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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바디스 (Quovadis)(1951) -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고전영화 쿼바디스를 보았다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는 이 영화는 정말 오래된 영화여서 현대기술에 비하면 화면구성이 떨어지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작품이 최고의 걸작이라고 해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 성경에선 로마시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서 돌아가시고 그 이후에 기독교인들을 탄압했었다고 말한다. 정신병자인 네로왕은 자신이 새로운 로마를 만들겠다며 자신의 나라를 모두 불태웠고 그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다. 백성들이 방화범 네로왕을 죽이려 하자 그의 신하들이 네로왕을 꼬득여 모든 짓은 기독교인이라 불리우는 자들이 했다고 거짓말 하라고 하였다. 그런 네로왕은 모든 기독교인들을 잡아드리라 명령하고 기독교 여자를 사랑한 죄로 한 장군까지 감옥에 들어간다. 사람들은 다행이 베드로와 바울사도는 잡히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한다. 베드로는 로마를 떠나다가 한 나무뒤에 빛이 나오는 걸 발견하고 거기서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는다. '니가 로마로 다시 돌아가지 않는다면 내가 다시 로마에서 못박혀 죽으리라' 라는 음성을 들은 베드로는 당장 로마로 돌아간다. 이때 베드로는 지팡이를 세워두고 간다. 로마 경기장엔 사람들이 붐빈다 모두들 기뻐하고 있었다 가둬져 있던 기독교인들이 채찍을 맞으며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 하고 있었다 그때 베드로가 나타나 너의 하나님께서 너희를 모두 구원해주실테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소리친다 이 장면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정말 감동적이었던 장면이다 기독교인들은 그 말을 듣고 찬송을 시작한다 네로왕은 '저들은 왜 노래를 부르느냐? 더 고문을 주다 죽일걸 그랬구나' 하며 짜증을 낸다 왕이 팔을 올리자 사자굴에 있던 굶주린 사자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뜯어먹는다 어떤 사람은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니고 벽을 타며 도망치려던 사람은 사자가 다리를 물어먹는다. 하지만 사람들은 찬송을 멈추지 않는다. 눈물이 나올만큼 너무 잔인한 처형방식이었고 사람들이 찬송을 부를만큼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컸구나 라고 느꼈다 더 가슴이 아팠던건 많은 군중들이 그 광경을 보고 좋아했다는 것이 었다 모든 처형이 다 끝나고 네로왕은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시체들을 살폈다. 한 여자는 아예 머리가 없었고 대부분에 사람들이 가장 행복한 얼굴로 웃으며 순교했다 이러한 모습을 본 네로왕은 기독교인들은 괴물이라 칭했다 한편 감옥에는 2차 처형을 당할 사람들이 남아있었다 그곳에 베드로가 있었고 장군과 그의 여인 그리고 또 다른 기독교인들이 있었다. 장군은 사실 원래 기독교인이 아니여서 주님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여자에게 말했다 여자는 그에게 믿음을 심어주었고 베드로에게 결혼을 시켜달라고 하여 죽기전 감옥에서 베드로에 기도로 결혼식을 올렸다. 베드로에게는 특별한 처형이 내려졌는데 그것은 바로 예수님처럼 십자가에서 죽는것 이었다 그는 예수님과 똑같은 방법으로 죽는건 과분하다고 말하자 그럼 당신이 원하는대로 처형시켜주겠다고 한다 그 장면 이후에 그림으로 베드로가 거꾸로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것이 나온다 다시한번 베드로가 얼마나 위대한 사람이었고 존경받을만한 인물인지 되새기게 되었다 2번째 처형은 한밤중에 사람들을 나무에 메달아 놓고 그 나무에 불을 질러 태워죽이는 처형 방법이었다 한 왕의 신하가 나무에 매달려 사람들에게 소리쳤다 모든 짓은 네로왕이 꾸민짓이고 불을 지른것도 기독교인을 탄합한것도 모두 네로에 일이라고 소리쳤다 백성들은 혼란이 왔는지 수군거렸다 더 말을 하려던 신하는 채찍을 맞았고 모든 사람들에게 불을 붙였다 사람들은 다시 찬송을 시작했고 네로왕은 너무나도 화가났다 몇몇사람들은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소리를 지르기도 했는데 그때 정말 가슴이 먹먹하고 그들이 존경스러웠다 마지막 처형만을 남겨둔 상태. 감옥에는 장군과 여인과 거인만이 있었다 먼저 장군은 잡아가고 그 다음 여인에게 아름답고 예쁜 옷을 입혔다 경기장에 거인이 먼저 나왔고 그 다음으로 여인이 나왔는데 그녀를 나무기둥에 묶었다. 이때 장군은 네로왕 옆에 묶여있었다 사실 네로왕의 부인은 과거 장군을 사랑했었다 하지만 장군이 외면하자 그에게 아주 고통스러운 벌을 내려주고자 하였고 그가 사랑한 여인이 죽는것을 눈으로 보라고 한것 이었다 장군은 이때 큰소리로 백성들을 향해 네로왕이 한 짓에 대해 소리친다 경기장에서 또 다른것이 나오고있었다 그것은 바로 굶주린 (검은색에 뿔이 달린) 소였다 소와 거인은 싸움을 시작했으며 여자는 너무 고통스러워 했다 거인은 소와 최선을 다해 싸웠고 피투성이가 되었다 장군은 진심을 다해 기도했다 ' 주여 저자에게 힘을 주옵소서' 장군은 주님에 대한 믿음에 확신이 생긴것이다 그리고 나서 거인은 소의 뿔을 붙잡아 무릎으로 소의 목을 누르며 씨름하다 결국 소의 머리를 잘라버린다 싸움경기전 왕은 저 거인이 소를 죽이면 모두살려주겠다고 약속한 바가 있기에 어찌할지 몰라 하였다 많은 군중들은 엄지손기락을 올리며 세사람 모두를 살려주라고 하였다 네로왕과 부인 뒤에 신하들도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네로왕은 너무 짜증이나서 엄지를 들었다가 얄미운 얼굴로 다시 손으로 아래쪽으로 바꾸었다 그러자 밧줄을 풀으려 애쓰던 장군은 결국 풀려나 경기장 안으로 뛰어들어가 여인을 감싼다 모두 죽이라고 명한 네로왕의 군대가 뛰어 들어가고 뒤이어 또 다른 군대가 들어가 그들끼리 칼을 겨루며 싸운다 장군은 새로운 왕 갈바가 다시올것이니 새로운 로마를 함께 만들어보자고 하여 갈바만세를 외친다 사람들도 사건의 진실을 알고 갈바왕 만세를 외친다 이에 너무나큰 충격을 받은 네로왕은 궁으로 돌아와 부인을 목졸라 죽이고 자신도 칼로 심장을 찔러 죽는다 모든 사건이 끝나고 새로운 왕 갈바가 와서 새로운 로마를 시작하며 영원히 지속될것을 암시하는 말을 한다 그 말을 한 이후 지금까지 로마는 이어지고 있는것 이다 장군과 여인과 거인은 로마를 떠나 행복한 미래를 약속하고 베드로가 놓고간 지팡이에 꽃이 피고 '나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라는 자막이 나오며 영화는 끝이 난다 쉽게 구할수 없고 다시는 못볼것 같은 영화라 모든 줄거리를 써보았다 50년대에 이런 명작이 나왔다는게 놀라운건 둘째치고 초대교회에 얼마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핍박받고 고통스럽게 순교했는지, 오늘날 교회가 있기까지에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알게되었다 나도 그 시대에 기독교인 처럼 주님를 위해 순교할수 있을까 고민을 해보았고 그 누가 나를 기독교인이라고 핍박해도 나는 절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것을 다짐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얼마나 큰 고통을 당하셧는지 이 영화를 통해 가슴속 깊이 새길수 있게 되었다 이 영화를 만든 모든 제작진과 연기자들에게 감사하며 그들을 사랑하고 감싸주신 주하나님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나도 그들처럼 주님을 위한 삶을 살다가 죽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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