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간 잠을 자고 새벽 4시에 일어나 김밥을 준비하고 5시반에 차를 몰로 약속장소에 친구를 만나
산으로 이동
새벽안개에 쌓여 앞이 보이질 않을정도로 하늘에 붕떠서 달리는 느낌이랄까..
6시 인데도 어딘가 달리는 차들을 보며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 나도 한사람이겠지...
어느새 한시간만에 산에 도착
아침을 김밥으로 떼우고 산에 오르기시작,,,등산과 다르게 힘들긴 하지만 쉬어가면서 이동
원하는 버섯은 안보이고 멧돼지가 다녀간 흔적만 많을뿐
방금 지나간 발자국,들 보면서 무섭기도 하고 두리번 두리번
일행과 5미터 간격으로 ,,,,
참버섯 몇개와 허탈한 마음으로 오르다 보니
노루궁뎅이 버섯 발견,,첨으로 채취 ,,,얼마나 보드랍고 탐스러운지 뽀뽀를 하고 느껴보고
정말 이런거구나 ,,,수확에 기쁨이
얼마를 올랐을까
배고픔에 김밥 과일등,,,
멀리서 야호인지 일행을 찾는 소리인지 남자분에 목소리가 크게메아리 친다
항상 조심해야 하는 산행,,
이산에서 멧돼지에게 물려 일행 4명중 2명이 숨을 거뒀다는 소리듣고 섬뜩했다
겁없는 나엿지만 철렁 겁이났다
휴식을 취하고 다시 산에 오르니 노루궁데이 버섯을 두개채취
무서움도 느낄틈없이 너무 행복한 순간이였다,,
사방은 짐승들이 노닐던 발자국들의 흔적들이 얼마 되지 않은듯 지나간 자리
잠시 기쁨을 누리고 하산을 하는데 사람 인기척도 들리고
가방하나가 나무가지에 걸려있는데 사람은 안보인다,,어디가셨을까? 가방만 두고 멀리가신걸까?
무슨일 있는건 아니겠지,,,ㅡ
가방안은 아무것도 없는듯한데 왜 가방만 두고 다니는걸까?
괜히 오지랖 넓은 생각으로 하산을 하고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나서 이렇게 사진으로 노루궁뎅이버섯을 올려본다,,
이젠 다시는 안오리라 산짐승이 무섭다는걸 느껴보고
버섯 먹을때는 몰랐는데 현장 경험을 하다보니 무척이나 힘들ㄷㅏ는걸 느꼈다
어릴적 엄마가 따다주신 송이버섯 각종 여러 버섯을 먹고자랐는데 새삼 고생했겠구나 생각해본다
덕분에 ㅈㅓ녁 반찬은 소금기름장에 노루궁뎅이 버섯,, 먹어보니 그맛이 일품이로구나,,,
첫댓글 우~와!
천하의 노루궁뎅이버섯을 채취하고 그기에 먹기까지 ?
추카 추카 합니다.
나는 아무리 찾아봐도 보지 못했는데---.
우리 아들도 너무 맛있다고 하네여,,특이한 맛이라고 할까.,,,,,서방님은 내덕에 첨 접해본 버섯...
내가 움직이는 자리면 어딜가나 나물 풍년 버섯채취 ㅋㅋ내가 복이 많은 여자인가보네요,,
통돌이 언니: 다시한번생각해 봤는데 단비님은 정말 대단 하다고 생각함 생각만해도 몸이 오싹 무시히 다녀오셨으니 담엔 조심하시길요////단비:::/네에 ,,한번더 개암버서 따러 가야지요 가을에,,초입에 있다하니 무섭지는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