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의 부활 >
2024년 3월 31일 서울 주보 표지 성화
그리스도의 부활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Piero della Francesca, 1416-1492) 1463~65년,
프레스코와 템페라, 225x200cm,
산세폴크로 시립 미술관, 이탈리아
오늘의 성화는 이른 아침 병사들이 잠들어 있을 때
예수님께서 부활하시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예수님은 거의 움직임이 없어 보이지만
엄숙하고 고요함 속에서 힘이 넘치는 모습으로 표현되었습니다.
그림 속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마주보며
우리는 그분께 어떤 말씀을 드릴 수 있을지
묵상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신지철 바오로 신부 | 교구 성미술 담당
< 부활 감사송 1 : 파스카의 신비 >
주님, 언제나 주님을 찬송함이 마땅하오나
특히 그리스도께서 저희를 위하여 파스카 제물이 되신 이 밤(날,때)에
더욱 성대하게 찬미함은,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죄를 없애신 참된 어린양이시니
당신의 죽음으로 저희 죽음을 없애시고,
당신의 부활로 저희 생명을 되찾아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부활의 기쁨에 넘쳐
온 세상이 환호하며 하늘의 온갖 천사들도
주님의 영광을 끝없이 찬미하나이다.
「그리스도의 부활」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주님 부활 대축일] (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