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술안주로 딱 좋은 바지락 술찜

[바다사랑]

일본식 술집에 가니 바지락 술찜이라는 것을 팔더군요.

추천메뉴라고 하는데 그까짓거 뭐 먹을 게 있을까 싶어서 다른 안주로 주문을 했는데

나중에 만들어보니 정말 맛이 환상입니다.

이렇게 맛있는 걸 몰랐다니...

술 안주로 정말 딱!!!! 입니다.

한 번 만들어보겠습니다.

바지락은 한 봉지 정도 준비하시면 됩니다.

꼭 바지락만 되는 건 아니고 명주조개나 백합이나 다 가능합니다.

거의 해감이 된 듯하지만 한 번 더 소금물에 풀어 해감을 해준 후 깨끗하게 씻어둡니다.

냄비에 기름을 한 숟가락 정도 두르고 다진 마늘과 건고추를 넣고 볶으며 향을 내줍니다.

다진마늘은 반큰술 정도(너무 많이 넣으면 마늘 향이 진해집니다),

건고추는 반개~1개 정도.

마늘 향은 언제 맡아도 참 좋습니다.

여기에 청주 한 컵 정도를 부어줍니다.

(100~150ml 정도? - 요리를 하다 보면 그냥 잡히는대로 도구를 쓰다 보니 양을 가늠하기 어렵네요)

청주가 모자라길래 미림, 소주, 와인...죄다 집어 넣었습니다.

전혀 상관 없습니다.

조개찜이지만 새우가 들어가면 나름 맛있을 듯.

조개를 넣기 전에 조금 익는 시간이 필요한 새우를 먼저 넣어 주었습니다.

없으면 안 넣으셔도 상관 없습니다.

새우가 어느 정도 붉은 색이 나면 조개를 넣어줍니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면서 조개가 입을 벌리면

버터를 반 큰술 정도 넣어주고 잘 섞이도록 몇 번 저어줍니다.

너무 세게 섞으면 조개가 다 떨어져 나오니 조심.

고소한 버터향이 진동을 합니다.

불을 끄고 접시에 담아내면 끝.

마지막으로 채 썬 대파를 조금 뿌려주면 됩니다.

아주 간단하죠?

맛은 어떨까요?

이거,,,,정말 맛이 예술입니다.

향긋하고 부드러운 버터맛에

고소하고 쫄깃하게 씹히는 조개살의 연한 맛.

정말 맛있네요.

오히려 사먹는 것보다 더 맛있는 듯 합니다.

다만, 느끼한 거 싫어하시는 분은 조금 꺼리실 수도 있을 듯...

갑자기 술 안주가 필요할 때 조개 한 줌만 있으면 이렇게 훌륭한 안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와이프와 아이들도 맛있다며 아주 잘 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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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참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글 올리는 것도 백만년 만인 것 같고...

그 동안 책을 쓰고 책을 내느라 좀 바빴네요.

나름 심혈을 기울여 쓴 책이니 관심 부탁 드립니다.

[슬픔에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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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 U , C , U , 7 , 5 , 쩝꼽 (추_천_인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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