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에 사는 짱가입니다. 어제 캠핑을 다녀온 곳이 너무 마음에 들어
그동안 후기작성을 하지 않았으나 이번 기회로 다시 도전. 이곳 너무나 강추합니다.
유럽 캠핑을 다녀온지도 한달이 지났지만 어제 헤어진 사람들처럼 반가웠습니다^^
유럽 캠핑 후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버릴 사진이 없어 동영상 편집중 포기했지만
김천 캠핑 후기라도 열심히 올려보겠습니다. 보신 후에는 답글이라도 꼭 달아주고 가세요!
캠핑일자 : 15년 6월26일(금)~27일(토) 1박2일 자 그럼 여러분과 함께한 사진들 올라갑니다.
15년 5월 13일 부터 23일 까지 10박 11일 동안 함께 해온 우리 유캠팀들 보고 싶었습니다.
이번에는 못오신 분도 계시고 더 추가로 데려 오신분들이 있어서 더욱 행복했답니다.
저는 1년에 한번은 저를 위한 여행 가족을 위한 여행을 따로 정해 두었으면 혼자인 여행도 나만의 멋진
추억이 되어 돌아오고 가족과 하는 여행은 가족의 소중한 추억을 갖고 돌아오기에 자주 떠난답니다.
소중한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자 국내 캠핑은 4명의 베캠들이 준비를 하였습니다. 우연찮게 알게된
김천 하늘정원 캠핑장인데 PAR3 골프장을 리모델링 한곳이랍니다. 이곳이 보이면 좌회전 하세요.
좌회전 하셨나요? 그럼 이런 시멘트 길을 따라 쭈욱 올라오시면 되는데 생각보다 조금 가파릅니다.
급커브길도 2곳이 있으니 조심하세요. 겨울철엔 사장님 눈쓰시느라 고생 땀 좀 흘리실듯 하네요ㅎ
시멘트 길을 한 500여미터 올라오시면 산 중턱에 위치한 캠핑장이 보일겁니다. 주차장이 먼저 있고
그리고 사진속의 캠핑장이 보입니다. 구획도 없고 한 이유는 틀에갇혀 지내지마시고 편히 지내시라고
저희가 예약한 해바라기 황토방입니다.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황토방을 세 채가 있는데 여름에는 시원
하고 겨울에는 따듯한 황토방 가끔은 텐트가 아닌 황토방에서 군불 떼고 온 몸 푹 지지고 쉬고 싶네요.
포항에서 선발대로 출발해 형수랑 티격태격? 하면서 쳐놓은 ABC 타프쉘 두동이 똭! 멋진 자태를 보이
고 있네요. ABC텐트에서 유럽갈때도 텐트 지원해 주셨는데 이번에도 타프쉘을 두동이나 또ㅎ 감사^^
일찍 이야기 했으면 ABC 본연의 칼라인 빨간색으로 지원해 주셨을텐데 하며 죄송하다고 하며 둘다
신상품으로 보내서 스트링 작업부터 다시 한 금색 타프쉘과 은색 타프쉘입니다. 어때요 멋지죠??
오후 6시가 되어가니 울산에서도 오시고 분당에서도 오시고 다들 이제 속속 도착을 해주시네요.
본인에게 주어진 음식과 파트를 소화해 주시니 이제 한숨 돌리며 저는 다음 작업? 준비를 한답니다.
이 텐트는 포항에서 올라오신 피터팬과, 팅커벨님의 아담한 원룸 신혼집입니다. 골프장 그린 사이드에
\올린 모습이 깜찍하고 배경과 아주 잘 어울리네요. 밤새 두분 세째 생기신건 아니시죠??
이 텐트는 울산에서 올라오신 태환성과 장금이님의 중형 아파트입니다. 포항 피터팬과 울산 태환성은
고등학교 불알? 친구라 친구 옆에 사이트를 치고 있네요. 녹색 잔디에 노란 텐트도 아주 이쁘네요.
이번 유럽 캠핑 갈때 제일 고생한 프레드 초이님의 사이트 인데요. 잔디 사이트 올라가는 길목에 대충
쳐버리셨네요. 밤 11시에라도 와주어서 정말 반갑고 좋았습니다. 담부터는 약속을 잘 지켜주세요ㅋㅋ
이 텐트는 울산에서 올라오신 바라밀과 오바야님의 러브하우스입니다. 잔디1번과 잔디2번을 예약했지
만 다들 본진과 많이 떨어지길 싫어해서 잔디1번 사이트 주변에 다들 설치하셨네요. 간지난다. 멋지다.
이번 6월 중순에 큰돈 들여 설치한 대형튜브 수영장이 있습니다. 사진 오른쪽에는 파라솔 2개와 의자가
비치되어있어서 아이들은 물에놀고 부모님들은 그늘에 앉아 담소. 평상시엔 사장님 안전요원으로 대기
이제 서서히 해가 져가고 있습니다. 해지니까 배가 고파오네요. 전국에서 가지고온 음식들로 진수성찬
을 만들어봐야죠. 각자의 임무를 끝까지 다해주신 유캠회원 여러분 정말로 감사합니다. 야경 좋고~~
황토방에도 전등을 켜니 참으로 한국적이네요. 황토방은 전체적으로 문이 다 낮아요. 입장할때는 자신을 낮춰야 한다나 머라나.. 암튼 문 창호지에다 손가락에 침발라 구명 뚫고 안에 들여다 보심 앙돼요!!!
이곳에 간 날짜가 26일 금요일입니다. 오전내내 비가오고 오후에도 비가 오다말다 그래서 혹시라도 방안이 눅눅할까봐 사장님께서 아궁이에 불을 지펴주셨는데 아이들이 계속 불을떼 그날밤 우린모두 ㅠㅠ
캠핑의 꽃은 무엇입니까? 바로 이 화로대에 불을 지펴 새빨갛게 달아오른 참나무 숯을 보고 있을때가
가장 좋지 않나요? 저희도 이 불에 삼겹살도 굽고 고등어도 굽도 장어도 구워 맛있게 잘먹었답니다.
포항 피터팬님의 최고의 스킬은 바베큐입니다. 롯지에 챠콜 올려 최고의 요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바베큐를 즐기실때는 느긋하게 기다리면 더욱 맛있는 요리가 만들어진다니 항상 인내하고 인내하세요
이제 음식도 다 내어지고 한달동안 살아오신 이야기도 하시고 메르스의 영향으로 죽쭈신 사장님들의
하소연도 듣고 하며 전국의 소주, 막걸리, 맥주를 마시면서 웃음꽃 삼매경에 빠져 있네요.
오늘의 빅이벤트! 유럽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으로 간단한 후기 가져와달라 했더니 대작들을 만들어
오셨네요. 세편의 동영상 모두 멋지고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5일째까지 만들다 포기해버렸는데 ㅠㅠ
방금 동남아 순회공연을 마치고 온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K-POP 가수인 울산 김형준군입니다. 장차
크게 될듯하니 바라밀형님 뒷바라지 잘하세요. 싸이처럼 큰놈?이 분명 될듯하네요^^ 형준아 화이팅!!
포항 피터팬형은 유럽 갈때도 바베큐를 만들어 오셨는데. 이번에도 바베큐를 만들어 오셨네요.
진짜 진짜 맛있었구요. 전주가서 먹으라고 주신 바베큐도 정말 맛있었어요. 다음에도 또 해주세요.ㅎㅎ
장장 두시간동안 롯지에서 서서히 맛있게 익은 단호박 치킨입니다. 은은한 불과 롯지 더치오븐의
오묘한 조화. 하지만 저는 바베큐만큼은 하고 싶지않아요. 짐 베란다 들어갈 자리가 없답니다. 싸요싸!
화로대를 두개를 피우면 하나는 빨간 숯불을 만들어주고 하나는 그 숯불을 옮겨 삼겹살도 구워서 아이
들을 먼저 밥을 먹이고 어른들은 어렵게 공수한 풍천장어로 맛있는 주님?을 맞이할 수 있었답니다.
어제밤 아주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 나누고 술도 많이 드셨죠? 울산 장금이누나가 일찍 일어나 꽃단장
하고 만들어주신 황태콩나물국! 콩나물국에 밥한그릇 말아서 뚝딱하니 속이 다 풀리네요. 짱 마시따~
피터팬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아이들을 지킨는 수호신처럼 어린이를 위해 질좋은 재료로 피자를
만들어 주셨네요. 고구마를 먼저 쌂고 으깨고 달아오른 롯지 스칼렛에 구웠는데 어른들도 잘드시네요.
서울에서 여행사 하시는 프레드님 금요일도 바쁘셨겠죠? 하지만 유캠회원으로 소중한 추억을 다시 갖
고자 늦은 시간에도 안잊고 가져오신 재료들 담날 낮에 애들과 큰애인 지현이까지 모두다 맛있게 싹싹
이번에 메인 요리로 선정한 한방전복백숙입니다. 온갖 한약재와 오가피, 헛개나무, 엄나무로 한시간동
안 푹 끓여 육수내고 그물에 닭삶고 인삼, 대추, 더덕, 전복으로 한시간 더 끓였더니 그맛은 진짜 죽여!!
살아있는 촌닭을 잡아 왔기에 육질이 살아있고 완도 후배네 집에서 공수한 살아있는 전복들, 캠장 사장
님의 방금 캔 더덕까지 넣고 푹 삶았습니다. 이거 드신 형님들 분명 밤에 잠 못 잤을듯한데. 애는??ㅋㅋ
큰애가 올해 11살 초등학교 4학년이구요. 작은애는 올해 7살 유치원 4학년입니다. 캠핑을 둘다 태어나면서 부터 했기에 자연에 너무 잘 적을합니다. 늘 건강하고 잘되어 아빠 소주값 보태주는 딸이 되길!!ㅎ
늘 말썽만 일으키지만 내게 없으면 안될 둘째딸 성현이입니다. 너무나 맑게 잘자라는 아이를 다들 이뻐
하듯 저도 이쁜데.. 이제 고만 말좀 잘들어주었으면. ㅠ.ㅠ 망고누나 데꼬가 주세요..설 유학보내고파!!
성현이는 사람을 좋아해요..오빠든 언니든 동생이든지. 금방 친해지는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이에 쌍벽
을 이루는 진석이 정말 늘 해피바이러스 같은 존재.. 너희들 나이가 20살이 되도 우리를 계속 보자^^~
이번 캠핑 모임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김천 하늘정원 캠핑장 사장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있는동안 보니 아주 정겹고 따뜻하신분이더군요. 냉장고의 술은 이제 고만 좀 드세요. 손해날듯.ㅋ ㄴ
이번 캠을 준비하며 사장님과 몇번의 전화 통화와 카톡으로 무수한 질문들을 귀찮게 드렸지만 항상
늘 친절하게 알려주고사진 보내주시고 필요한 장비는 다 가져다 사항하게 해주신 사모님 감사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아쉬운게 있다면 2호차 멤버인 성웅아빠 경수형과 건담 숙정누나 못뵈서 아쉬워요
담번 가을여행에는 꼭 시간맞추어 더욱 재미난 캠핑 함께 하기를 바래봅니다. 두분 너무 보고 싶어요.
지금의 모임이 더욱 커지고 견고해져 이삼년 후에 우리 유캠 회원님들과 함께 다시한번 크로아티아
솔라리스 리조트에 다시 한번 프리스타일 힐링여행을 가고 싶네요.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게 삽시당.
지금까지도 즐거웠던 유럽캠핑과 국내캠핑 추억을 먹고 있는 짱가였습니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