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죽이기]환단고기에 나오는 우리나라 영토에 대한 이야기-환단고기의 세계[첫번째]2.

원문>>> <a href="http://blog.daum.net/nero1003/160" target="_blank"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http://blog.daum.net/nero1003/160</a>글: 대수맥 전에 이어서- ... 석장리 유적과 전남 주암(住岩)댐 수몰지구인 新平里 금평유적의 박편세석기와 동일하다는 확인(한국일보 1987. 6. 23 7면)도 우리 민족의 이동 흐름이란 사실을 역으로 밝혀준다.※ 중국과 한반만주(韓半滿洲)의 중석기 문화유물의 분포도에서도 중국의 것은 상한이 산정동청수하(山頂洞淸水河)에 그쳐 우리 민족의 흐름과 완연하게 구별되고 있다. [중략]....아울러 <동녀동남 8백 명을 흑수*백산의 땅으로 보냈다고 하는데 이 땅은 물론 만주를 가리키는 것이다>라는 말은 본의든 아니든 간에 정곡을 찔렀다.하지만 그는 <흑수란 흑룡강이고 백산이란 백두산이다>라는 비정에서 또 방향을 잘못 잡고 있는데 아직 환인부족은 그곳까지 내려오지 않은 상태이다. 왜냐하면 다음 구절에서 다시 동일한 지명이 환웅의 정착지로서 반복되기 때문이다.【처음 환인부족이 내려 온 지역은 <黑水白山之地> - 환웅이 정착한 곳을 <삼성기전 상편에 白山黑水之間 또는 삼성기전 하편에서 安巴堅下視三危太白> - 신인왕검의 택지(宅地)는 <不咸之山檀木之墟>라고 언급한다】이로보아 환인부족들은 부족의 마지막 젖줄과 聖山에 이르기까지(通稱 지명으로서 黑水白山)세 번의 이동과 정착을 거쳤음을 알게 된다. 우리는 이 구절들을 잘 눈여겨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1) 가장 먼저 나타난 <흑수백산지지)이란 문구에서 <之地-그곳의 터전>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아 이에 주목하여 살펴보자.  중국 돈황 서쪽 타클라마칸 사막이 시작되는 옥문관 동쪽방향에 흑수가 흐르는데 옥문관(玉門關)의 북쪽에 우리 민족의 고대 기록에 자주 보이는 약수(弱水)가 보이고 黑水 아래로 白水가 合水되는 부근에 白山의 의미와 상통하는 雪山이 있다. 또한 이곳에서 '흑수성'으로 칭하는 고대 2천여 년 전까지 하한인 고대유적이 발견되었다.※ 弱水는 일명 합여수合黎水라 적시되어 있는데 여黎(거무*가마*검*감으로서 북쪽*黑과도 통한다)는 고래에 가장 일반화된 민족적인 族稱*地名稱이다. 두 번째 이동정착지인 환웅의 <백산흑수>는 환인시기와는 달리 <...之間>이라는 첨구(添句)와 <安巴堅下視三危太白>이라는 문구가 다른 기록에 병칭되어 나타난다.  따라서 이 두 구절을 함께 비교하여 해석할진대 <환웅>이 처음으로 거처를 삼은 곳은 환인이 정착한 흑수-백산에서 下視한 백산흑수이니 섬서성 太伯山(해발 4017)부근 아니면 삼위산에서 현 백두산까지의 광역을 살핀 것으로 추정되어야 하며 [환단고기]의 기록에서도 환인시절 말기에 안파견이 <반고>를 三危山(감숙성 돈황현)으로 庶子府를 맡았던 <환웅>에게는 태백산으로 가도록 명한 것으로 보아도 맞아 떨어진다.기록에도 보여 지는 것처럼 <삼위와 태백사이에> 홍익한만한 곳이니까 여러 곳에서 발견되는 우리 민족의 지표지명인 <백산>을 헤아려 볼 때 굳이 산악지대인 지금의 <백두산>근처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중국북부와 발해연안과 같이 넓고 기름진 땅이 펼쳐진 지역으로 새로운 시각을 담아 눈을 돌리는 방법이 옳지 않을까?따라서 <삼위태백>은 [삼위산과 태백산의 사이지역]이라고 해석해야 한다.이 지역은 일찍부터 신석기문화가 꽃피운 곳이고 한웅이 바이칼호 남부시베리아 지역을 시원으로 정착한 환인의 터에서 다시 이동해 내려왔다고 보았을 때 지리적 여건상 그런 위치설정이타당한 듯하다.[참고] <괄지지>에 <三危山은 세 봉우리인데 삼위라 하며 돈황현 동남 30리...>라 했는데 여길 처음 지목한 분이 <정인보 -조선사 연구 하권 1947 365p>이다.  그는 위치만을 언급했지만 중국 최초의 正使인 <사기> 권1 오제본기에 <三苗가 江*淮와 형주荊州에서 여러 번 난을 일으키매...요堯가 삼위산으로 옮겨 西戎으로 삼았다>라 하여 허황된 거짓(중국학자 왕혜금은 모든 기록으로 보아 堯가 옮긴 게 아니라 실은 그 일대에 선주한 묘족이 양자강 중류로 남하한 것이라고 한다)을 벗기면 그곳에서 등장한 시원종족이 三苗 즉 그들이 <회남자淮南子 권11 제속훈>에서 말한 <머리채를 삼끈으로 묵은 상투쟁이로서 마치 싹이 돋은듯하여 苗라 했다>한 우리 민족 특유의 관습에 대한 지적과 맞아 떨어진다.아울러 <산해경> 권 17 대황북경에 <서북해 밖 흑수 북쪽에 날개달린 사람(鳥夷系)이 있으니 이름하여 苗民이다>란 기록에 비추면 이들이 살던 <서북해 밖 黑水>가 바로 감숙성 黑河 근처이다. 이제 마지막 <단군>의 정착지는 어디쯤인지 알게 된다. [앵무새]의 <흑수는 흑룡강이며 백산은 백두산>이란 언급은 여기에서 제 자리를 찾는다. 즉 명백하게 <不咸之山檀木之墟>라고 하였으니말이다. 더구나 [환단고기 단군세기]를 보아도 환웅이 14세 때부터 눈여겨보고 비왕(裨王)으로 삼아 大邑(위 기록에서도 허墟라고 명시하였음)을 다스리게 하였다 하며 24년을 경과할 즈음이니 나라의 변방에서 일정한 영역을 어우른 분이시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꼬집어주는 한마디]여기까지 이해하였으면 이 사람이 【 3. 배달국의 영토 - 치우】항에서 <삼성기 상편에 이런 말이 있다....그 후에 환웅이 이어 일어나 삼신의 명을 받들고 백산과 흑수 사이로 내려왔다....앞서 이미 환인이 흑수*백산의 땅에 내려 왔는데 환웅이 또 그 땅에 내려왔다>라는 트집이나 <다만 삼성기 하편을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인용이 번거로우니 정리해서 말하자면....때는 환국 말기 안파견이 삼위와 태백을 보고 사람을 파견코자 하니 서자촌에 사는 환웅이 추천을 받았다. 그에게 무리 3천을 주어서 태백산 꼭대기로 내려 보냈는데....이런 식이면 환국은 하늘나라가 되어버린다>라는 엉터리 해석들이 얼마나 자신의 역사분석 태도와 능력을 가볍게만들고 우스꽝스러운 입장으로 전락시키는지 충분히 알 것이다.  그럼 다음 글로 들어가 보자. ◀ 그럼 이 나라의 영토는 어느 정도였을까? 환단고기 삼성기 하편을 보면 <파내류산 아래 환인씨의 나라가 있는데 천해天海의 동쪽 땅이며 파내류의 나라라고 한다.그 땅의 넓이는 남북 5만리. 동서 2만리에 이른다> 남북 오만리를 km로 환산하면 약 2만km가 된다. 시베리아 북극해에서부터 홍콩까지 거리를 재도 모자란다.  그냥 반올림해서 그렇다고 치자. 동서 2만리를 환산하면 약 7855km가 되는데 티베트 고원에서 산동반도 끝자락까지가 모두 포함된다. 그래서 지도를 그려보면 저 형태에 맞는 모습은 대강 이런 것이다.  [이유립 환국지도] 지도에 배달이라 쓰여 있는데 배달국은 환국 다음에 환웅이 세운 나라 이름이다. 아무튼 이런 땅덩어리를 신석기 시대에 다스렸다고 주장하는 그 배포에는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  생산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제국이라는 생각은 물론 이유립 머릿속에는 들어있지 않았던 것. 더구나 저 땅의 절반 이상은 농사도, 심지어 유목도 할 수 없는 동토의 땅이라는 생각도 그에게는 들어있지 않았다.  환국시대의 영토라고 이런 모습을 내 놓는 인간도 있는데 나중 것은 고증이 잘못된 지도다.  [환국시대 영토] 환국 국가 중 수밀이국을 수메르에 비정한 다음 그 영토까지 차지하려는 수작이었겠지만 이런 경우 동서의 길이가 남북의 길이보다 길어진다.  수밀이국을 수메르에 비정한다 해도 아래 지도처럼 나중에 이동한 것으로 해주어야 한다. [桓 12支國] ▶[앵무새] [반론]우리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우선 몇 가지를 반드시 기본적으로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광활하고 거친 산이 없이 구릉지대와 초원이 많은 북부지역의 농경에 적합지 아니한 거칠고 투박한 생태조건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한 유목*목축부족과 수량이 풍부하고 너른 평야가 펼쳐진 전답지역의 생활양식의 차이에서 오는 농경민족의 진화과정을 동일하게 보아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락구조나 국가의 경영형태는 아주 다르며 이는 몽골과 청나라에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우린 확연히 볼 수 있다.  [앵무새]는 이걸 혼동하고 여전히 중국적 인식이나 존화주의적 사관에 잣대를 맞추고 있으니 잘 이해가 안 되고 판단이 흐려지는 것이다. 첫째) 이동하면서 단단한 응집력을 갖게 되는 부족사회의 본질양태에 있어서는 여러 부족이 연맹을 형성하고 있으므로 그 연맹체의 존재는 가장 유력한 부족의 이름으로 흔히 대표된다.이는 씨족시대부터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씨칭(氏稱)의 부락칭(部落稱)이나 수장명 전화현상(首長名轉化現狀)이 전통적인 습속으로 굳어진 때문이다.  우리 민족은 그렇게 형성되는 과정에서 환족(桓族)의 환인(桓因)이라는 종족집단으로 알려지게된다.※고대에 氏 는 王(부족의 대표)에게 붙이는 극존칭이며 그가 거느린 부족명칭이나 그가 다스리는나라를 가리키기도 하였다는 점을 명심하라. 둘째) 미국 인류학자 E. 서비스의 도식에 따라 무리(Band)*종족(Tribe)*추방(Chiefdom)사회의 진화과정을 중시한 국가형성(State)과정을 주장하여 그동안 국가의 성립 하한을 일부러 낮추어 보는 <김정배>식의 고전적 분석태도를 과감히 탈피하여 이미 중국사나 서양사에서는 오래전부터 시도하여진 성읍*성채*도시국가의 개념(Polis)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산해경>의 서술태도를 보면 <○○국이 ○○의 ○쪽에 있는데 ○○산이나 ○○水를 지표로 얽혀 있어....> 거리의 원근을 따지지 않은 채 마을(村-Polis)을 핵심으로 모두 國이라 기록한다.이는 우리 민족의 우루국*구모액국과 같은 태도이나 [환단고기]에서는 <○○씨 마을>이라는 의미인 國名만 열거한다.  이는 <신이경>에서도 비슷한데 다만 산해경의 <國名>을 좀 더 우리 의미와 가깝게 <○○씨>로 풀이 될 수 있는 <人名>으로 대체하고 방향과 산천을 들어 관경(管境)을 표현한 것이 많다.- 훨씬 후대인 <목천자전穆天子傳>도 周穆王이 순행을 하면서 <양우산陽紆山에 이르러 하백河伯인 무이無夷가 도거都居(수리고을)를 하고 있는 마을에서 하종씨河宗氏를 만났다>는 서술형식으로 山川을 지표지명으로 하북 남부에서 섬서까지 그리고 산서에서 하남까지 골(村)-마을(小邑)-수리마을(大邑)의 영역을 이룬 (○○씨마을城邑國)을 만난다. 세째) 실제로 고대국가 운운할 때는 그 시점을 정립 시기에 두는 게 아니라 시원이나 배태기에서 포착하는 것이 통념으로 되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정립에 주안점을 둘 경우 夏*商*周三代에서도 공인하는 초기 형태의 국가 형성에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도시 건설(읍-소읍-대읍-국읍)의 전형적인 발전과정이나 느슨한 형태의 누층적(累層的) 국가체계를 간과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간단하게 商왕조의 作邑형태를 거론하고 끝마치겠다. 나도 이젠 지겹다. 邑의 기본구조는 마을-경작지-수렵지-공한지空閑地이다. 그 위에 비(鄙)가 있는데 수십 개의 읍을 포함한다. 이 위층에 大邑(國邑과 다른 것은 갑골에 大邑商과 天邑商이란 別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과 國邑이 있다. 넷째) 전답을 중심으로 생활기반을 갖춘 농경사회에서는 경작과 수확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협동농경과 공동작업이 필수적이다. 그러므로 거의 상린(相隣)된 마을 구조와 조밀한 인구집단의 형성이 이루어진다.하지만 지형적인 조건과 빈약한 토질 때문에 유목*목축이 생활화된 지역에서는 집짐승들을 위한 광활한 목초지와 사냥터의 확보가 삶의 기본이기 때문에 인구집단이 지역적으로 산개하고마을 구조가 山川을 경계로 이루어진다.- 비근한 예로 근세까지 이어진 몽골이나 거란 등의 풍속과 생존양태를 보라.부족의 독립성과 연맹체적 국가구조의 혼합을 쉽게 포착할 수 있다. 전쟁이나 부족분쟁 또는 제의 등 국가적 행사 때 서로 모여 합의 결정하는 풍습들이 그 기원을 어디에 두고 있었을까? 桓國은 역사적 과정에서 가장 빠른 시기에 가장 원초적인 국가형태를 이루어가고 있었다.- 산술적으로 집짐승을 기르는 가족단위는 거의 100-200두에 필적한다(이는 한나라 때 흉노나 오환을 치면서 가볍게 수십만두라는 단위를 회득했다는 기록을 보면 모르겠는가? 이들이 모여처음 村을 구성한다. 처음 씨의 이름이 나타나는 단위는 소읍부터이다. 그리고 大邑-首邑-國邑의 단계에서 비리국이나 구다천국의 이름이 12연방에 기록된다.  한 마리 짐승이 먹는 풀을 감안했을 때 여기에서 왜 징기스칸이 동생을 활로 쏘아 죽일 만큼 분노하고 그리고 다른 동생이 말을 잃는 과정에서 다른 부족이 보인 초목지대의 이야기가 눈여겨지는지 그리고 부족 간의 전쟁이 광대한 山川의 영역을 가지고 필연적으로 일어나는지를 생각하면이젠 제발 國의 散在형태를 중국민족의 잣대를 가지고 측정하지 말기를 바란다. 이러한 기본적인 판단과 분석 기준 아래에서 앞서 이야기한 글로 전체 결론을 먼저 내려주겠다.  즉 시베리아에서의 이동의 흐름이 감지되는 시점과 바이칼지역 등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에서역사적인 첫 장면의 막이 올려 질 무렵부터 몽골로이드계 종족들은 이미 전 지역에 걸쳐 견고한 집단들을 각기 이루고 있었다(동양문화사 13 P).[환단고기]는 이를 환국연맹(桓國聯盟)과 12개 부족집단으로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언급하는 말도 참 걸작이다.  고대의 거리나 수량단위가 과장허수(誇張虛數)개념이며 인물이나 국가의 위상에 따라 위대하거나 크다거나 뛰어나다는 관념적 체계로 추상화된 문구임을 정말 모르는 걸까? <남북 5만리 동서 2만리>를 가지고 무슨 대단한 발견을 한 컬럼버스처럼 자기 과시에 열중하여 계산기까지 두드리는데 다음 말로 답변해둔다(이것도 계산기를 두드리려나?).내가 같이 어리석어지는 듯하기 때문이다. 1) 금어낭은 세상에서 가장 큰 것인데 이것의 몸은 길이가 9999발이었고 넓이는 77면화척리(緬花戚里)였다. 바다 속에서 몸을 흔들면서 수없이 많은 세월을 보냈다.백년이 지날 때마다 몸을 한 번씩 뒤집는데 77번 몸을 뒤집었을 때 잠에서 깨어났다(신의 고금의 이야기-연본곽본(烟本霍本) 유휘호(劉輝豪) 등이 편찬한 합니족민간고사선哈尼族民間故事選))2) 헌원국이 궁산(窮山)의 끝에 있는데 오래 살지 못하는 사람이 800살이다.백민국이 龍魚의 북쪽에 있는데...승황이라는 짐승을 타면 2000살까지 살 수 있다. 곤륜허(崑崙墟)는 사방이 800리이고 높이가 만 길이다(산해경 해외서경*해외서경)3) 심목(尋木)은 키가 천리인데...삼상무지(三桑無枝)는 100길이며...대황의 한 가운데 先民山이 있는데 가지가 천리까지 뻗친 나무가 있다. 사방 천리의 대택(大澤)이 있는데...天帝가 수해(竪亥)에게 명하여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걷도록 하였는데 5억 10만 9천 8백보였다(산해경 해외동경*대황북경)4) 동쪽 변경에 예장수(豫章樹)가 있는데 九州를 관장하며 높이가 천丈이며 둘레는 100척이고 뿌리 위로 300장에서 비로소 가지가 자란다...동쪽의 부상(扶桑)은 잎의 길이가 1장이며 너비가6-7척이며 누에가 만든 고치가 3척이고 오디는 길이와 둘레가 3척5치이다...(이밖에 이수梨樹*도수桃樹*율목栗木)...척곽(尺郭)은 키가 7척이며 아침에 惡神 3000마리를 삼키고...박보(樸父) 부부는 키가 천리인데...지호(地戶)란 우물은 사방 100자이다...곡국인(鵠國人)은 300살을 살며하루에 천리를 간다...무로지인(無路之人)은 키가 2000리이고 두발이 서로 100리 떨어져 있다.(신이경神異經)6) 땅 북쪽 끝에 천지라는 큰 바다가 있다 곤(鯤)이라는 큰 고기가 살고 있는데 크기가 몇 천리인지알 수 없으나 바다가 움직이게 되면 변하여 붕(鵬)이라는 큰새가 된다.붕이 날 때는 날개를 3천리나 펴며 바닷물을 때리고 구만리 하늘로 날아오른다. 여섯 달 동안 계속 나른 다음 땅 남쪽의 큰 바다에 이르고 그곳도 역시 천지이다(산해경)7) 기타 <반고신화>의 반고가 하루에 9번 변하고 하늘과 땅은 날마다 1길씩 높아지고 두꺼워져1만8천년 후에 삼황(三皇)이 있어 하늘과 땅 사이가 9만리 라든지 동방삭은 3000살을 살고 백발이삼천장이란 표현들도 있다......아무튼 <5만리 운운...>에 대해서는 그다지 설득력이 없으니 여기서 끊고 다시 앞으로 돌아가 이러한 분석 하에 [앵무새]가 제시한 [이유립 환국지도]를 보면 <단군시대> 도산(塗山)과 환인*환웅 시기의 돈황 삼위산에서 북쪽으로 바이칼 호에서 남부 시베리아까지 이어진 우리 민족의 이동과 정착지의 흐름이 매우 정확하게 표시되었으며 12연방도 중국 남부 쪽으로 후대에 퍼진 夷族과 분리하여 북쪽에 오차 없이 위치하여 배열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아직도 이해를 못한다면 할 수 없겠지만 이제부터는 만에 하나라도 어디 가서 <아무튼 이런 땅덩어리를 신석기 시대에 다스렸다고 주장하는 그 배포에는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 생산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제국이라는 생각은 물론 이유립 머릿속에는 들어있지 않았던 것>라고 속빈 강정 같은 소리는 하지 말았으면 한다. 一考의 가치도 없는 넋두리이기 때문에 나도 혀를 내두르겠다. [Tip] 어느 분들의 한 말씀1) 고대사 산책학계에서는 소위 실증주의를 내걸고 <고고학적 유물*유적으로 증명되는 것만이 실제 있었던 역사>라는 시각으로 실증사학을 표방하고 있습니다(주: 대표적인 존재들은 이기백과 김원룡 그리고 김정배이다) 그런데 환단고기와 관련하여 아직은 실증적 증거가 많지는 않으나 "중요한것은 환단고기가 누군가에 의해 쓰여 질 무렵에 지금과 같은 시베리아 -동북아 선사문명의 수수께끼가 제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다시 말해 환단고기와 고고학을 놓고 볼 때 환단고기의 <선 대답>과 고고학의 <후 질문>이라는 기이한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이런 기묘한 상황은 쉽게 말해 "환단고기에 이미 기록되어 있는데 고고학계에서 새로 발견*연구되는 유물*유적을 놓고 다른 기록에는 나타나지 않으니 도대체 이런 것들이 누구에 의해 이루어진 것인가?"라는 의문에 봉착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바로 이것은 <환단고기의 '기록'을 고고학이 '실증'하고 있는 상황>이란 말로 바로 대체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점에서 실증사학이 이미 자가당착을 범하고 있다는 것이지요.<위서론>에 대해 말하자면 한국의 史書 중에서 僞史性이 가장 짙은 게 사실은 '삼국사기'예요.  환단고기에도 僞史로 단정할 만한 기사가 약간 보입니다. 그러나 삼국사기만큼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삼국사기도 선대 구사들을 고려인들이 '번역'하기도 하고 '편집'한 겁니다.('진삼국사기표'에 나타나 있다). 이것만으로도 작금의 학자들이 환단고기를 위서라고 하는 잣대를 들이대면 삼국사기도 이미 위서를 넘어선 상황예요. 다만 겉보기로 시대가 지금부터 800년 전이고 官撰正史의 형태를 띠고 있어 신뢰성을 크게 두기 쉬운 것뿐이지요.예나 지금이나 정치인(고대엔 권문세가)들이 하는 짓이라는 게 다 그렇듯이 옳은 것이 많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자기네들 이념에 꿰맞춰 선대의 역사를 요리*편집했다는 두찬(杜撰)부터 현대의 역사연구가들은 바로 알아야 할 겁니다.  역설적으로 正史일수록 더 '不正史'일 개연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앞으로는 제발 좀 보다 "시야가 넓고 시각을 똑바르게 가져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솔본여러분은 아마 환국12연방의 범위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아울러 그것이 석기시대의 문화라는 점에서 어쩌면 대단히 낙후된 원시문명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르강 하류와 수추섬에서 발굴된 구석기 말기 신석기시대의 토기들을 보면 아마 깜짝 놀랄지도 모른다. 그 모양과 문양으로 볼 때 이집트나 수메르의 그 어떤 토기들 보다 다양한 표현과 기법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석기문명이 청동기나 철기시대에 비해 원시적이라고 보는 것은 틀린 생각이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재료적인 측면일 뿐이다.참고로 아즈텍과 마야 문명은 금속을 사용할 줄 몰랐던 시기에 이미 엄청난 고도문명의 양식들을 구축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어쨌든, 환단고기는 아득한 옛날 시베리아-동북아의 커다란 공동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적어도 이 지역에서 고고학적인 증거들이 발견되기도 전에 말이다. 그것이 정치적 공동체였는지문화적 공동체였는지는 뚜렷하지 않다. 다만 동아시아지역에서 처음으로 토기가 출현했다는 점. 그리고 토기가 정착문화를 촉진하면서 이 지역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촌락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었으리라는 점에서 시베리아-동아시아 문화공동체는 어쩌면 부락간의 연대를 통한 정치적 공동체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못하는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고고학적 발굴로 가정되는 시베리아-동아시아 문화공동체에 대한 유일한문헌적 해답은 오직 [환단고기]뿐이다. -계속해서.[앵무새]의 마지막 결론으로 자신 있게 강변하는 논지가 참 걸작이다.  마치 견강부회를 하듯 <더구나 저 땅의 절반 이상은 농사도, 심지어 유목도 할 수 없는 동토의 땅이라는 생각도 그에게는 들어있지 않았다>라 하며 우리 민족이 아주 먼 북부 시베리아에서 오로지 살던 것처럼 호도하는데 정말 모르고 그러는지??? [이유립]의 다른 기고나 언급을 보면(지도에도 북부 시베리아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다) 카올 즉 바이칼 호를 중심으로 남부 시베리아에서 삼위*태백과 백산 흑수에 이르는 서부 중국과 동북 만주를 누누이 거론하고 있다. 도대체 뭘 본 것일까? <바이칼호>는 시베리아 대륙의 한복판에 있다. 러시아인들은 동부 시베리아에 속한다고 하지만 수천 년 전부터 이곳에서 살아온 몽골로이드계 사람들은 시베리아를 논할 때 바이칼 동쪽이냐? 서쪽이냐? 로 확실하게 가름한다. 곧 이 광대한 유라시아 대륙의 중핵지대로서 시베리아를 상정하면서 바이칼 호수의 동서로 시베리아를 구분하는 잣대를 삼았던 것이다. 이는 그만큼 바이칼호가 이 지역에서 차지하는 역사적·지리적 중요성을 말해준다.고대 유라시아 유목민들에게 바이칼은 삶의 형이상학적 의미와 형이하학적 조건들 모두를 통틀어 아주 밀접한 연관을 지니던 곳이었다.이는 지금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선사시대부터 역사시대의 중세까지 세계사의 전면에서 끊임없이 역동적인 변화와 이합집산을 통해 새로운 삶의 형태를 제시하고 문명의 교류를 실현시켜왔던 수많은 유목민족들의 정신적지주가 바로 남동부시베리아요, 이는 곧 바이칼호 지역을 모태로 하여 형성되었다. 지금 한반도에 사는 우리 또한 민족 문화의 뿌리를 북방 샤머니즘과 연관시켜 논의하려는 움직임이 이미 20세기 초부터 활발히 있어왔다. 물론 고고학이나 문헌사학, 언어학, 농학, 유전학, 의학, 지질학, 해양학, 기상학 등 제반 학문 분야의 민족 기원 문제에 대한 연구와 접근도 중요하고 실제 연구 결과도 적은 바 아니지만 민속학, 민족지학(ethnography) 등의 측면에서 고대 북방인들의 정신문화적 복합 상태를 연구하는 작업이야말로 그 어떤 연구보다도 학문적 비중이 낮지 않다고 본다.특히 우리는 분단시대의 공백으로 1990년대에야 비로소 우리 민족의 기원지로 언급되는 북방지역, 즉 중국 동북 만주지방, 발해만 연안, 시베리아 바이칼호 주변, 알타이 산맥 지역, 예니세이강 투바지역, 아무르강, 송화강 유역 등을 답사하기 시작하고 있으므로 사실상 이 지역들에 대한 개론서 수준의 정보도 아직 갖춰져 있지 않은 형편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흔히 놓치고 마는 중요한 사실이 있다. 마지막 간빙기인 기원전 10000년 말엽부터 기온이 조금씩 상승하다가 기원전 8200년경에 들어가면서는 급상승하는 조짐이 보여 지고 있었다. 이어 6000경에 이르면 빙하가 매우 빠르게 녹고 우량(雨量)이 한층 증가하여 타림분지와 타클라마간 사막조차 호수화 되어 간다.  민족이동의 계기가 형성되어가는 것이다.참고로 기온과 강수량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부족한 지역은 사냥이나 유목이동은 할 수 있어도 농경정착은 할 수 없다. 두 가지가 풍부한 지방만이 영농토착이 이루어질 여건이 갖추어진다는 이야기이다(년 강수량 500mm 이상의 남만주-인도 서부 아래쪽 지역은 대표적인 농경정착지대로 세계 인구의 절반이 모여 산다).현재의 아시아 기후 지도를 보면 10월의 연중 평균기온이 섭씨 영하 1.1° 를 유지하는 선은 연해주해안에서 바이칼호와 알타이 산맥 북쪽을 지나 핀란드 북부를 비롯해 티베트 고원지대이다(4월의평균기온 분포도도 같다).즉 이곳은 10월～4월까지 빙점이하로 사람이 살기 부적합하다. 하지만 연해주 해안-한반도 북부-동북 만주-바이칼 호-알타이 산맥 남부-발트 해안은 침엽수나 낙엽수가 섞인 산림이 연속되며 또한 연 강수량 500mm이하로 초원지대가 펼쳐져 물고기와 짐승 무리를 따라 이동하거나 유목하여 중석기*구석기 유물이 풍부하게 산재한다(The Oxford Atras 1961 Precipiation & Temperature).북몽고 화림和林(캐라코람) 부근-서만주-북경*연안延安은 대목초지대이다.  따라서 고비사막을 넘기 힘든 중석기에는 동몽고-만주-중국 북동부 후룬놀*챠라이놀 이 이동로였으며 그 통로를 우리 민족은 활용하였다(石璟如 중국역사지리 1954 13p). 주목할 것은 기원전 6-7000년부터 이들 지역의 기온은 년 평균 2.5～5° 가량 높아 3천 년 전까지 이어졌다는 점이다. 이를 웅변적으로 증명하는 기록이 매머드와 같은 동물이 사라지는 대신 사슴*노루 등과 같은 들짐승이 풍부해졌으며 商왕조시까지 황하에 코끼리가 살만큼 기후가 따뜻하였으니 남부 시베리아 지역이야 두말할 까닭도 없다.무슨 생각으로 이런 기후변화추세를 외면하면서 우리 민족의 정착지를 북부 시베리아로 몰아붙이는가? 어떤 의도가 없다면 이런 해괴한 말을 거론하지 못한다.  마지막 참고로 <최몽룡, 이헌종, 강인욱>의 공동저서인 '시베리아 고고학'의 한 절을 원문(P 131~132) 그대로 게재한다.-후기 구석기(1만3천년전)시대의 석기문화는 세형돌날문화의 등장과 전개과정을 밟으며 기술집약적인 양태를 창출하였다. 이 발전의 양상은 동북아시아에서 개발된 석기제작법으로서 형태는 다른 지역과 유사한 측면도 있으나 석기문화의 등장으로 부터 소멸까지 전 과정을 볼 때 북아시아의 후기 구석기문화는 이미 여러 학자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독특한 지역성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동부 몽고, 극동지역, 동북 시베리아, 중국 동북부지방 일부지역과 한반도 및 일본은 하나의 큰 문화공동체로 평가될 만큼 지역 간 상호 비교가 가능한 석기문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앵무새]가 덧붙여 제시한 [환국시대 영토] 라는 지도는 조금 과장되어 있기는 하다. 수작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마 <수밀이국>이 민족 이동의 시원지에서 여러 방향으로 갈라져 나갈 때 서남쪽으로 밀려들어가 정착한 상황을 이야기하려는 의도로 받아들이는 게 좋을 듯하다. 그래서 수메르에 대해서는 아래 글로 대신한다. -<수메르>가 强國으로서 정복국가를 건설한 이유가운데 하나는 유목기마의 이점이 컸다고 보인다.  왜냐하면 말은 가축 가운데 가장 길들이기가 어려워 기원전 4000～3000년 시기에야 비로소 중앙아시아와 그 북쪽지방에서 처음 가축화시켜 사육하게 되었던 때문이다.  집짐승의 무리를 몰고 주민 전체가 말과 수레로 이동하는 가운데 극도로 훈련된 군사집단을 이루었으며 그러다가 침입하면 농경지역의 부족들에게는 엄청난 재앙이었을 것이다. 이들이 남긴 글 가운데 스스로를 가리켜 “곧고 검은 머리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는 점을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 [Tip] 시베리아 어원에 대한 오해어떤 이들은 <시베리아>의 어원이 <시비르 칸>의 이름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이는 그 지역의 오랜역사과정을 전혀 모르는 소치이다. 사실 시베리아는 오랜 기간 동안 예네츠인*네네츠인*훈족과 같은 유목민의 땅이었다.  따라서 언금한 <시비르의 칸>은 현대의 토볼스크 근처에 자리 잡고 있었으며, 630년 아바르족의 가한이었던 <쿠브라트>가 널리 알려져 있다.  13세기 몽고의 침략이후 <시비르 한국>이 그 무렵에서야 세워졌다. 16세기에 이르러 코사크를 앞세운 러시아의 침공이 계속되어 이 시기에 만가제야, 타라, 예니세이스크, 토볼스크와 같은 도시들이 형성되었다.  마침내 17세기 중엽 러시아는 시베리아 전체를 지배하게 되었다. 하지만 시베리아라는 지역명은 그 이전에도 존재하고 있었다. .....다음 글로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