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웃음소리가 까르르 경쾌하다.아이가 웃으면 어른은 따라 웃게 되는 법.
조용한 산중이 웃음소리로 포근해진다.
포장도로를 벗어나"여기에 숙소가 았다고?의심이 드는 임도를 1킬로미터 쯤 올라가자 갑자기 시야가 트이고
"숲속의 요정"이 나타난다.이 요정은 깊은 숲에 숨어 있지만 규모가 펜션이라기보다 대단지 리조트급이다.
개별 숙박동 옆으로 200미터 길이의 눈설매장,해먹 장,키즈 카페,악기 체험관,키즈 파크,돌물원,낚시장,산책로 같은
즐길 거리가 줄줄이 이어진다.
눈썰매장은 눈이 풍부한 지역 특성을 살린 자연 그대로의 놀이터,인공 눈 말고 실제 눈밭에서 설매를 타고 눈사람을
만들며 뛰어논다.동물원에서는 맬러뮤트를 비롯해 토기,닭,양 등 돌물과 눈을 맞추고
악기체험관에서는 세계의 전통악기를 구경하고 누구나 연주할 수 있다.
표면이 꽁꽁 언 작은 호수는 송어 낚시장이다.
얼름에 구멍을 뚫어서 하는 낚시를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추위는 아무것도 아니다.
하나하나가 구색 맞추기 급급한 시설이 아니라,머무는 시간에 바깥 생각 전혀 안날 정도로 기획하고 신경
쓴 손길이 역력하다.
뽀로로,타요 등 다양한 캐릭터를 테마로 꾸민 키즈 룸 외에 히노키 욕조와 안마의자를 들여놓은 힐링 테마 룸도
마련했다.
평창군 봉평면 팔송로 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