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하늘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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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 고달면 호곡리 섬진강도깨비마을에는 6척 장신인 대장을 비롯해,
숲 19만8000㎡(6만평)에서 도깨비 1,000여마리가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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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전시관에는 도깨비의 역사를 정리한 300여점의 전시품 있다
도깨비는 장난을 좋아하고 사람을 해치지 않는 대신 늘 당하기만 하는 착한 존재 이며
생김새도 각양각색이어서 아이들한테 호기심과 궁금증을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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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도깨비 중 전시관 현관에 손을 벌리고 앉은 ‘닷냥이’는 인기를 독차지했다.
아이들은 자신들과 비슷한 또래이고 얼굴이 닮은데다 왼쪽 뺨에 복점까지 갖고 있어 친근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닷냥이는 닷냥을 꿔주면 다음날 돈을 갚고도 이 사실을 잊어버리고 날마다 돈을 갚아, 꿔준 사람을 부자로 만든다는 어리숙한 도깨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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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마을은 15년 전 섬진강 중류의 산속에 터를 닦은 뒤 대리석과 도자기, 청동, 황감, 토기 등 여러 재질로 도깨비 형상을 세워나갔다.
주변에서 도깨비 설화와 전설을 발굴해 인형극 공연, 동화·동요 제작, 탁본 뜨기, 문양 찍기 등 체험활동을 하는 데 활용하기도 했다.
마을의 독특한 풍경과 다양한 활동이 알려지면서 2006년엔 교육부가 주는 평생학습대상을 받았고, 2014년엔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직원 9명이 도깨비 해설가, 인형극 공연가, 체험활동 강사 등 분야별로 활동중이고, 신청이 몰려 일손이 부족하면 동아리에 참여했던 주민들의 지원을 받는다.
요즘 방문객은 한달 500명 안팎이나, 서울·부산 등지로 입소문이 번져 점차 늘어나고 있다.
⊙ 한계레 신문 발췌 ⊙
첫댓글 기묘하면서도 재밌는 캐릭터네요 ~~~
방학에 애들과 가보면 재미있겠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