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마니산 (Ganghwado Manisan)(<한국의 암벽>에 상세하게 소개)
함허동천(꿈나무2) , 꿈나무3, 아만바히 등 3개의 암장
(Hamheodongcheon, Kkumnamu 2,3, Amanbahi)
인천시 강화군 화도리 마니산에서 짭짤한 크랙등반 즐길 수 있어
짧지만 다양한 수직핑거크랙, 크랙등반교육장으로 최고
함허동천은 강화도 마니산에 자리하고 있는 암장이다.
조선 전기의 승려 기화(己和)가 마니산(摩尼山:469.4m) 정수사(精修寺)를 중수하고 이곳에서 수도했다고 해서 그의 당호(堂號)인 함허를 따서 함허동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계곡의 너럭바위에는 기화가 썼다는 涵虛洞天이라는 네 글자가 남아 있는데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 잠겨 있는 곳이라는 뜻이다. 마니산 서쪽 기슭에 펼쳐져 있으며, 빼어난 산세를 끼고 곳곳에 거대한 너럭바위들이 흩어져 있다. 이 바위들을 넘나들며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고, 특히 계곡에는 200여m에 달하는 암반이 넓게 펼쳐져 있어 마니산의 절경으로 꼽힌다.
계곡 아래에는 한국 최고의 야영장으로 꼽히는 함허동천 야영장이 자리 잡아 여름철이면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5개의 야영장 외에 체력 단련장, 극기 훈련장, 팔각정, 샤워장 등 각종 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돌담을 두른 주변의 초가집에서 민박도 할 수 있어 사계절 관광지로 유명하다.
인근의 볼거리로는 정수사(사찰), 마니산 참성단(塹城壇), 세계 4대 개펄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강화 개펄, 강화에서 가장 큰 모래톱을 자랑하는 동막해수욕장 등이 있다.
따라서 서울에서 1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가족과 함께 1박2일 나들이겸 클라이밍장소로 좋은 곳이다.
함허동천(꿈나무2) ,(Hamheodongcheon)
짧지만 당찬 수직핑거크랙, 페이스 등 16개의 루트 열려
함허동천은 강화도 마니산 함허동천 야영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암장이다.
‘함허동천’은 2007년 인천등산학교, 구조대에서 교육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김병양, 윤중호, 지형돈, 이종필씨 등이 총5개의 루트를 개척해 ‘꿈나무암장2’라는 이름을 가지고 교육장으로 이용했던 암장이다.
그후 2010년 9월에 애스트로맨 대표 윤길수씨가 기존 5개의 루트를 수정하고 좌벽에 11개의 새로운 루트를 추가로 개척해 ‘함허동천’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암장이름을 바꾸어 부르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인천등산학교는 여전히 ‘꿈나무암장 2’라는 이름으로 암장을 이용하고 있다.
함허동천은 화강암으로 되어 있으며 높이는 15m, 폭20여m 정도이며 대부분의 루트가 크랙 위주이다. 난이도는 5.10a~11c급으로 중급자들에게 적합한 크랙, 페이스, 루프, 침니 등 다양한 바위 형태를 하고 있다.
작고 짧은 크랙위주의 암장이지만 한마디로 잘생긴 크랙들이다. 수직벽에 핸드재밍, 핑거재밍, 레이백, 스태밍 등의 크랙등반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최고의 교육장이자 크랙등반지가 아닌가 싶다. 짧지만 크랙등반을 하고 싶다면 최고의 장소로 꼽인다. 모든 루트는 프리클라이밍이 가능하며 대부분 핑거재밍을 많이 하는 크랙이 많다.
장비는 40-60m 로프1동, 캠 1조, 캠과 너트는 가급적 작은 사이즈를 준비하고 퀵드로우 10개, 재밍 글러브 등이 필요하다.
꿈나무3(Kkumnamu3)
슬랩과 크랙 초보자 교육장으로 적합한 암장
꿈나무3은 함허동천에서 좌측으로 10여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암장이다.
이곳역시 인천산악연맹(회장 전병민), 인천등산학교 교육장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구조대에서 개척한 암장이다. 이곳암장은 원래 해병대훈련장으로 사용하던 곳인데 현재는 사용하지 않으며 인천연맹구조대소속 왕청식, 이종호, 이종필씨 등이 교육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2011년에 10개의 루트를 개척했다.
바위암질은 화강암이며 높이는 20여m, 폭20여m 된다.
슬랩등반과 크랙등반을 할 수 있는 루트들이며 이곳 역시 교육장으로 적합한 암장이다
장비는 로프1동 퀵드로우 8개, 캠1세트 등이 필요하다.
아만바히(Amanbahi)
페이스와 크랙, 오버행 등 다양한 형태의 등반 즐길 수 있어
아만바히는 강화도를 잇는 초지대교를 지나 다리 끝부분에서 좌회전하여 원니스수양관(7.3Km)으로 가야한다. 이곳 윈니스수양관 앞쪽으로 강화 선두포구항이 있다.
아만바히 암장은 해안도로에서 연결되어있는 길상산 하단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어프로치는 도로변에 있는 원니스수양관 건물 입구 주차장(무료)에 주차를 할 수 있으며 수양관 건물을 바라보면서 건물 좌측으로 오솔길을 따라 10여분 올라가면 암장이 보인다.
이곳암장은 애스트로맨 대표 윤길수씨가 개척한 암장이며 10여개의 루트가 개척되어있다.
암장은 아담하다. 높이 20여m, 폭20여m의 수직벽의 암장이다. 암질은 단단한 차돌 같은 형태를 하고 있으며 돌기 부분이 없어 비교적 미끄러운 편이다. 홀드의 형태는 각이 져 있는 미세한 홀드, 언더홀드, 크랙 등으로 형성되어있다. 수직에 가까운 페이스에 부분적으로 크랙과 오버행이 있다. 작은 홀드와 날카로운 크랙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동작을 체험 할 수 있다.
특히 암장 앞에는 50여평 되는 넓은 공터가 있어 휴식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어프로치가 쉽다. 장비는 로프 1동 퀵드로우 10개면 등반이 가능하며 식수는 가져가야 한다.
함허동천/꿈나무3/ 아만바히 찾아가는 길
함허동천 가는 길
함허동천은 네비게이션으로 갈 때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340-2’ 로 하거나 ‘함허동천 야영장’으로 하면 된다.
서울에서 간다면 김포를 지나 강화도로 건너가는 초지대교 지나 좌회전하여 ‘함허동천’ 야영장으로 간다.
어프로치는 함허동천 야영장을 기점으로 한다.
함허동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요금 1인당 2,000천원)를 지나 도로를 따라 100여m정도 올라가다 보면 왼쪽으로 물탱크가 나온다. 이곳 물탱크는 각 야영장에 물을 공급하는 물탱크이며 이곳 물탱크를 바라보면서 좌측으로 오솔길을 따라 10분 정도 오르면 함허동천 암장이다.
꿈나무3 가는 길
‘꿈나무암장3’은 함허동천에서 암장을 바라보며 좌측으로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7분정도 오르면 능선이 나온다. 이곳 능선에서 좌측 능선을 따라 3분정도 가면 해병대에서 사용한 철제골조물이 보이며 이곳 아래가 암장이다. 등반을 마치고 내려갈 때에는 암장을 뒤로 하고 좌측 능선 길을 따라 10분정도 내려가면 함허동천 야영장이 나온다.
아만바히 가는 길
네비게이션을 이용할 때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선두리 865-1’ 로 하면 된다.
아만바히는 강화도 선두포구 앞 길상산 하단부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에서 가자면 초지대교를 지나 좌회전하여 원니스수양관으로 가야 한다.
원니스수양관 건물 앞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원니스수양관 건물을 바라보면서 좌측으로 오솔길을 따라 10여분 올라가면 아만바히 암장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