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최남단 싱가포르와 국경을 사이에 둔 조호바루 한인회가 6월17일(일) 조호 소재, 탄종 푸트리 골프 리조트에서 <2012 조호교민친선골프대회>를 대회를 열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조호 지역과 싱가포르 한인들 42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날 대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나이스~샷을 연발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뜻 깊은 친목의 시간이 되었다. 매년 참가하여 자리를 빛냈던 쿠알라룸푸르 및 말라카 지역 한인들이 올해는 불참하였지만, 이웃 싱가포르 한인들이 참가하여 한인골프대회에 의미를 함께 나누었다.
경기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인사와 담소를 나누었으며, 본 대회는 C코스에서 오후 1시 경 System36 방식으로 개시되어 무림의 골프고수들이 그간 갈고 닦은 기량들을 마음껏 뽐내며 멋진 스윙으로 티오프를 시작하였다.
경기 종료 후에는 클럽 내 연회실에서 시원한 음료로 갈증을 풀고, 뷔페식 저녁식사를 즐겼다. 모여 앉은 테이블 마다 경기 동안의 무용담을 나누느라 왁자지껄 잔칫집 풍경이 따로 없었다. 식사를 마치고 정몽조 조호한인회 사무국장의 사회아래 시상식이 진행됐다.
신무호 조호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교민건강증진과 친목을 도모하는 조호친선 골프대회에 수고해 주신 집행위원, 그리고 상품 협찬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하였으며, 조호한인체육대회(8월), 제3대 조호한인회장 선거(10월), 총회 및 송년의 밤(12월) 등 올해 후반기에 진행될 조호한인회 행사들을 소개했다. 또한, 12월19일 대통령선거를 위해 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이나 싱가포르 한국 대사관에서 7월22일부터 10월20일까지 있을 부재자 투표 등록을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조호 한인회에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허광식 타이탄 이사와 윤용식 고려제강 고문이 간단한 인사말을 전하였으며, 주마 한국대사관 영사협력업무를 대행하는 김연진 위원장은 “얼마 전에 퍼마스자야 근처에서 좋지 못한 한인 사고가 있었는데 원만하게 처리가 되었다. 앞으로 개인 신변안전에 주의하시고 문제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조호한인회나 영사협력원에게 연락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행운권 추첨시간에는 크고 작은 상품들이 참가자 전원에게 골고루 돌아갔으며, 당첨자가 한명씩 호명될 때마다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이수방 씨의 색소폰 연주에 더해 조호 한인골프대회의 밤은 점점 더 무르익어 갔다.
▶ 다음은 수상자 명단 : Winner(여) 이영윤, Winner(남) 김해철/ Best gross(여) 김선희, Best gross(남) 오현식/ Longest 김선희/ Near to Pin 이경석/ Near To Line 김여진 [이상]
(코리안프레스 김경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