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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2 . 8 . 19
장소 : 청산도
인원 : 8명
물때 : 9물
날씨 : 바람한점없는 뜨거운날씨
조황 : 4대돔 외 깔다구 마릿수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요번 일요일에 완도 청산도 본섬으로 갯바위 낚시 하고 왓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이번에 출조 햇는데요
몇분 빼고는 다들 만족스러운 손맛을 즐기고 돌아왓습니다.
토요일 저녁 8시에 광주에서 출발하여 완도항에서 10시에 승선하여
청산도로 향하엿습니다.
이날 청산도에 들어가는 꾼들은 저희8명뿐이엇고.
대부분 조사님들이 여서도로 가서 갯바위나 선상낚시를 하러 가시더군요.
생각보다 느리게 움직이는 낚시배로 인하여 청산도까지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1시간을 넘게 달려 청산도에 도착한 저희들은 일단 젤 먼저 철관형님과
팀천류고문님이 한 조가 돼어서 노랑바위에 내리시고 .
그담에 저와 영대형님이 일명 이덕화 자리라는 포인트에 내렷습니다.
이자리는 연예인 이덕화씨가 청산도만 오면 내리는 자리라고해서 이렇게
붙여졋다는군요.
그담에 감생이만잡자님과 그친구분이 갈매기똥싼자리에 내리시고.
마지막으로 월드낚시점 앞에서 차량오디오 판매를 하시는분 2분이 앞마당직벽
포인트에 내리셧습니다.
아직 저녁12시가 안된시간에 갯바위에 처음 서보니 일단 시원해서 좋더군요.
저와 영대형님은 포인트 주변을 둘러보고 위치선정에 들어갓습니다,
저는 작은 홈통을 끼고 잇는곳에서 하기로 하고 영대형님은 곶부리가 잇는부근
에서 낚시를 시작하엿습니다.
빠르게 채비를 준비하는동안 발밑에 집어용 밑밥을 10여주걱을 투척한후
농어루어대를 피고 그담 갯바위전용1호대를 편성하여 반유동 채비로 낚시를
시작하엿습니다.
발밑수심은 11미터로 발판도 어느정도 맘에들고 포인트 주변도 상당히 넓고
편햇습니다. 다만 홈통을 끼고 잇는곳이다보니 조류에 흐림이 좋지 않더군요
이날 물때는 사리물때라 평소 조황이 좋앗던포인트는 빠른조류로 인하여
포기하기로 하고 조류소통이 조금은 떨어지는곳에 내리다보니 생각보다 너무
조류가 흘러주질 않더군요
첫 캐스팅에 청거시기를 달고 발밑을 입질지점으로 노리고 채비를 투척합니다.
저수지에서 낚시하는듯 찌에 흐름이 전혀 없는상황 조금은 강한너울에 찌가
이리저리 춤을 출뿐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참돔이 붙어 잇엇는지 첫캐스팅에 30가까이 돼는 씨알에
상사리가 올라옵니다.
황제도와 씨알은 비슷하지만 청산도쪽이 그나마 황제도보다는 씨알이
좋다는 말에 청산도에 왓지만 낚시를 할수록 작아지는 상사리 씨알에 실망감을
느낍니다.
낚시를 시작한지 1시간동안 상사리를 10여마리 잡앗지만 25~30정도에
상사리는 몇마리 돼질 않더군요.
옆에서 열심히 낚시하시는 영대형님은 생각보다 입질을 못받으셧는지.
2마리에 상사리만 잡으셧습니다.
그렇게 1시간동안 띠엄띠엄 이라도 물어주던 상사리들이 새벽1시부터는 전혀
입질도 없습니다.
조류또한 미동도 없고 가뭄에 콩나듯 1시간에 한마리나 잡힐듯 상사리
구경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새벽4시쯤 농어루어대를 들고 포인트 주변을 돌아다니며 캐스팅을 해봅니다.
생각보다 이곳포인트가 넓다보니 이곳저곳 등산을하며 이동하여 열심히
농어에 입질을 기대해보지만 허탕.
갯바위구석에 루어대를 던져놓고 다시 찌낚시대를 들고 집중해봅니다.
하지만 동이트는시간까지 입질은 전혀 없습니다.
정면에서 떠오르는 해... 오늘 고생문이 보이더군요.. 해뜨기 무섭게 얼마나 볶을려나..
그렇게 저녁12시 돼기전에 갯바위에 내려서 새벽 6시까지 열낚햇지만..
결과는 거의 꽝수준... 전혀 흐르지 않는 저수지같은 바다를 보고 잇노라니.
낚시가 힘들어도 조류 소통이 좋은 포인트에 내릴껄 하는 후회가 들더군요.
이상황에 황금시간대인 동틀무렵에도 전혀 입질이 없을듯하여 초조해 집니다.
그렇게 동이뜨고 주위가 서서히 밝아집니다.
전혀 미동도 없는 조류에 잡어에 입질도 없던 저에 구멍찌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순간 빠르게 챔질하고 묵직한느낌에 씨알좀 돼는 참돔이 물엇나보다 햇지만
옆으로 째는 녀석으로 보아 농어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나 수면위로 올라온녀석은 40이 넘어가는 농어더군요.
이때부터 마음이 다급해집니다. 농어가 들어왓다는 생각에 찌낚시대를
거치대에 걸어놓고 농어루어대를 들구 열라게 캐스팅을 해봅니다.
이곳저곳 구석구석을 다니며 캐스팅을 해보지만 입질은 없습니다.
그때 부터 옆에서 낚시하시던 영대형님이 상사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씨알도 갠찬고 이때부터 소나기 입질이 들어옵니다.
아...농어를 해야하나... 상사리를 해야하나... 한참을 고민햇지만.. 결국
농어루어대를 들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농어를 노려봅니다.
1시간을 뻘짓만 하다 결국 자리로 돌아가서 찌낚시를 합니다.
동이뜨고 무섭게 마릿수에 도전하시는 영대형님!!!
저도 찌낚시에 합세하여 참돔을 계속 뽑아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밑밥으로 상사리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묶어 놓으려고 해도..
자연에 이치는 어길수 없나봅니다.
어느순간 이바다에 참돔이 잇엇나 싶을정도로 입질이 뚜욱 끈겨버립니다.
해뜨기 무섭게 정면에서 비추는 햇빛에 곧 말라죽을것만 같앗고
전혀 흐르질 않는 조류와 물색은 어여 자신에게 뛰어들어 더위를 달래라고
말하는듯 하더군요.
그때 옆에서 영대형님이 강한 입질을 받고 손맛을 즐기십니다.
상당히 휘어진 낚시대로 보아 씨알이 큰듯햇는데 역시나 40은 안돼는 감생이가
잡혓더군요.
겨울에도 보기 힘들엇던 감생이 오늘 잡앗다며 좋아하시는 영대형님.
사람에 발길을 허락하지 않는 갯바위// 주위를 등산하며 농어에 도전햇지만...
경치만 즐겻음.///
그렇게 서서히 영대형님과 제가 햇빛에 말라 가고 밑밥도 떨어질때쯤 또다시
영대형님에 낚시대가 휘어집니다.
이번에는 25는 넘는 뺀지가 올라오더군요.
오늘 철수시간은 아침10시 현제시간 9시 .. 밑밥도 없고 기운도 없습니다.
땀을 얼마나 흘렷는지 바람없는 갯바위에 잇을려니 얼음물에만 자꾸 손이
갑니다.
동이뜰때 반짝하던 입질후 끈겨버린입질 이젠더 이상 기대하기가 힘이듭니다.
결국 9시 50분까지 버티다 낚시대를 접습니다.
영대형님과 저는 낚시대를 접고 배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그늘을 찾아 하염없이
등산을 해봅니다.
몸에 반만 가릴수 잇는 그늘만 잇다면 영혼이라도 팔고 싶은 심정으로.....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듯 한참을 돌아댕기다 드디어 오아시스를
발견햇습니다.
그늘을 겨우 찾앗지만 자리가 불편하여 10분만 앉아잇어도 다리가 쥐가 나려고 하네요
영대형님과 저는 조그만한 그늘에 들어가 잠시나마 안식을 찾습니다.
하지만 비스듬한곳에 앉아잇을려니 다리가 너무 아픕니다.
한참을 버티다 그냥 햇빛에 말라죽고 말지 아픈다리를 견딜수 없겟더군요.
그늘에서 왓다갓다 하며 버텨보지만 이늠에 배는 올생각을 안합니다..
11시가 돼어가도 오질않습니다.
그냥 낚시나 하며 버티고 잇을걸 하는 생각도 들엇지만 입질도 없는 상황에
무슨 개고생이냐는 생각으로 배가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사진 한장 남기시겟다며 저 햇빛에 저러고 버티고 계십니다 ㅋㅋㅋㅋㅋ
11시 20분쯤 드디어 저멀리에서 뱃소리가 들려옵니다.
장비가 잇는곳까지 다시 가려니 힘들어 죽겟습니다.
등산을 하듯 오르락 내리락하며 겨우 낚시자리에 도착한 저희를 이미 배에
타고 계시던 감생이만 잡자님과 몇몇분들이 짐 옴기는걸 도와주시네요.
누울곳을 찾아 빠르게 선실을 둘러보앗지만..이미 여서도에서 선상이나 갯바위
를 하시던 분들이 자리를 다 점령하고 계시더군요.
선장님이 오늘 조황점 어땟냐는말에 상사리 몇마리 햇다고 하니 아이스박스를
열어보시고는 그래도 청산도가 조황이 좋앗네요 하시네요..
여서도에 간분들은 다 몰황이라고 하네요 그흔한 상사리 하나 안물어줫답니다.
배는 다시 달려 제일 먼저 포인트에 내린 철관형님과 팀천류고문님에게로
갑니다.
노랑바위에 내리신 철관형님과 팀천류고문님 고기가 너무 안나와 힘들엇지만 철수전까지
그늘진 곳이어서 시원하게 낚시를 하셧다네여..
배에 오르시는 철관형님에게 조황을 물어보니 고기가 너무 안나왓다는군요..
안나와도 너~~~~~~~무 안나왓답니다.
오늘같이 낚시가 안된적이 별로 없엇다고 한탄하시는 천류고문님..
이제 완도로 돌아갈때 입니다..
배엔진 하나가 고장이나서 느릿느릿 움직이는 낚시배..
어디하나 엉덩이를 붙이고 앉을대가없는곳에 겨우 비집고 들어가 완도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려봅니다.
너무 느린배에 짜증이 날때쯤 그래도 도착은 하더군요.
배에서 짐을 다내리고 조황을 살펴보니 그래도 다들 조황은 풍성하더군요.
우리팀만 아이스박스가 묵직하고 여서도간 팀들은 얼음만 들어잇더군요 ㅎ
월드낚시점 앞 카오디오 하시는분 2분에 조과 초보자라고 하시는데 조황이 풍성합니다.
철관형님에 조과 아나고에 용치 혹돔 ㅋㅋ 뺀지 씨알이 좋앗습니다...
감생이만잡자님 과 친구분 조과 뱅에 돌돔 감성돔4짜넘어가는군요..참돔..4대돔점령 ㅋ
저에 조과 주먹보다 큰 복어는 호정형님 주려고 챙김 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영대형님 조과 마지막 뒷심발휘로 마릿수 하셧네요.
가리포낚시점에서 시원한커피를 한잔 마시고 광주로 출발!
광주 가는길에 식사나 하자고 햇더니.. 천류고문님 집에 그냥 가자시네요..
오늘따라 철수길에 잠을 못자서 그런지 무지 피곤합니다..
광주 도착하기 무섭게 바로 집으로 고고싱햇슴다.,
오늘 더운날에 낚시하시느라 고생하신분들 수고많으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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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생했구먼 근데 내고기는 없네 ㅎㅎ
ㅋㅋㅋㅋㅋㅋㅋ 전 모름 잡은고기 다 나두구 집에 갓어여 ㅋㅋㅋㅋㅋ
더운 날씨에 모두들 수고했습니다. 특히 천류팀 고문님! 담엔 대박 나시길...
ㅋㅋㅋㅋㅋㅋ 갈치 많이 잡앗어요?? 갈치나 잡으러 갈까...이번엔..
갈치 마릿수는 엄청 나오는데 아직 씨알이 작아...한 보름정도 있음 씨알도 커지겠더구만...
9월중에 함 같이 가세...목포 먹갈치 쿨러 채워 밥상에 찬거리 하러....
ㅇㅋㅂㄹ
원길이 고생 마니했다 ㅎㅎ 고기가 그리원진다 ㅎㅎ
형님도 바쁜가바여 얼굴보기 힘드네요 ㅋ
불더위에 고생하신 회원님들 정말대단하시네요
담엔 꼬옥 대박나세요
찌발이님 피곤하신데 조행기쓰시느라 또 피곤 ..정말수고하셧습니다.
내꼬 갈치???
와~우 넘 부럽습니다...ㅎㅎㅎ바다 낚시 함 가고 싶어지네요.ㅎ
환영^^
역시 짱..~~ 조행기하는 원길성이야~~ 최고 ☆☆☆☆☆개 ㅋㅋ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