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中悍刀行 (설중한도행)
"눈속에서 사나운 칼을 휘두른다"
일단 4편까지 밖에 못봤다. 시간이 허락을 해야 완주 할 것 같지만 처음 시작을 장님이 코끼리 다리 더듬 듯
일부를 보고 전체를 짐작해 보고자 한다.
서봉년은 장차 왕이 될 세자이다.
아버지는 3년간 세자의 신분을 버리고 세상 이치와 나라와 백성을 긍휼히 다스리기 위해서는
백성으로 돌아가 그 속에서도 전쟁터가 있다는 것을 몸소 겪게 하였다. 일단, 훌륭한 아버지로 보였다.
늘 존재하는 내 마음
생활 속의 전쟁 같은 삶!
그 속에서 사람에 대한 분별력과
명분 없는 행동은 없다는 것을
하나씩 풀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장군의 아들로, 침략으로 나라를 빼앗은 장수 집안에 서봉년은 무예를 할 줄 모른다
늘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지만 자신을 지킬 명분이 없는 한 남의 목숨을 앗아 갈 수 있는 잔인함을 피하고자
무예를 익히지 아니했던가 하는 생각도 들고
서릿발 같은 칼 끝보다는 포용과 관용의 강인함으로 상대를, 나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도 살짝이 느껴졌다.
평생 걸리는 일도 그 목적와 필연에 의해서는 간절하다면 시간의 분침도 돌릴 수 있으며
왕으로의 살아가는 길은 마치 하얀 침묵 속에서 휘두르는 잔인한 칼날과도 같다는 엄중한 자리임을 ...
그 칼끝의 행보는 그 사람의 식상이고 인성에서 비롯 되고 또한 그 수행 과정은 나를 지키는 비겁을 키우는 과정이다.
그것이 왕도가 가는 길이며
거져 주어지는 것은 없으며
준비 되지 않은 자는 그 칼끝을 휘둘러서는 안되고 섣부른 혀끝은 명리를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또 다른 우안 (愚案) 부르지 않는 삶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던져 본다.
나의 칼끝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첫댓글 시인등극하셨다더니 문예인이십니다
므찌다~~~!!
제~~에~~발~~
소향무적반 선생님들은 글을 어쩜 이리 잘쓰십니까.
최고시네요♡♡
내일 선생님이 숙제 검사하시면 연정선생님 글 컨닝 쪼금 해야할듯 요...
저도 다 보질 못해서 ....
요령껏 하십시요~~ㅋ
역쉬 우리 박사님...
연정샘 비겁에 저도 포함시켜 주십쇼...
나의 주안나...사랑합니다.
다들 저한테 왜 이러십니까? ㅎㅎ
몹시 곤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