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스물두 살이 넘은 어른은 모두 죽어 버리고
살아남은 아이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스페인 문학상, Premio literario Jaén de novela의 청소년 소설 부문 수상작!
어느 날,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어른들이 모두 죽어 버렸다.
혼란의 시대, 우연히 만난 세 친구가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길을 떠난다.
때로는 견디기 버거운 고통이, 때로는 인류를 생각하는 뜨거운 사랑이,
때로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이들을 덮친다.
과연 세 친구는 이상적인 세상을 만날 수 있을까?
“우리는 그저 무법자들이 없는 세상을 원할 뿐이야. 우린 스스로를 지킬 권리가 있어.”
-여전사 부대
“모두 똑같고, 모두 자유롭다.”
-어린이 부대
출판사 리뷰
갑자기 어른들이 모두 사라진 세상이라는 설정에서 비롯한 이 소설은 혼란의 시대에서 선과 악이 무엇인지, 선과 악이 어떻게 대립하고 투쟁하는지 보여 준다.
내일이 없다는 절망을 무기 삼아 악행을 거리낌 없이 저지르는 무법자 무리와 그에 맞서 저마다의 이상을 찾는 여러 무리,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찾기 위해 애쓰는 주인공들이 경쟁하고 투쟁하고 화합하며 마침내 꿈을 품을 수 있는 세상을 그리는 이야기를 전한다.
《어른 없는 세계》 속 주인공들은 ‘떠난다.’ ‘떠남’은 청소년소설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중요한 장치이다. ‘떠남’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새로운 관계로 뻗어가며 역경을 딛고 성장한다. 《어른 없는 세계》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들 역시 떠난 길 위에서 자신을 찾는다. 강한 의지와 인류애를 가진 아스트레아, 지식이 높지만 그것이 틀이 되어 그 안에서 안정을 추구하는 네스토르, 자유분방하고 반항적인 기질을 가진 레온 이 세 주인공은 우연히 보호하게 된 아기를 위해 떠난 여정에서 여러 사건을 겪으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깨닫고, 서로가 누구인지 발견한다.
무법자 무리, 어린이로만 구성된 지하 군대, 여성들의 군대, 예언자 등 각기 다른 뜻을 세우고, 다르게 사는 집단들을 만나, 때로는 위험에 처하고 고통을 견디며 가슴 아픈 이별을 겪는다. 그 과정을 통해 주인공들은 연대와 우정, 사랑 그리고 인류애를 배워 나간다.
이 소설 속에 어떤 사회를 건설해야 할지, 어떤 무리가 옳은지, 어디에 속해야 하는지 정답은 없지만 소설 속 여러 집단을 보면서 우리는 사회가 무엇인지, 어떤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지에 대한 질문을 얻을 수 있다.
이 소설은 자연과 전쟁에 대한 이기적인 인간을 고발하고,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질문한다. 그리고 우리가 끝까지 놓지 말아야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 준다. 예상치 못한 혼돈에 맞닥뜨린다 하더라도 선과 정의를 추구하고 인간의 이기심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의 연대와 나눔을 선택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전염병, 사회적 약자, 대안적 가족과 집단 등 시의성을 담은 소재와 이야기로 우리에게 지금 여기를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 작가 소개
*저 알바로 콜로메르
스페인의 기자이자 작가이다. 도시에 관한 3부작 《자살의 거리》 《죽은 도시의 무언극》 《웁살라의 숲들》을 비롯한 여러 소설을 썼다. 논픽션 《기억의 수호자》로 2007년 국제 저널리즘 우수상을 받았다. 여러 언론 매체에 다양한 글을 쓰며 활동하고 있다.
*역 김유경
멕시코 ITESM 대학과 스페인 카밀로호세셀라대학에서 조직심리학을 공부했다. 통·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 《경이감을 느끼는 아이로 키우기》 《사람을 얻는 지혜》 《우리는 셀크남》 《에미 뇌터, 그녀의 좌표》, 《스토아적 삶의 권유》 《그래도 널 좋아해》 《우리는 모두 상처받은 아이였다》 《가난포비아》 등이 있다.
첫댓글 완전 흥미진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