晝夜釣思(주야조사)
병근아빠, 잘 계시지요? 어떤 생물이든 삶아서 냉동보관하면 생물상태보다는 맛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죠.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장기간 보관해야 할 형편이라면 말씀 하신대로 생으로 까서 절대 민물에 씻지말고 그대로 보관, 필요시 자연해동으로 사용하면 효과만점..
1) 생으로 까는 방법 반드시 면장갑을 끼고서 한손으로 홍합을 잡고 칼(작고 끝이 뾰쪽한 칼) 이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홍합의 관자(껍질을 잡고 있는 근육질)쪽 껍질을 조금 깬 상태로 칼을 넣어 일단 한쪽의 관자를 분리하고 입이 벌어지면 다른 한쪽의 관자를 분리하면 되는데 이게 전문적으로 까시는 분 아니면 쉽지가 않고 손에 상처가 날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2) 좀 더 쉽게 까는 방법은 일단 찜통에 받침그릇을 넣고 물을 끓이셔요. 계속 끓이면서 홍합을 넣고 2분정도 있으면 설익은 상태에서 입이 약간 벌어지는데 이때 꺼내서 뾰쪽한 칼을 넣어 관자를 분리하면 쉽게 까 집니다. 오래두면 익어버리니 확인하시고 까서 확인해 보면 생 홍합이나 다름 없습니다.
3) 요리해 드시는 방법 중엔 잘게 탕탕 쫏아서 흔히 먹는 전복죽 식으로 드시는 방법, 또 하나는 잘게 쫏아서 흰밥에 같이 넣어 그 위에 콩나물을 얹어서 밥을 하고 난 후 파를 썰어 넣은 간장양념에 참기름 알맞게 넣어 비벼 드시면 색깔도 약간 노르스름히 맛이 일미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2011-02-24 04:41: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