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표 소폭 둔화, 연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
29일 발표된 민간 경기지표는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컨퍼런스보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4.6으로 전달의 95.6에 비해 소폭 내려왔다. 리치몬드 연준 10월 제조업지수도 전달의 -17에서 -4로 완화됐다. 댈러스 연준 10월 서비스 매출은 전달의 -2.4에서 -6.4로 추가적으로 둔화됐다. 시장 지표는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29일 예정된 연준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금번에는 금리 인하 뿐만 아니라 파월 의장이 공식적으로 양적긴축(QT) 종료를 선언할 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된 상황에서 발표된 민간 지표들은 혼조스럽게 나타나고 있다. 29일에는 연준의 FOMC 회의를 비롯하여 9월 도매재고, 9월 잠정주택매매도 발표된다. 30일에는 3분기 GDP성장률 발표되고 31일에는 9월 개인소비지출(PCE)지수와 근원PCE지수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감안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10월29일 FOMC 회의에서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95.9%로 계산했다. 50bp 인하 가능성도 4.1%로 계산했다. 파월 연준과 트럼프 행정부의 갈등은 높아지고 있지만 결국 통화완화정책으로 힘이 모아지는 분위기이다.
증권 시장(주식/채권)
이번주 미국 증시는 주요기업들의 호실적 발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28일 S&P500와 NASDAQ은 주간 6,890.89(0.23%)와 23,827.49(0.80%)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와 빅테크를 중심으로 지수를 견인하며 AI 낙관론이 확대됐다. 엔디비아는 워싱턴DC에서 개발자생사(GTC)를 열고 AI와 관련한 대규모 투자 계획과 사업 전망을 밝히자 주가가 4.98% 급등하며 201.03달러에 도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날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지배구조 전환 협약을 합의하고 오픈AI의 영리 부문 지분을 27% 보유하게 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1.98% 뛰었다.
테슬라도 지난 3분기 어닝 쇼크를 발표한 후 빠르게 회복됐다.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CEO에 대한 1조달러 보상안을 확정할 것으로 얘기되자 주가는 1.80%가 상승했다. 여기에 데이터센터 발 전력 수요 급증 기대감에 원전 관련주들이 강세를 유지했다. 카메코(24.36%), 넥스젠 에너지(11.76%), 뉴스케일 파워(8.78%), 우라늄 에너지(14.26%)의 주가가 급등했다. 2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캐터필러, 서비스나우, 에어버스, 보잉,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KLA, CVS헬스, 스타벅스, 그패프트 하인즈, 아메리칸 워터웍스가 실적을 공개한다. 30일에는 애플, 아마존닷컴, 일라이릴리, 마스터카드, 머크, 길리어드 사이언스, 스트라이커, 컴캐스트, 코인베이스, 브리스톨 마이어스, 시그나, 로켓 컴퍼니, 엑셀 에너지가 31일에는 엑슨 모빌, 애브비, 세브론, 린드, 도미니언 에너지가 3분기 성과를 발표한다. 이에 따라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며 여기에 29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실적과 함께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주간 3.978%로 하락했다.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이 안정을 이어갔다. 24일 인플레이션 지표가 안정되며 29일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는 분위기이다. 현재 미국 국채시장은 장단기 금리가 정상화된 상황이기에 금번 기준금리 인하에 국채 수익률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당분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통화 시장(USD/BitCoin)
달러 인덱스(DXY)는 98.72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지속되며 달러화 강세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시장은 30일 한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회담에 주목하고 있으며 29일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도 확정적으로 보고 있기에 다시 약세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11만3천달러로 올라왔다. 최근 달러화 박스권, 뉴욕증시의 높은 변동성, 미중 갈등 심화 등에서 코인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고, 뉴욕증시도 강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를 일부 회복하였다. 지난 8월 의회에서 스테블 코인법 통과 후 주요 기업들의 스테블 코인 발행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401K 퇴직연금에서 코인 거래를 허용하며 시장은 호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이더리움은 3,984달러를 유지했고 XRP도 2.59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와 BNB도 각각 193달러와 1,100달러로 올라왔다.
원자재 시장(원유/금)
WTI 원유가격은 배럴당 60.15달러로 내려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30일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압박할 것이라는 소식에 유가가 62달러까지 치솟았었다. 하지만, 시장은 다시 OPEC+의 공급 확대에 중점을 두었다. 9월부터 OPEC+이 일일 54.8만배럴을 이미 증산을 시작했고 지난 5일 회의에서는 10월부터 일일 13.7만배럴을 추가적으로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리스크를 감안할 시 국제유가는 다시 60달러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금 가격은 온스당 3,989.10달러로 내려왔다. 지난 20일 4,359.4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급격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그동안 급등에 따른 수익실현 매도세가 증가했다. 그리고, 중국내 금광이 발견되며 실물 금 공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하지만, 달러화 약세에 대한 기대감과 중앙은행들의 실물 금 매수는 지속될 수 있기에 4,000달러 선을 중심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現 ’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Ph.D.) 겸 시티타임스 객원기자
前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 Private Banker
前 하나금융투자 투자상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