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일자산코스는 광나루역에서 출발해 한강, 고덕산, 일자산, 성내천, 문정근린공원, 탄천을 경유해 수서역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본 코스는 강길, 숲길, 하천길이 모두 포함되어 서울시의 자연경관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코스이다. 또한 숲길은 높지 않은 고도로 수월한 산행이 가능하며, 주변의 역사문화관광지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볼거리 또한 풍부하다. 코스가 긴 편으로 소요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비교적 평탄한 지형으로 트레킹을 하기에 무리가 없다.
출발은 광나루역 2번 출구부터~
광나루 한강공원을 걷다 왼쪽으로 암사 생태공원으로, 오른쪽으로 광나루 한강공원 주차장이 보이는 암사 나들목으로 나간다.
나가자마자 신호등을 건너 왼쪽으로 조금 가다가 다시 오른쪽 길로 간다. 헷갈릴 때는 중간 중간 보이는 둘레길 표시를 보고 잘 따라가면 된다.
직진하다 보면 오른쪽에 암사 역사공원이 있고, 왼쪽으로는 암사동 선사유적 박물관이 있다.
박물관 관람후 암사역으로
한강공원 광나루지구 강동대교에서 잠실철교 사이에 있는 광나루 한강공원은 한강 상류로부터 유입된 토사가 퇴적되어 자연스럽게 형성된 모래톱과 대규모 갈대군락지로 자연 그대로의 한강의 모습을 가장 잘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서울시의 유일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뱃놀이와 각종 수상레저활동이 금지되어 있어 물이 맑고 깨끗하며, 북쪽 아차산 수목의 푸르름과 2km에 이르는 한강둔치의 갈대밭이 잘 조화되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광나루 한강공원은 철새들의 서식처이기도 하다. 더욱이 근처에는 암사선사주거지 등 많은 문화유적지가 곳곳에 산재해 있어 자연과 문화가 잘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서울 암사동 유적 개설
1979년 7월 26일에 사적 제267호로 지정되었다. 유적은 한강 아래쪽의 하안단구에 위치하며 강 건너에는 아차산성이 마주한다. 1925년의 대홍수로 유물 포함층이 드러나면서 널리 알려졌고, 이때 황산장삼랑(橫山將三郞)나 등전양책(藤田亮策) 등 일인학자들이 엄청난 양의 토기·석기를 채집하였다고 한다. 광복 후에도 여러 차례 조사가 이루어졌으나 1966년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조사단에 의해 정식 발굴되었다. 이 때에는 원형 움집 2기와 빗살무늬토기[櫛文土器], 돌도끼[石斧], 그물추[漁網錘], 간돌화살촉[磨製石鏃] 등이 출토되었다. 1967년에는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각 대학박물관의 연합발굴이 있었으며 1971∼1975년 사이에 국립중앙박물관 조사단이 4차에 걸쳐 조사하여, 신석기시대 집자리가 취락을 이루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발굴된 면적은 전체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암사동 유적은 방대하다.
지난 1925년 한강대홍수로 처음 유적지가 발견된 이래, 여러 차례의 발굴 과정을 거쳐 1979년 7월 26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암사동 선사주거지는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최대 집단취락지이다. 전체 넓이 23,600여평의 대지 위에 잔디 및 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556평 규모의 2개소의 원시생활전시관, 그리고 야외에 9개의 움집 및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서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직접 볼 수 있는 1개소의 개방형 "체험움집"이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