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대공원역 2출-분수광장 편의점-미리내다리-산림욕장길 기점(호주관 입구)- 점심 쉼터(얼음골 숲 쉼터)-산림욕장 전망대-조절저수지 샛길-조절저수지-동물원 둘레길-산림욕장길 종점(북문 입구)-미리내다리-대공원역 2출(11km, 3시간 30분)
산케들: 法泉, 晏然, 百山, 杏仁, 又耕, 民軒, 大谷, 牛岩, 慧雲, 回山, 새샘(11명)
(뒤풀이) 董玄, 素山, 大慶, 종훈, 空華, 淸泫, 丈夫, 東峯, 산들, 大仁, 元亨(11명)
8월 세 번째 산행은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이다.
오늘 산행을 마친 뒤 괴산으로 이사 가는 장부의 환송연 뒤풀이가 예정되어 있어 다른 주에 비해 많은 열한 명의 산케가 대공원역에 나왔을 뿐아니라 뒤풀이에만 추가로 열한 명의 산케들이 참석을 알려와 장부 환송연에는 무려 스물두 명의 산케들이 대성황을 이루게 되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32도로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구름이 많아 숲길인 산림욕장을 걷기에 힘들지 않을 것이다.
다만 바람이 없다는 게 옥의 티!
대공원역 2출에 모인 열한 명의 산케가 산행을 시작한 건 10시 5분.
매표소 뒤로 청계산 정상인 해발 618m 망경대가 보인다.
산림욕장길은 동물원의 호주관 입구에서 북문 입구까지 동물원 둘레의 산림욕장 산길을 따라 조성된 7km 길이로서 걸어서 2시간 30분이 걸린다.
산림욕장길 중간 군데군데 동물원 순환 포장도로인 길이 4.5km의 동물원 둘레길로도 내려갈 수 있는 샛길도 있다.
출발 30분 후 호주관 입구의 산림욕장길 기점인 쉼터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산길을 걷기 위한 준비.
산림욕장길 기점 쉼터의 '산림욕장' 표지판 뒤로 만발한 나무수국 흰꽃
산림욕장길 코스 가운데서 가장 깔딱이 구간인 기점 덱 계단에 이어지는 오름길
20분을 부지런히 올라와 만든 쉼터에서 시원한 물과 과일과 함께 휴식
11시 46분 산림욕장길의 단골 점심 쉼터인 얼음골 숲 쉼터에서 대장이 시원하게 얼린 막걸리 반주를 곁들여 점심 및 간식을 즐긴다.
11시 58분 산림욕장길 중간 지점에 해당하는 산림욕장길 전망대에 도착하여 서울대공원과 서울을 배경으로 오늘 산행의 인증샷을 만든다.
동산 뒤 대공원 과천저수지 왼쪽 뒤에 보이는 비행기 양날개 모양의 건물이 국립과천과학관이고, 맨 뒤 능선이 관악산인 것 같다.
전망대 인증샷에서 보이지 않던 백산을 다음 쉼터인 쉬어가는 숲 쉼터에서 만나 독사진 추가.
12시 30분 산림욕장길 풀 코스를 완주하는 경우 뒤풀이 식당 예약 시각인 1시 반을 훨씬 넘는 2시까지도 도착할 수 없을 것 같아 동물원 둘레길로 내려가는 조절저수지 샛길입구로 좌회전.
조절저수지 오른쪽의 조절저수지(대공원 숲속 저수지) 광장 통과
저수지를 통과하여 북쪽 끝에서 바라본 조절저수지와 청계산 능선
조절저수지 잣나무 숲길 왼쪽이 서울대공원이다.
동물원 둘레길 진입
동물원 들레길의 동물원 출입문
오후 1시 35분에 대공원역에 도착함으로써 3시간 반에 걸친 오늘 산행을 끝내고 지하철을 타고 사당역으로 이동.
2시 사당역 13번 출구를 나와 먹자거리에 있는 뒤풀이 식당인 샤브리 샤브샤브에 도착하니 모두 스물두 명의 산케들이 북적거린다.
동봉이 가져온 30년산 발렌타인 덕에 자리는 더욱 풍성해지고..
혜운 회장이 산케 발전에 공이 많은 장부를 환송하는 건배사와 함께 장부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건배!
이에 호응해 장부가 마지막 조기김치라면서 상에 꺼내놓는다.
뒤풀이 모습들
산케들의 열화와 같은 노래 요청을 받은 장부가 공화와 함께 부르는 이중창을 감상하면서 점점 무르익어가는 뒤풀이!
2023. 8. 21 새샘
첫댓글 장부의 성공적인 괴산 정착을 기원합니다!
어제 산행은 멋과 정과 흥이 어울어진 신나는 마당이었네
코돌이(?) 마지막 날이라 끼지도 못하고 구경만 했어요
장부! 친구들의 정을 듬뿍 받아 유유자적 행복하게 사세요~
코로나로 격리중이었소 장산???
같이 못해 아쉬웠어요. 담주에 봅시다.
장산이 손주보느라 못오나 했는데 그런 사정이 있었네요. 쾌유해서 다행입니다.
불가피한 사정이 바로 코로나였군요. 격리 해제 됐으니 담주엔 볼 수 있겠네!
오랜만에 찾은 서울둘레길에 많은 산케와 동행하여 땀 흘리고,
장부 환송식에도 많은 산케들이 동참하여 뜻 깊은 자리였네요.
그 동안 주필로서,대장으로서, 수고해 준 장부에게 감사드리고,
산수 좋은 곳에서 건강하게 즐거운 시간 보내길 기대합니다.
동봉이 제공한 발렌타인 30년 아주 맛나게 마셨고, 시원한 후기
남겨준 새샘께 감사드립니다.
장부 송별회를 겸한 산행에 많은 친구들께서 참여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내일이면 장부는 괴산에서 주필의 후기를 보겠네요.
부디 어부인과 자제분들과 함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생활을 영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요즘 같은 복더위에 나무 그늘만 따라가는 최상의 코스였고, 온 몸의 노폐물이 싹 빠져나가 시원한 느낌이었다.
세상사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그 끝은 새로운 시작이라...
새로운 보금자리를 결심한 장부 부부가 대단하며, 건강과 행복이 영원하길 바라네.
장부가 괴산 근처의 산으로 초청한다니 기다려진다.
오랜만에 보는 백산 얼굴도 몸도 엄청 건강해 보였다오. 축하!
장부가 남긴말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또 만나는 것.
언제 걸어도 기분좋은 대공원 산림욕장길...
괴산에는 더좋은 산림욕장길이 있을 같아 산케의 괴산 산행일이 벌써 기다려지네..
세월아 빨리 가라.
좋은 곳 많다는 괴산에 가고싶다.
대공원산림욕장길 무더웠지만 잘 다듬어 걷기 좋더군요.
장부환송회에 많은 산케들 우정에 가슴이 훈훈했습니다.
장부 괴산생활 즐기시고 가끔 봅시다.
새로운 보금자리 괴산에서의 장부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이사하느라 댓글을 이제야 씁니다ᆢ 산케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ᆢ화향백리,
주향천리, 인향만리라고
했지요ᆢ 산케의 향기를
고이 간직하고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