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 복사꽃과 매괴성당, 의약박물관 (충북 음성)
336회 문화유적답사 / 2019년 4월 26일(금)
복숭아꽃이 피어 분홍빛 봄기운이 퍼져가는 음성 감곡 지역 일대로 꽃구경과 함께 개성 넘치고 알찬 기업박물관과 고풍스러운 고딕양식의 성당을 찾아 문화답사를 떠납니다.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전문박물관이자 기업박물관으로 의약 관련한 보물만 6점에, 동서양 의약관련 소장 유물이 2만여 점에 달하는 한독의약박물관, 철을 주제로 한 동국제강의 세연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철박물관은 신선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고려시대 왕실에서 알약을 보관한 것으로 추정하는 청자상감상약국명합(보물 646호)을 비롯해 한글처방전이 적힌 구급간이방, 30톤 규모의 대형저울 계근대나 경주 용명리에서 옮겨온 조선시대 석축형 제철로 등을 해설을 들으며 이해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충북지역에서 최초로 건립된 120년 역사의 매괴성모성당은 프랑스인 임가밀로 신부가 명성황후의 육촌 오빠 민응식의 집터에 세운 곳입니다. 성당 안에 안치된 성모상은 1930년대 프랑스에서 제작돼 옮겨온 것으로 한국전쟁 당시 총탄 7발에도 무사하고, 성모상을 끌어내리려할 때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신비로운 곳이기도 합니다. 붉은 선홍색의 고딕식 벽돌건물이 아름다워 드라마의 촬영장소로 자주 이용되고, 빛바랜 사진들이 성당의 역사와 흔적을 잘 보여주는 아름다운 성당에서 고요한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충북 음성의 감곡과 경기 이천의 장호원은 인접지역으로 예부터 복숭아 과수나무 산지로 유명해 햇사레라는 공동브랜드를 사용하는 곳입니다. 봄이면 동네 곳곳에 복사꽃이 피어나 초록의 잎새와 함께 지나는 여행자의 마음도 밝고 포근하게 하는 이곳에서 복숭아꽃이 핀 작은 시골마을길을 잠시 걸어보며 봄기운을 느껴볼까 합니다.
점심식사는 직접 두부를 만드는 지역의 맛집에서 두부전골과 도토리전, 두부김치로 먹겠습니다. 연두빛 수변 풍경이 아름다운 원남지와 재활용품으로 꾸며진 품바재생예술촌을 가볍게 산책하며 봄기운을 더하는 일정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입니다.
봄이 무르익어 가는 4월 말에 떠나는 가까우면서도 볼거리가 쏠쏠한 음성 문화답사에 회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답사안내>
▸출발일시 : 2019년 4월 26일(금) 아침 07시
▸집결장소 : 양재역 성남방향 버스 한 정거장 아래 일동제약사거리 버스정거장 앞 / 죽전 경유
▸답사지 : 한독의약박물관 → 원남저수지와 품바재생예술촌→ 중식(두부전골과 전)→ 감곡 복사꽃마을 → 철박물관 → 매괴성당
▸참가비 : 6만5천원(비회원가 7만원) / 버스비, 아침떡, 생수, 중식, 기획안내비포함
▸계좌번호 : 국민은행 679801-01-174413 박원순(천하장군) / 회원은 연회비 만원을 내신 분입니다.
▸준비물 : 편한 신발, 썬글라스, 모자
▸여행취소는 출발 일주일 전까지 가능, 그 이후는 40% 환불, (당일취소 환불없음), 30명 이하인 경우 취소(연기) 될 수 있음 / 신청 후 일주일 안에 입금 안 되면 대기자로 하겠습니다.
▸문의 및 답사신청: 손전화는 010-5419-8299 (박원순) 천하장군인터넷까페 http://cafe.daum.net/skyunder9731
천하장군문화유적답사회 박원순 정지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