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학회 벹남하이퐁 공동발간 원고 <시 2편>/印默 김형식
●.印默 金炯植
1. 반갑다, 초승달
인묵 김형식
깊은밤
옹달샘에
찾아오신 귀한 손님
표주박으로
건져 올려 내안에 모셔놓고
보름달
기다리니
곱게 곱게 자라시라
보름달
기다리니
곱게 곱게 자라시라
ㅡㅡㅡㅡㅡ
2. 부처님 오신 날
인묵 김형식
새벽 찬물에
얼굴을 씻고 나니
들리는 것은
모두가 부처님 법문이다
새소리
바람 소리
개울 물소리 건너
보니
부처 아닌 게 없다
오늘
오늘이라는 이 하루
어제도
내일도 오늘
부처님 오시는 날
나 무 아 미 타 불
나 무 아 미 타 불
아 미 타 불
ㅡㅡㅡㅡㅡ
3.애호박
인묵 김형식
어제 밤
은하에서
견우와 직녀가 만났다더니
지구별에 놀러 왔다가
풀숲에 애 하나 낳고 갔네
탯줄이 그대로 있어
ㅡㅡㅡㅡㅡㅡㅡ
시인. 평론가
한국문인협회,국제PEN크럽 회원
윤봉길기념사업회 지도위원.
불교아동문학회 부회장.
한강문학,대지문학상 심사위원
시서울문학상 서정및 자문위원장
송파문협 시분과 머슴
보리피리 편집주간.
시집 [그림자, 하늘을 품다] , [오계의 대화], [광화문 솟대], [글 그 씨앗의 노래] , [인두금의 소리], [성탄절에 108배, [질문 ]외 . 한국청소년 문학대상, 한국창작문학 대상, 시서울 문학대상.
ㅡ.주소:송파구 석촌호수로 20길 18,301호 (석촌동)
ㅡ.이메일:hyeongsik2606@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