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블루진) 유래...
184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금광이 발견되자 일확천금의 꿈을안고 캘리포니아로 몰려든
"포티나이너스(49ers)" 최대 성공자는 금을 캔 사람들이 아니라 청바지(블루진)를 만든
리바이 스트라우스였다.
광부들이 항상 헤어진 바지 꿰매기에 정신이 없는 것을 보고 천막용 천으로 쉽게 닳지 않는
작업복을 만들었다. 뒷주머니는 떨어지지 않도록 구리 못 리벳을 박았다.
청바지의 원조 "리바이스"는 이렇게 세상에 나왔다.
광부들의 거칠고 힘든 삶을 담았던 청바지가 1950년 대에는 반항과 젊음의 상징에 있었다.
당시 젊은이들의 우상이었던 말론 브란도, 제임스딘은 영화속에서 청바지를 입고 출연해
도전과 젊음과 자유의 상징이 되게 했고, 엘비스 프레슬리도 청바지 혁명에 불을 붙여 그의
인기와 청바지 인기를 함께 폭발 시켰다.
60년대 베트남전 당시 히피들이 입었던 청바지는 자유와 평화(반전), 그리고 사랑의 심볼
이었다.
70년 캘빈클라인이 값비싼 디자이너 브랜드를 내 놓은 것을 계기로 단순한 작업복 스타일에서
벗어나 패션화 되기 시작했다.
80년대 중반부터 천 자체를 낡고 물이 빠진 것처럼 만드는 각종 가공기법이 일반화되자 청바지의
모양과 색깔은 더욱 다양 해졌다. 무릎을 찢은 청바지가 등장한 것도 이때다.
2000년대에 와선 몸의 움직임을 따라 좋고 다리가 길어 보인다는 엔지니어드진이 인기를 끈다.
최근 청바지가 명품화 되면서 지난 봄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명품 브랜드 "발망"의 "비즈" 청바지
한장이 국내 최고가인 598만원에 팔렸다. 화려한 장식이 달린 이 청바지는 지난 일요일 끝난
TV드라마 "스타일"에서 주인공인 김혜수가 입고 나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발망"은 또 현재 398만원짜리 청바지 "라이더 팬츠"를 내놓고 판매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초고가 청바지를 제외하면 명품 브랜드들의 청바지 가격 대부분이 100만원대이고,
고급 청바지 브랜드들은 50만-100만원대라니......... 그저 놀라울 뿐이다.....
-무등일보- 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