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
장 의 순
조용한 어린이 놀이터
손짓하는 오월의 신록은
옛 친구처럼 정겹다
느릅나무 푸른 꽃도 지고
날개를 달은 마른 꽃씨는
하얗게 바래어 모래 위에 박혀있다
노발리스의.* 푸른 꽃”은
녹색 바람 이었다
내 머릿속을 식혀줄
푸른 바람은 어디에 있을까
혼자 있는 자유, 나의 시간일까. <2001/5/15>
*노발리스(1772-1801)독일 낭만파 시인, 소설가, 철학자
“푸른꽃”은 그가 쓴 미완의 소설.
첫댓글 오래전 시군요. 그래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트레스와 위안은 같은 날에 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래전 시군요. 그래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트레스와 위안은 같은 날에 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