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올려본다.

무녀도 안내판

야영을 위한 텐트를 치고...


무녀도에서 15년을 살았어도 처음 와보는 곳이다.
섬 구석을 나보다 더 잘아는 아들이 신기해 묻는다.
"이런 곳을 어떻게 알았냐?"
"미리 항공사진으로 확인 했지요~"
나이가 들어감은 시대에서 뒤쳐짐을 의미하는가?

무에 걸리려나? ㅡ바다낚시ㅡ

k권사가 냉장고를 다 털어서 싸들고 야영장을 찾아왔다.
함께 반지락을 까면서 아내가 행복한 미소로 가득하다. ^^
"난 이 목사님이 제일 좋아요!" 잊지않고 기억해주니 참 고맙다.

딸과 큰며느리 (시누이올케가 참 다정하다)

물빠진 갯바위에서 고말을 줍는다.



큰 아들 직장동료 B씨가 캠핑카를 몰고 따라왔다.
먼저 퇴직을 하고 여가를 즐기는 중이란다.

근 40년 한 직장을 고수한 큰아들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여가를 잘 활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등산, 암벽타기, 민물이나 바다낚시, 스쿠버다이빙 등... : 결론은 여행을 즐긴다고나 할까.

무녀도의 서쪽 끝 멸막인 벌꾸미에서 바라본 선유도
무녀도와 선유도를 잇는 새로 개통된 선유교가 눈에 잡힌다.
혼자서 야영장을 떠나 걸어서 선유도로 출발했다.

멸막 벌꾸미의 k 권사네 집이 눈앞에 있다.


해태(김)양식의 때를 기다리는 어구들이 산더미 같다.

숙성중인 멸치액젓 통들이 해변에 즐비하다.

고군산 팔경 중 하나인 삼도귀범(三島歸帆)이 한눈에 들어온다.
빈배로 떠났던 어선들이 만선이 되어 이 세 섬 사이의 바닷길로 돌아왔다고 한다.

오토바이를 몰고 수없이 오르내리던 선유도 가는 길은 [구불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새로 조성된 선유대교 옆의 옛 선유교는 오토바이 통행도 금지되었다.

무녀도에서 바라본 망주봉

옛 선유교를 건너다가 내려다본 멸막(벌꾸미) 가는 길

옛 무녀도 선착장에는 어선들이 묶여있다.

선유도로 건너와 바라본 옛 선유교
오토바이 통행금지 표지판이 낯설다.

선유교에서 선유도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가에 선유도교회의 윤성일 장로가 묻힌 모습은 그때나 지금이나 다름없다.

고군산군도 관광안내도

해거름 해무에 휩싸이는 선유도의 망주봉이눈앞에 다가선다.

선유도 교회 내부모습 ㅡ전면의 돌로 쌓은 벽면은 선유도교회 성도들이 하나둘 들고온 해변몽돌로 조성했다.
*선유도에서 작은 슈퍼를 운영하는 최인성 집사를 만나고 이어 선유도교회를 찾았다.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컴퓨터에서 찬송가 가락이 잔잔한 물결처럼 흐른다.

천년세월의 흔적은 거친 파도가 만든다.

무녀도의 특산물 반지락 파티


낚시의 포획물로 생선회를...

k권사의 냉장고에서 탈출한 갑오징어로...

멸막에서 건너다보는 선유도 통게마을의 올레길

낚지 한 마리에 행복한 미소를...


낚지발의 흡판 인력에 꼼짝 못하는 ...


이른 새벽 장자도 산행을 한 며느리의 작품 (망주봉을 오르는 일출)

장자봉 정상에서 바라본 만조의 선유도해수욕장

신, 구 장자교의 위용 (장자봉에서...)

무녀도에도 소형관광버스가 4대나 있다.

무녀도 주차장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많지만 그 모습들을 하나둘 뇌리에 떠올리며 자제에 자제를 거듭하고 돌아섰다.
ㅡ 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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