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청사진인 성소제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왜 성소제도를 주셨나요?
그 주신 목적을 이해하면 성경의 많은 오해들이 풀리게 됩니다.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짓되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 기구의 식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출 25:8-9)
성소는,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지은 것’ 으로서 하나님께서
그 성소제도를 통해 복음과 구원의 계획을 설명해주시기 위함입니다.
또 장막과 기구들은 우리를 구원하는 여러 역사들을 담고 있습니다.
“저희가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히 8:5)
성소는 우리를 어떻게 구원하시는 가에 대한 하늘의 복사본입니다..
이미 구약의 초반부인 '출애굽기'에서 성소제도를 통해 인류의 구원
사역을 자세히 계시하고 있다는 사실은, 곧 성경책은 어떤 구전이나
신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무오하고 완전한 말씀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으며 담대하게 복음을 만방에 전할 수 있는 확실한 근거가 됩니다.
그럼에도 교회에서 성소제도에 대해 설교하는 것을 듣기 힘듭니다.
단지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사역을
상징하는 성소 뜰에 있는 번제 단에 대해서만 많이 이야기 합니다.
성소제도는, 성소 뜰과 성소 그리고 지성소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
것을 모두 아실 것입니다. 그 세 곳이 가르쳐주는 경험은 무엇일까요?
1) 성소의 뜰에 있는 번제단과 물두멍
백성 중에 죄를 지은 자는 회막 문을 통하여 들어가 본인이 직접
가지고 온 죄가 없는 어린양(요 1:29) 머리 위에 안수하고 죄를 고백한
후에 그 양을 죽입니다.(회개) 죄인의 죄가 어린양에게 전가됩니다.
즉 번제단은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의 지상사역을 상징합니다.
또 성소로 들어가기 전 씻기 위한 ‘물두멍’ 이 있습니다. 회개하고
세례를 받음으로써 성령을 통해 정결케 되는 거듭남을 의미합니다.
“맑은 물로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케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을 섬김에서 너희를 정결케 할 것이며” (겔 36:25)
성소 뜰은 회개와 중생의 씻음을 받는 거듭남을 경험하는 곳입니다.
2) 성소 (첫째 칸)
성소 안에는 일곱 금 촛대와 떡 상 그리고 분향 단이 있습니다.
촛대에서 나오는 빛은 진리의 말씀을, 그리고 떡 상 또한 영적 양식인
말씀을 상징하고 있으며, 분향 단은 주님의 중보사역을 표상합니다. 곧
성소는 거듭난 자들이 중보 자요 말씀이신 주님과 동행하는 경험입니다.
지금 예수님은, 십자가로 성소 뜰의 지상 사역을 마치시고 부활
승천하여 ‘하늘 성소’에서 우리를 말씀으로 양육하며 하나님을 만나는
지성소로 들어가도록 중보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지성소까지
자라가야 합니다.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예수님)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계 1:12-13)
3) 지성소 (둘째 칸)
지성소는 일년에 한번 대속제일에 대제사장이 하나님을 알현하고
백성들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들어가던 곳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지성소 휘장이 찢어져 성소를 통과한
거듭난 자들은 누구나 다 들어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성소 안에는 법궤가 있고 그 위에 은혜가 베풀어지는 ‘시은좌’ 곧
속죄함을 받는 ‘속죄소’가 있습니다.
그 법궤 안에는 돌 비에 새긴 하나님의 계명과 아론의 싹 난 지팡이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매일 먹던 만나가 있습니다.
즉 지성소는 계명을 지키며, 마른나무 같았던 자들이 싹이 나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매일 말씀을 양식으로 먹는 자들이 들어가는 곳입니다.
바로 그들에게 은혜가 베풀어져 속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성소 뜰의 번제단에서 다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번제 단에서 죄 사함 받아 그에 합당한 거듭난 자의 삶을 살아가야
지성소에서 죄가 온전히 도말 되고 영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는 지성소 시은좌 입니다.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사 59:2)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것은 우리들의
죄악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죄와 함께 하실 수 없는 분이시기에
죄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화평을 누리게 됩니다..
하지만 죄의 문제는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새 언약의 중보이신 주님께서 때를 따라 도우시며 양육하신 진리의
말씀, 곧 썩지 않을 씨로 거듭나야 합니다.(벧전 1:23) 그리하여
우리가 성령을 받으면 자연히 죄가 진저리 나고 혐오스러워집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 십자가 은혜만을 외치면서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도 구원이 끝난 것으로 가르칩니다. 오해입니다.
그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세 단계를 주신 것이 바로 성소제도입니다.
하여 성소제도는 복음을 설명하는 실물교훈이요, ‘믿는 자들을 구원
하는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는 과정입니다. (롬 1:16)
옛날 아론의 아들들이 다른 불을 가져와 성소에 분향하다가 죽은
것처럼 오늘날 거짓 선생들이 인간적으로 사업적으로 다른 불(오류)을
가져다가 쉬운 구원을 전파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와 싸우지 않는
자들을 소멸하는 두려운 불이심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히 12:29)
성소 뜰에서 회개하고 거듭나 성소를 거쳐 지성소까지 가는 경험을
통해 죄를 혐오하는 죄와 상관이 없는 자들이 되어야만 재림하시는
주님을 뵈올 수 있습니다.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히 9:28)
우리 모두 구원의 청사진인 성소제도를 주신 목적을 깨달아 값싼
복음과 오류에서 벗어나 회개하고 돌이켜 진리의 성령으로 거듭나
주님의 재림을 맞이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송전서 (다움카페 :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