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안동호반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선성수상길을 걸어보기 위해 동이트자 호반 선상으로 내려갔다. 선성수상길은 안동호반에 물의 수위변화에 따라 뜨고 가라 앉을 수 있도록 나무데크로 만든 부교이다. 선상길 초입에서 부터 감탄이 나왔다. 수면에서 올라오는 물안개가 주변의 풍경을 감싸안으며 피어 올라 몽환적이다. 살아있는 동양화가 펼쳐진다. 나무데크는 서리가 내려 약간 미끄럽지만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상쾌하여 조심스럽게 걸어본다. 데크의 중간쯤 도착했을 때 동쪽 하늘에 해가 구름사이로 빼꼼 내민다. 주변의 구름은 불붙는 듯한 붉은 빛으로 물들었고 호수에 반영되어 두개의 해가 떠있다. 호반위의 수상길은 선성현문화단지까지 연결되어 있다 선성현문화단지를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휴양림으로 돌아와 아침을 먹고 짐을 꾸려 나와 청량산으로 향했다.
선성수상길은 안동호반자연휴양림에서 선성현문화단지까지 안동호반 위에
물 위를 걸을 수 있게 부교로 만들어진 길이다.
수위의 변동에 따라 뜨고 가라앉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부교이다.
호반휴양림에서 호반으로 내려가면 선성현 수상길로 내려가는 데크가 나온다.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안동호반은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 시킨다.
뒤를 돌아보니 호반 자연 휴양림의 휴양관이 보인다
동쪽 하늘에서 해가 떠오른다.
호수에는 두개의 해가 떴다. 하늘에 떠오른 해와 호수에 반영된해가 멋있다.
부교의 중간 쯤에는 안동호가 만들어짐으로 해서 물 속에 잠긴 예안 국민학교의 교실이 있다.
교실의 칠판을 통해 보이는 안동호가 그림처럼 보인다.
왼쪽에는 풍금이 오른쪽에는 책상과 걸상이 놓여있다.
수상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선성현문화단지로 올라 갈 수 있다.
선성현문화단지에서 바라 본 수상길
선성현은 예안의 옛지명이다.
선성현관아가 있었지만 수몰 되기전 객사건물은 안동댐으로 이건하였다.
이 곳은 선성현문화단지로 개발하여 한옥체험과
선성현 관아건물등을 만들어 놓아 체험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