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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춘천사이버한빛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백두산
로프 이야기
카라비너와 더불어 로프, 그리고 하네스는 암벽 등반에 있어서는 없어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장비이다.
이런 기초 장비들이 우리에게서 너무 가깝게 있다 보니 중요한 장비임에도 소중하게 관리를 하거나 보관을 하는 클라이머는 드문 것 같다. 일부 산악인들 중에는 존경할 정도로 산행이 끝난 후 모든 장비를 꺼내어 벽에 그물망을 이용해 걸어두거나 책장에 가지런히 정돈해 논 것을 본적이 있다. 나도 그것을 본 받아 벽에 그물망을 이용해 잘 걸어둔다.
로프 이야기로 돌아가자.
요즈음 등반용 로프는 사용 용도에 따라 구분이 되고 있으며 우리는 이것을 주의하여 로프 선정을 하여야 한다.
일례로 원정에 대비해 주마링 훈련 중 로프가 매우 마모가 심해 로프 회사에 강력히 항의를 하고 나니 우리가 사용한 로프는 주로 실내 암장에서 쓰는 로프라고 한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실내암장용이나 등반용이나 다같은 나일론을 사용해서 로프를 만들 턴데 마모성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것이 기술의 차이인지 나의 무지의 차이인지?
그래서 일단 등반 중 로프 다루기는 이 글에서 제외한다.
여기서는 로프의 관리와 로프는 안전도 시험을 대충 어떻게 하는지에 알아보자.
아래의 글들중 규격에 관한 것은 유럽 연합 공동체(EC)에서 검사하는 방법을 참고로 해서 쓴다. 로프 끝에 CE마크가 있는 것이 여기에 해당된다.
로프의 여러 종류 중에 방수 로프가 있는데 로프를 직조한 다음 방수 처리하는 것과 원사를 한 가닥 한 가닥 방수 코팅을 하는 방법이 있는데 후자의 것이 가격이 비싸다. 코팅제로는 실리콘계,테프론계,불소계 등이 있으면 역시 후자 쪽으로 갈수록 가격이 비싸다.
용어의 정의
1.다이내믹(dynamic)등산 로프(rope)
일정한 충격력과 로프의 신장력에 의해 사람에게 추락 충격이 최소화 되도록 고안되어
등반시 추락하는 사람을 잡아줄 수 있는 로프를 말한다.
2. 스태틱(static)등산 로프(rope)
다이내믹 로프와는 달리 등반보다는 동굴탐험, 픽스로프 또는 구조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로프를 말한다.
적당한 신장력과 충격력을 지니고 있으나 등반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3. 외줄 로프(single rope)
사람의 추락을 막기 위해 안전 하네스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한 가닥 다이내믹 로프를 말한다.
4.반줄 로프(half rope)
사람의 추락을 막기 위해 안전 하네스에 짝(2개1조)으로 연결하여 사용하는 다이내믹
로프를 말한다
5. 쌍줄 로프(twin rope)
두 줄을 한 줄처럼 사용하여 추락을 방지하는 다이내믹 로프를 말한다.
카라비너 통과와 확보도 두 줄을 같이 사용한다.
* 반줄(half rope)로프와 쌍줄 로프(twin rope)의 차이점은 무엇으로 비교되나?
하프로프는 일명 우리가 이야기하는 더블 로프를 이야기한다.
즉 하프로프는 카라비너 통과시 로프가 한 줄씩 들어가는 것을 말하며 트윈 로프는 카라비너 통과시 두 줄이 다 들어가게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차이점은 로프 늘어남이 싱글 로프는 8% 하프로프는 10% 트윈 로프는 8%을 넘어서는 안 된다.
또한 추락 충격 시험에 따른 로프에 전달해 오는 충격력은 싱글 로프의 경우 12KN,하프 로프의 경우 8KN,트윈 로프의 경우는 12KN을 넘어서는 안 된다.
참고로 보통 우리가 쓰는 로프는 --- 다이내믹 로프 --- 늘어남의 정도가 6-8%의 것을 사용
하고 있으며 픽스 로프 --- 스태틱 로프 (주로 동굴 탐사용으로 많이 쓰임) --- 의 경우는 4% 내외의 것을 사용한다.
이 로프는 우리에게 올 때까지 몇 가지 검사를 거쳐야 한다.
간단히 거기에 대해서 짚어 보자
1. 떨어짐에 따른 시험
시험 방법은 싱글, 하프 로프는 5번 트윈은 12번의 연속 낙하 시험에 견디어야 한다.
2.5m의 높이에서 80Kg의 무게로 로프가 꺾인 상태로 충격을 흡수 하여야한다.
2. 인장 시험
80Kg의 하중을 매달아 그 늘어남의 수치를 표시한다.
3. 표피와 내피의 변화
일정한 압력 구멍에 로프를 통과하여 당기어 표피와 내피의 늘어남이 많으면 안 된다
4. 매듭비 K
일정한 압력을 매듭을 한곳에 10Kg의 무게를 매달아 매듭의 변화를 측정한다.
이 검사 방법은 로프의 굵기를 결정한다.
위와 같이 간단히 설명하였지만 실제는 많은 기구도 필요하고 절차가 복잡하다. 검사 방법에 대해 관심 있는 분은 개별적으로 연락하세요. 나는 이 정도만 알고 있으면 될 것 같다.
사실 중요한 것은 로프의 적절한 사용과 로프를 언제 교체하여야 하며 보관은 어떻게 하여야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이런 것들이 더욱 필요할 것 같다.
로프는 우리를 위험의 노출에서 언제나 안전을 지켜주는 수호신과 같은 존재이지만 보관에 대해서는 등한시하는 것 같다
카라비너 이야기처럼 그냥 한번 읽고 지나가면서 내가 소홀했던 점만 체크하여 보자.
로프의 보관
로프를 새로 사면 거기에 모든 설명서가 있는데 그게 외국어로 되어 있으니 독해하기에 어려움은 고통에 가깝지만 그림으로 이해하면 되니 큰 어려움은 없다.
보통 우리는 등반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면 햇빛이 들지 않는 방안이나 창고에 그냥 집어넣고 일주일을 보내거나 그것도 손을 대기 싫어 배낭 안에 두었다가 그 다음 산에 갈 때 꺼내는 일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로프는 우리 등반에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장비이다
로프의 생명은 그냥 천수를 누리지 않는다. 로프를 보호하는 자만이 위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다
로프의 소재는 대개 나일론 100%을 사용한다 특수한 목적에 사용되는 것은 나일론에 폴리
아라미드사를 사용도 하고 폴리프로필렌 원사도 사용한다.
이런 것들이 모두 화학사이기에 보관을 잘못하면 수명이 강도가 현저히 떨어 질 수 있다.
주석을 달아 이야기 해보자
- 자외선에 오래 노출시키지 말 것
나일론을 자외선에 오래 노출된 표면을 확대하여 보면 무수히 많은 균열이 있다.
나일론 빨랫줄이 오래되면 표면이 터져 있는 것은 무기력하게 끊어지는 것을 나는 안다.
-로프를 사리고 끝에 묶음을 너무 조이지 말 것
등반이 끝나면 로프를 사리고 끝처리를 너무 단단히 조이지 말 것, 등반을 인해도 로프에
충격을 주고있어 로프가 늘어나 있는 상태이므로 노화가 빨리 온다.
또한 로프 중 가장 많이 쓰는 곳이 양쪽 끝 1-2m 이다. 그곳을 로프를 사리고 잡아당기고 있는 것이다.
- 로프를 좁은 공간 또는 로프에 압박이 가하는 곳에 장기간 방치하지 말 것
로프는 당기고 있는 상태도 안 좋지만 눌려있어서도 안 된다 로프가 충격시 늘어짐 효과가 로프 전체에 골고루 퍼져야 하는데 어느 일부분이 눌려있었다면 문제가 심각할 것이다. 부피를 줄이기 위해 좁은 자루 안에 오래 방치하는 것도 고려하여야 한다
-부식이 강한 약품 또는 화기의 접근을 막아라
긴말이 필요치가 않다 무슨 말인지 다들 알 것이다.
-정기적으로 목욕을 시켜라.
나일론 로프은 실 한 가닥에 30개가 넘은 연사로 이루어 졌다.
클라이밍을 하다보면 대개 땅바닥에 아무렇게나 놓고 등반을 하거나 등반 도중 로프를 사용할 때 땅이나 바위에 끌리게 된다.
이때 미세 먼지나 모래가루가 로프 사이에 끼이게 되며 이것이 로프 자체를 상하게 하고 로프가 통과된 카라비너에게도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당신이 사용한 기억을 가지고 세척할 시기를 정하여 빨아 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드라이 로프를 자주 빨아서 방수 기능을 떨어뜨리면 물론 곤란하다
외국에는 원통형 부러쉬 안에 로프를 집어넣고 세제와 함께 잡아당기면 세척이 되는 것도 있다. 일종에 자동차 자동 세차장 같은 것이다.
세척은 미지근한 중성 세제를 알맞게 풀고 로프를 충분히 적시고 흔들어 모래나 먼지가 빠져나가도록 한다.
부드러운 솔이 있으면 문질러 주면 좋은데 50m 로프를 문지르기는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인내심이 필요하다. 물이 어느 정도 빠지면 건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말린다.
- 로프가 충격력, 마찰에 의한 손상이 있으면 교체하라
모든 제품은 사용 기간이 있으며 그 사용 기간은 제품에 부하를 얼마나 받고 있느냐에 따라 다르다.
- 사용 기간이 오래 됐다고 생각되면 교체하라
가끔 산에서 보면 로프에 대해 이렇게 자랑을 하는 사람이 있다.
“나 이 로프 10년째 사용하고 있어” 이런 산악인은 믿지 말자.
로프가 어느 기간이 지나서 사용중 잘 늘어나지 않고 부드러운 제품이 뻣뻣해 질 때까지 썼다면 당장 폐기하라. 또한 너무 많이 늘어나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이다
내 주위에 있던 어느 산악부는 로프 2/3지점에 클라이밍 테이프가 붙어있는 것을 이상이 여긴 선배가 풀어보니 로프의 끊어진 부분을 불로 지져서 붙어 놓고 테이프로 감아 논 것 이었다.
등반 중에 어찌어찌 하여 로프가 끊어져 다시 붙어 놓아다나 그리고 몇 달을 썼다고 한다.
인수에서 등반도 하고 하강도 하고...
한때 거벽 등반을 갔을 때 8미리 피피 로프에 의지해 수직 바위에서 주마링도 하였고 로프 가격이 비싸 동대문 시장에서 산 가방 끈으로 쓰는 끈으로도 용기 있게(?) 주마링 한 적도 있다.
지금 수직 고도 500m를 가방 끈과 8미리 피피 로프로 등반과 하강을 하라고 하면 마약을 먹고 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장비를 가지고 마약 또는 돈을 받고 하라고 해도 나의 안전과 생명은 바꾸고 싶지는 않다.
I. 로프의 구조
초기의 로프는 외피 없이 내피만으로 꼬아서 만든 것이었다.
그러나 현대 로프는 ‘케른망틀 자일(KERNMANTLE SEIL)'이라고 불리는데 이 독일어를 직역
하면 ‘속심껍질’ 이라는 뜻이 된다.
즉 내피(속심⋅케른)와 외피의(망틀)의 이중 구조로 되어 있다.
로프의 혁명을 가져온 이 케른망틀식의 직조로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고 다루기 쉬워진 로프가
등장했다. ------ 로프의 주재료는 나일론이다.
이름 그대로, 현대로프의 짜임 구조를 보면, 껍질인 외피와 내부의 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외피를 자세히 관찰하면 실의 절반은 시계바늘 방향(S자)으로 회전하며 짜여 있고 나머지 절반은
시계 바늘 반대 방향(Z자)으로 짜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내부의 심도, 자세히 보면 절반은 시계바늘 방향으로 나머지 절반은 반대방향으로 꼬여 있음을
알게된다.
로프의 구조는 이렇게 서로 상반된 두 방향으로 짜여 있기 때문에 등반 도중 로프가 꼬이지 않게
되며 오버행에 매달려 있어도 몸이 회전하지 않는 것이다.
과거에 사용하던 군용 청색로프의 경우 한쪽 방향으로만 섬유가 짜여 있기 때문에 오버행에서는
몸이 회전하곤 하였지만 로프는 이러한 상반된 힘의 작용을 이용하여 제작되므로 사용 도중 로프가
꼬이지 않는다.
내심은 로프의 강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내피는 로프의 신축성에 관여하며 전체 강도의 70 퍼센트 이상을 차지한다.
외피는 로프 단면 굵기의 25-30 퍼센트를 차지하며 내피의 보호와 감촉을 결정한다.
외피가 팽팽하게 짜여지면 로프의 감촉이 뻣뻣해진다.
또한 외피는 이물질이나 기타 불순물이 내심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한다.
외피가 느슨하게 짜여진 로프는 부드러워서 다루기가 쉬운 반면, 외피가 미끄러지기 쉽고 늘어나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로프 전체가 늘어나서 출렁거리므로 유마링이나 하강시에 불안한 감을 준다.
로프는 제조할 때 섬유에 실리콘, 파라핀, 테프론 등을 입히면 방수효과가 커지고 바위와의 마찰이
적어지므로 로프의 수명이 길어진다. --- 이러한 방수로프를 드라이 로프(DRY ROPE)이라고 부른다.
이 로프는 탄력성이 줄어들어 충격흡수력이 약해지는 단점도 있다.
II. 로프의 성격
로프는 종류에 따라 쓰임새가 다르다.
인장강도, 신장도(ELONGATION), 유연성, 방수성, 매듭직경에 따라 그 성격이 다르다.
그러므로 로프의 정확한 성격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다음의 국제산악연맹(UIAA) 실험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① 충격실험(DROP TEST)
충격실험은 등반 중 선등자가 추락하는 상황을 재현하는 실험이다.
이 실험을 이해하려면 먼저 추락인자(FALL FACTOR)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추락인자란 등반자가 추락한 거리를 놓고 그 추락의 강도를 계산해 내는 방법을 말한다.
이 추락인자는 실제로 추락한 거리를 톱과 세컨드 사이의 로프 길이로 나눈 수치이다.
(추락인자=추락거리÷로프의 사용길이)
다시 말해서 선등자가 빌레이 지점으로부터 10미터 올라간 후 추락하였다면 추락거리는 20미터가
되고 로프의 길이는 10미터이므로 추락인자는 2.0이 될 것이다.
이러한 계산으로 본다면 추락인자는 어떠한 경우라도 2.0이 넘을 수가 없다는 계산이 나온다.
위의 상황과 똑 같은 경우에서 선등자가 5미터 높이의 볼트에 로프를 통과 시켰다고 한다면 추락
거리는 10미터로 줄어들고 로프의 길이는 여전히 10미터이므로 추락인자는 1.0으로 반감됨을 알 수
있다.
UIAA에서는 충격실험시에 80킬로그램의 무게를 2.8미터 길이의 로프에 묶어서 실험을 한다.
로프 끝에서부터 30센티미터 높이에 카라비너를 걸고 로프를 통과시킨 뒤 2.8미터 높이에서 80킬로
그램을 자유낙하 시키는데 이때의 추락거리는 5미터가 되며 추락인자는 1.78로 계산된다.
11밀리 로프의 경우 이 테스트를 5번 반복해도 로프가 절단되지 않으면 UIAA의 합격품으로 간주된다.
대부분의 메이커에서, 자기 회사의 로프는 ‘10번 충격실험을 해도 끊어지지 않는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로프가 이렇게까지 튼튼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5번의 충격실험에 합격한 로프
이면 충분한 강도를 보장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9밀리 로프의 경우는 똑 같은 실험을 55킬로그램의 무게로 시행하는데, 9밀리 로프는 일반적
으로 두 개를 함께 쓰므로 9밀리 로프 한 가닥을 실험할 경우라면 55킬로그램의 무게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이중로프(DOUBLE ROPE) 테크닉을 써 분 사람은 간혹 한 가닥의 9밀리 로프에 추락시 모든
충격이 걸리게 되는 경우를 당한 적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9밀리 로프도 80킬로그램의 무게로 충격
실험을 해야 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② 신장도(ELONGATION)
신장도란 선등자가 로프에 매달렸을 때 로프가 늘어나는 정도를 말한다.
신장도는 80킬로그램의 무게를 로프 끝에 매달아서 로프가 늘어나는 정도로 측정한다.
로프가 고무줄처럼 많이 늘어나면 추락시에 몸에 충격이 적게 와서 좋겠지만 추락거리가 그만큼
길어져서 위험하며 유마링이나 하강시에 로프가 출렁이게 된다.
11밀리 로프의 경우 8퍼센트, 그리고 9밀리 로프의 경우 10퍼센트의 신장도를 갖는 것이 UIAA
표준이다.
신장도가 낮은 로프는 요세미테의 대암벽을 유마링할 때 편하고, 신장도가 높은 로프는 자유
등반시에 추락의 충격이 적게 오므로 좋다. 따라서 좋은 로프이란 적당한 수준에서 이 두 가지
성질을 함께 지닌 것이라 하겠다.
신장도가 높은 로프는 표면이 쉽게 마모되므로 현재 애용되고 있는 로프는 주로 6-8퍼센트의
낮은 신장도로 제작된다.
③ 매듭테스트
매듭테스트는 로프가 얼마나 취급하기 쉬운가를 숫자로 나타낼 수 있게 테스트하는 방법이다.
한 가닥의 로프에 보통 매듭을 묶고 10킬로그램의 무게를 매단 뒤 1분간 둔 후 매듭 속의 내경을
재는 테스트이다.
이때 매듭 속의 직경이 작을수록 취급하기가 쉬운 로프이다.
④ 충격도(IMPACT FORCE)
충격도란 충격시에 추락자의 몸에 전해지는 힘을 말한다. 충격도가 높을수록 추락자의 몸에 전해
지는 통증이 심해지게 됨은 물론이다.
따라서 충격도가 높은 로프일수록 바위의 모서리에서 절단 되는 경우도 쉬 발생된다.
이상 출처 : http://blog.daum.net/revolution2007/5373563
IIII. 로프 및 매듭법 (Rope & Knot)
로프는 클라이머에게 가장 친밀하고 소중한 장비이다.
클라이머들은 등반중 이 줄을 통해 서로 대화를 하고 정을 통한다.
추락시 목숨과 직결된 것인 만큼 로프는 안전하게 제작되었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폐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현명한 클라이머란 폐기시기를 제대로 판단할 줄 아는 사람이다.
등반시의 모든 확보방법은 로프가 절대로 끊어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시행된다.
실제로 로프는 추락으로부터 많은 클라이머들의 목숨을 살렸다.
국제산악연맹(UIAA)은 1965년 부터 로프 성능의 기준을 정하여 엄격한 TEST를 거친 뒤 UIAA표준
규격에 맞는 제품에 UIAA인정 라벨을 붙여 주고있다.
국제산악연맹의 실험은 충격테스트, 로프의 늘어나는 정도를 알아내는 신장도 테스트, 외피와 내피
의 어긋나는 정도를 살피는 실험, 그리고 최대 충격시에 걸리는 인장도 등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현재 생산되고 있는 로프가 모두 UIAA의 공인 로프는 아니다.
다만 큰 제조업체의 경우 연구소까지 두고 최근의 등반경향에 맞는 실험을 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므로 유명브랜드 제품들은 신뢰를 해도 좋을 것이다.
요즘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로프는 거의 외제 일색으로 5~6개의 브랜드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국산로프인 설악 로프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요즘에는 국산로프는 장비점
에서나 산에서 거의 사라진 상태이고 현재 동대문이나 남대문의 몇몇 장비점에서는 금강이라는
로프가 시판되고 있는데 로프의 성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또한 유진 산업이라는 곳에서 생산되어서 유통되고 있는 로프가 최근에 전국적으로 많이 팔리고
있다. 이 제품은 강도는 뛰어나나 외제품에 비해서는 여러면에서 성능이 미치지 못한다.
로프는 무엇보다도 튼튼해야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끊어지지 않는다’는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부담 없이 등반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원사로 만들어진 것인 만큼 로프는 긴 추락이나 암각에 의한 마찰 등 여하한 상황에 의해
절단될 수 있다.
암벽이나 빙벽등반을 하는 클라이머에 있어 추락은 불가피하다.
예기치 못한 추락도 있을 수 있지만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프리클라이머들에게 추락은 보다
고난도의 코스를 오르기 위한 예견된 상황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래서 프리클라이머들은 하루에도 십수번씩 추락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무작정 튼튼한 것이 우수한 것은 아니다.
추락의 충격을 잘 흡수하여 등반자에게 얼마만큼 충격을 적게주느가, 다루기 쉬운가, 같은 성능
이면서 가벼운가, 방수는 잘되는가 등이 우수한 로프를 결정하는 로프가 될 것이다.
최근에는 각 제조업체들이 저마다 노하우를 갖고 다루기 쉬우면서도 강도가 높고, 각 등반 특성에
어울리는 로프를 생산해내고 있다.
이러한 로프의 구조와 종류 그리고 관리와 수명에 대해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