께 감사..^^
산림욕을 즐기면서 산길이 적당한 데꾸보꾸에 숨고르기에 딱 좋은 산행이었다.
청현회장은 이제 확실한 정예멤버가 됐소..
백산 시원한 생맥 잘 마셨소..
긴 둘레길 뒤에 오는 생맥이 훨 시원하더이다.
전기 구이 통닭과 먹태와 같이 하니 더 좋고,
백산 고맙소, 여산 축하는 언제 또 하지?
비봉능선에서 봅세..^^
@장만옥 여산께서 한달에 2번은 산에 나온다는 말이 와닿네요!
적당한 오르내림에 걷기 편한 육산에 70줄에 든 우리에게는 딱 좋은 코스.
철따라 변하는 느낌도 다르니, 서울 근교에 이만한 코스도 없을 것 같다.
백산 생맥 고맙고, 새샘의 정성스런 후기에도 감사합니다.
혜운대장, 힘찬 출발을 축하하오!
혜운 대장이 계획한 대공원 산림욕장길 풀코스 완주는 시월에 어울리는 멋진 첫 작품이었소.
거기다 시원한 아이스크림까지 곁들이니 모든 산케들이 대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