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해산물이 많은 곳이 창원이다. 잘하는 집도 많다. 인구가 무려 100만명이다. 각각 개성이 뚜렷한 창원, 마산, 진해가 통합시를 넘어 이젠 광역시를 넘보고 있다. 흥미진진한 야구 경기와 맛있는 먹거리, 즐길거리까지 가득한 곳이니 아니갈 이유가 없다.
어딜가도 맛있는 생선회와 갖은 안주거리를 푸짐히 즐길 수 있는 마산통술집.
●통술로 한잔=창원 중에서도 마산하면 통술이다. 오동동 ‘통술거리’는 식사를 겸해 한잔하기에 딱이다. 통술은 통영 다찌집이나 전주 막걸리집처럼 술만 주문하면 싱싱한 각종 안주를 한상 차려내는 술집을 말한다. 신마산 통술거리 ‘홍시통술’은 2인 기준 6만원에 실로 다양한 안주를 낸다. 특히 제철 먹거리를 내는 것이 통술집의 특징이다.
마산통술집에선 그때그때 장을 봐온 맛있는 안줏거리를 준비해 차려낸다.
오동동 정아통술은 솜씨좋은 주인이 아들과 함께 차리는 푸짐하고 맛깔나는 음식으로 유명한 집이다. 다양하고 어느 것 하나 지나칠 수 없는 음식들이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지니 끼니를 겸해 술한잔 맛보기에 딱이다. 메뉴는 그때그때 달라진다. 대구뽈살 등 생선구이부터 전복과 소라, 산낙지, 가리비, 석화, 해파리 냉채, 대하구이, 오만디(미더덕과 비슷한 우렁쉥이과 동물), 장조림, 가오리찜 등에다 심지어 즉석에서 말아 나오는 충무김밥까지 든든하게 차렸다. 통술상이 아니라 잔치상이래도 손색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