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까페에 유난히 물회 사진들이 많이도 올라온다. 무수리는 물에서 올라온건 다 좋아하는디.. 연무대에 딱하나 꽤 괜찮은 횟집이 있어서 자주는 못가도 먹고 싶을땐 그곳을 단골로 다녔었는디.. 문을 닫아버려서.. 회를 먹은지도 좀 되고.. 물회도 구경못한지가 꽤 된다. 펜션팔고 바닷가로 귀어하고 싶을정도로 회를 좋아하는데..
날이 더우니 물회 생각이 더난다. "여보 우리 물회 먹을까?" "어디 횟집 생겼어?" "아니 내가 만들어볼려고.." "에이 됐어.. 만들지마" "왜~~~?" "당신 사먹기만 하고 안만들어봤잖아 괜히 음식 쓰레기 처리도 힘든데.. " "기다려봐 내가 기절하게 해줄께~~~"
그리곤 근처 하나로마트로 달려가서 재료들을 사서 돌아와 뚝딱 만들어본다. 얼음물에 새싹채소들과 자색양배추 양파등을 담궈서 아삭하게 만들고..
오이도 채썰어서 대기시키고..
"짜~~~잔" 도다리회를 넣고 양념장을 넣고.. 내가 만들어놓고서 스스로 감탄중~~~~
남편도 먹어보더니 감탄을 한다. "물회 장사해도 되겠는데~~~^^" "그건 아닐쎄~~~" 난 장사라면 질색이다. 가족을 위한 음식이야 그런대로 즐겁게 만들수있지만. 돈을 벌기위해서 만들고 싶진않다.
해질녁에 텃밭에 나갔더니 지난번에 다 따지 못한 토마토들이 바닥에 쏱아지고 있다. 급히 조금마한 프라스틱 박스에 담아서 따본다. 이것도 다 언제 먹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