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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이를 나름 오랫동안 즐겼지만 아직 초보티를 벗지못한 일인입니다. 정말 이 게임 처음 접했을땐 그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땅만 열심히 따먹으면서 열심히 저의 소임을(ㅎㅎ;;) 다 했던것 같은데, 정말이지 호이는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게임 같습니다.
이번에 시간도 나고 해서 초보분들을 위해 몇가지 제가 아는 팁이나 적어볼까 합니다. 그동안 저도 얻은게 많으니까요 아마 고수분들은 이미 예전부터 다 알고 계실것임...별로 대단한게 아니라서-_-;
아참...이 글을 읽으시기 전에 우리모두님의 'HOI 2 상륙전에 대해'라는 글을 꼭 먼저 읽어보세요. 정말 잘 정리된 귀한 글입니다. 저는 우리모두님의 글에서 언급되지 않은 몇가지만...그리고 초보들이 글로만으로는 한번에 깨닫기 어려울것 같은 몇가지만 그냥 예제를(?) 통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I. 서론
호이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물론 빠른 시간내에 테크를 올리고 무시무시한 속도로 적을 제압하여 온세계를 나의 물결로 만드는 것도 있겠지만, 또한 중요한 군사행동의 지휘통제를 세밀하게 컨트롤 하면서 쉽게 성공하기 어려워 보이는 전투(혹은 작전)을 승리로 이끄는 것도 게임의 재미에 정말 큰 몫을 차지한다는 것을 게임을 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호이가 보드게임을 기초로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런 세밀한 작전계획의 수립에서 부터 돌발상황까지 복합적인 상황에의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구현이 된 것도...게임 옵션에 Very Slow가 존재하는 것도 그 이유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II. 접근
이제 본 게임을 하면서 반드시 한번쯤은 맞닥뜨리게 되는 상륙강습작전, 공중강습작전의 동시수행시(편의상 공지합동강습작전이라 부르겠습니다.) 정밀하고도 효율적인 운용을 통해 전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약간의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그 얘긴 아까도 했잖아!!!) 초보분들이 연습하기 좋으라고 튜토리얼 6번을 예제로 삼았습니다.
III. 작전계획의 수립
우선 '어디에 상륙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자신있게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상륙이 가능한 모래사장 지형;;;이라는 답변 보다는 적의 방어가 상대적으로 취약(튼튼한 방어시설이 있는가? 다수의 주둔군이 있는가?)하고 교두보 확보 후 신속한 아군의 증원 및 보급이 가능(본국으로부터 가까운가? 그렇지 않다면 충분한 증원부대가 해당 해역에 대기하고 있는가?)하며, 해당 해역에서 적함대 또는 적기의 방해를 받지 않고 원활한 작전의 수행(재해권, 재공권을 확보하고 있는가?)이 가능한. 그리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시 본국으로의 신속한 퇴각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장소가 좀 더 정답에 가까울 것입니다.
여기에선 공지합동강습작전을 주로 다룰 것이므로 기본적인 상륙작전의 원칙들은 위 언급정도로 대충 마무리를 하고 위 그림을 보시죠.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목표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적에게 해당 지역에서의 퇴각을 강요하기 위해서는 아군의 공수사단과 해병대가 동시적으로 이루어 져야 그 효과가 극대화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위 체크표시된 부분을 고려하셔서 정확하게 작전 실행시기(D-Day)와 시간(H-Hour)를 정해야 합니다.
보시다시피 수송기는 작전개시직후 이륙을 하므로(악천후시 이륙을 못할수도 있습니다.) 이륙시간이 아닌 공수시간을 아군의 해병대와 일치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 그림과 같이 시간계산이 필요하구요. 모든것은 강하개시시간(또는 상륙개시시간으로 할 수도 있으나 강하개시시간을 기준으로 삼는것이 편할것임)을 기준으로 다른 부대들의 부대별 작전을 결정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강하개시시간을 H-Hour로 잡고 그를 기준으로 상륙부대의 상륙시기를 결정해줬습니다. 위 그림에 써둔 (1)번의 방법은 아군의 상륙함정이 해당 해역에 있을때 이야기구요...(2)의 방법은 상륙함정이 모항(또는 다른 해역)에 있는 경우 아까 수송기의 방법과 마찬가지로 배의 시간까지 계산해서, 모항에서 부터 명령을 예약해 두는 건데...초보분들껜 살짝 비추입니다. 물론 나중에 익숙해지면 (3)의 방법이 더 안전하긴 하죠...적함에게 아군의 상륙함들이 불필요하게 노출되는 시간을 줄여주니까...공해상에 수개의 병력을 싣고 가만히 떠 있는것 보단 시간 딱딱 맞춰서 움직이는게 해병대 애들 입장에선 훨씬 안전합니다.
이 때 또 주의할 점이 상륙부대 역시 상륙함정의 ORG부족시 임의로 작전을 지연시키거나 모항으로 귀항해버리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초보분들은 위 그림의 (1)번의 방법을 더 추천한다는 것을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상륙부대는 배가 해당 해역에 있으면 퇴각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수작전이 우리 비행장의 악천후로 인해 지연되거나 이루어지지 않으면 상륙부대를 배로 철수시키면 되지만 공수부대는 한번 떨어지면 다시 기어올라올 수가 없기 때문에 -_-;;; 죽으나 사나 해병대의 구출?;; 상륙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면 그냥 공수사단 버린 셈 치고 퇴각하는게 나을수도 있겠죠.) 한편 좀 익숙해지신 분들은 ORG부족시 퇴각하지 않도록 임무 부여시 한계 ORG는 낮게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II. 작전개시 및 추가 고려사항
1. 해안포격 지원 여부(만약 위 예에서 제게 지원함대가 있었다면 공수/상륙 전날 오후나 저녁 정도부터 지원포격을 퍼부었을 것 같습니다.)
2. 해병대의 교두보 확보 후 바로 투입할 증원부대(보병사단, 전차사단 등) 대기 여부
* 중요 : 여기서 참고로 상륙작전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서 첫번째 상륙부대가 타고있던 TP(수송선)가 속한 함대는 웬만하면 상륙부대가 상륙을 완전히 완료하기 전 까지는 딴 짓(지원포격, 추가 증원을 위한 모항 귀항 등)을 시키지 마시기 바랍니다. 실패하면 상륙하던 애들 다시 태우고 바로 퇴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기치 못한 사태 발생시 해병대의 전멸을 막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3. 위 함들을 호위할 호위함이 있는지 여부
4. 공중지원 여부
지금 당장 생각나는건 이런것들이네요...
자 다음은 아래를 봅시다.
저의 경우 운이 좋게도 적 함대의 방해 없이, 날씨의 방해 없이 원활하게 강습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세부 전투창을 보시죠. (위 그림을 완전히 이해하시려면 앞서 언급한 우리모두님의 글을 먼저 보셔야 합니다.) 아이콘들은 직접 그림에 설명했구요...이제 각 공격자와 방어자의 효율 분석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저처럼 실패하지 않고-_-;; 효율적인 강습작전을 수행 할 수 있을지를 고심해 보겠습니다. (현재 시간은 야간이구요;; 스샷 편집 과정에서 주간으로 나왔네요)
1. 공격자1
공격효율 : 20% -> 순서대로 계산해보면 100 x (1-0.15)공수 패널티 x (1+0.4286)부대 경험치 보너스 x (1-0.9)ESE 패널티 x (1-0.25)언덕 공격자 패널티 x (1-0.8)야간 공격 패널티 x (1+0.05)지휘관 스킬 보너스[cf. skill 1마다 5%임] x (1+0.1)지휘관 특성 보너스[cf. trait 하나마다 10%임) x (1+0.05)암호해독 테크 보너스
방어효율 : 99% -> 계산 생략. 위 계산구조에서 몇개 빼고 다시 계산하면 되는데 잘모름. -_-;;
이런식으로 계산한 결과가 위에 왼쪽에 표시된 수치들입니다. 차근차근 읽어보세요...그러면 어떻게 작전을 진행해야 할 지 알 수 있습니다. 직접 계산한 결과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야간 공격은 상륙이든 공수든 절대 금물이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죠? 야간공격만 하지 않았어도 100%의 효율로 공수작전 수행이 가능했습니다.(0.2/0.2=1)
2. 공격자2
공격효율 : 3%입니다. 전투에 전혀 도움이 안되고 있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해병대가 아닌 일반 보병사단의 상륙(-50%, 해병대라면 교리개발에 따라 다름), 야간전투(-80%), 게다가 소장의 지휘한계 패널티(-75%, 1부대 권한을 초과하여 2부대를 지휘하고 있음), 언덕공격 패널티(-25%)를 들 수 있겠습니다.
방어효율 : 16%로 방어효율도 매우 낮습니다.
3. 방어자1
공격효율 : 130%입니다. 야간 패널티 말고는 전부 보너스입니다.
방어효율 : 194%입니다. 방어시에는 야간 패널티가 적용되지 않나보네요.
4. 방어자2
공격효율 : 123%입니다.
방어효율 : 184%입니다.
보시다시피 3%와 200%의 효율로 전투하는 두 부대의 승부는 뻔합니다.
III. 피드백
그렇다면 최대의 효율로 작전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번 실패(ㅠ_ㅠ)를 통해 우선 적절한 시간(치열한 전투가 예상될 때는 전투가 길어질 때를 대비해서 아침 일찍 공지합동강습작전을 펼치는게 좋겠죠), 적절한 날씨(이건 운도 좀 따라줘야 하죠...여담이지만 노르망디 상륙작전때도 아이젠하워가 날씨때문에 엄청 걱정을 많이 했죠.), 적절한 장군, 적절한 지형(산이나 언덕 등 패널티를 받을만한 지형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적절한 지원체계 확립(해안포격은 함대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아군에게 무시못할 지원 보너스를 줍니다. 물론 공중지원도 마찬가지이구요...)등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꼭 짚고 넘어갈 것이, 많은 분들이 적군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에는 공수사단의 효율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계시고 사용을 꺼리시는데 사실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공수사단의 공수패널티는 -15%(기술개발에 따라 점점 더 개선됩니다.)로서 Commando의 특성을 가진 장군을 사단장으로 임명(+10%)하면 충분히 하나의 사단으로서의 위력을 발휘할 만한 전략적 사용가치가 매우 높은 특수병과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기본 능력치(공/수 능력뿐만 아니라 지형적 패널티 극복 등)가 높기 때문에 5%정도는 감내할 만 하죠.
특히 적의 해안포대가 엄청나게 많은 경우처럼 상륙작전만으로는 적의 위협요소가 많은 경우(대규모 해병대가 상륙하는데 1~2시간 빨리 공수시킴으로써 후속 부대가 원활하게 상륙하도록 조율하는 역할. 이 때 지휘한계 패널티 및 스택 패널티 주의.)에도 유용하고 또한 상륙 예정지점 후방 지역에 투입하여 양방향공격 보너스를 얻을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IV. 결론
이 글을 보시는 저같은 모든 호이 초보 유저님들은 위에서 언급한 수많은 변수들을 잘 조합하셔서 여러분만의 방식으로 멋진 작전을 계획하셔서 일당백의 승리를 이끌어 보시기 바랍니다. 제 경험상 소규모든 대규모든 그냥 무작정 밀때보다는 잘 준비한 나만의 작전을 성공시키는 뿌듯함이 게임에 굉장히 큰 재미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는 사실을 꼭 참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초보인지라 틀린점이 있더라고 너그러이 봐주시고 바로잡아주세요^^;;
cf. 요약
계획수립시 우선 고려사항 : 목표지점의 지형(산? 언덕? 진창? 정글? cf. 정글은 해병대에게는 오히려 유리하죠), 목표지점의 주둔군, 재공권, 재해권 현황(사전 정보수집 필수-장관 특성에 따라 첩보수집 정도가 달라지니 이것도 고려하세요), 계절에 따른 날씨변화, 아군의 후속증원 가능 여부, 기타 지원작전 가능 여부, 투입사단의 지휘관 계급, 능력, 특기사항
기타 상륙과 공수가 같은 곳에서 이루어지게 할 것인지? 바로 옆에서 이루어 지게 해서 Support Attack을 하여 양방향 보너스를 얻을 것인지? 등등...
cf2. 또한 초보분들 게임하시면서 은근히 기본 메뉴중 맨 오른쪽 statistics창을 소홀히 하시는데 특히 상황에 따른 효율성(modify) 부분은 꼭 참고를 하시면서 하세요...어느 병과가 어떤 지형이나 어떤 상황에서 어떤 패널티나 보너스를 받는지...이런것들이 다 적혀있습니다. (나만 잘 안봤나-_-)
첫댓글 우오오오옹..하지만 전 상륙따위도 인해전술....
인해전술도 그렇지만 마이너, 소국들은 그게 불가능 하므로....GG..
정말 정보를 세세하게 적어놓으셨군요 추천이 없는게 아쉬울 정도입니다 ㄲㄲ
상륙은 솔직히 수가 많아야죠...-_-;; 패널티가 작살 ㅁㄴㄹ
일단 공중강습을 너무 어렵게 하시네요... 별로 시간 맞출 필요 없습니다.. 그전날 밤에 Day에 작전하도록 명령하면 지가 알아서 아침이 되자 마자 떨어 뜨립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전투가 일어나면 무조건 보고하고 멈추도록 되어 있어서 공중 강습 떨어지면 자동으로 멈춰집니다 그때 대기하던 해병대로 공격 넣으면 되요.... 그리고 폭격기로는 대지 공격보다는 보급선 공격으로 최대한 ORG를 깍아 먹습니다. 그래야 빨리 적이 후퇴하니까요.. 일단 저 같은 경우에는 3개 사단이 한개 상륙 스택입니다.. 해병대 3개 사단과 공중강습 3개 사단.. 이정도면 3~4개 사단이 지키는 곳은 점령 가능합니다. 6사단 7사단 넘어
그때 부터는 공중강습은 조금 대기 시키고 해병대 9사단을 3사단씩 으로 나눠 뺑뺑이 상륙을 하면서 막타에 공중강습 시키는 방법 밖에 없고 10개 사단 넘어 가면 핵쓰는게 차라리 정신 건강상 추천 드립니다........
중폭격기 60사단으로 두달만 두들기면 핵에 맞먹스빈다(....)
어차피 공지해합동상륙강습전술은 역시 조건[제공권.제해권,압도적인 지상력]이 갖춰줘도 힘들다능 ㅇㅇ
제해권 완벽장악,제공권 거의 장악해도 피보면서 상륙하죠. 실제로도 중일전쟁당시 상해방어선이던 오송크리크의 경우 일본군 3개 사단 6만명이 상륙했는데 가장앞선 제3사단은 2만명중 1만명은 상륙후 수십분만에 몰살 나중에 나머지가 오송 북부해안으로 상륙했을때도 엄청난 방어를 뚫느라 전투가끝나고 남은건 사단의 10%정도.. 90%는 죽어나갔습니다(3사단 6연대는 간부이하 전원몰살) 유명한 블러디오하마는 이것에 비하면 명함도 못내밉니다~(1시간동안에 1000명이 사망한 '정도'입니다~ 1시간에 거의1만명이 죽어나간것에비하면...) (엄청나게 튼튼하게 지은 세로종심진지를 소총탄 200발과 러일전쟁당시수류탄6발씩으로 돌파하라~였으니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나마 앳날에는 업그레이드 별로안해도 어느정도쓸만한 거리가 나왔지만 이제는 업을왕창해주어야 쓸만한 거리갈수있으니.....
음...시작한지 얼마안된 초보라서, 이것도 이해가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