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오전, 오후 두 winery 방문,
점심은 Chile Gaucho (카우보이) 농장에서
카우보이 쇼와 카우보이 만찬으로 점심 ,
칠레 복받은 땅이다.
세계에서 가장 좁고 긴나라,
그것을 떼어내어 북미 대륙에 비교하면
알라스카에서 멕시코까지 연결된다.
다시 말해 한나라의 기후가 한시간대에
아열대에서 한대 까지 다 있다는
기막히게 복받은 나라.
미국 칼리포니아의 나파벨리 (Napa Valley)
포도주 농장을 개척한 사업가가
세상에서 Napa valley 와 똑같은
환경의 지역을 찾아낸곳이
바로 Chile Santiago 근교였다.
제 2의 미국 자본 winery 가 생기고
예상 이상으로 좋은 포도주가 생산되자
싼값으로 미국 시장에 공급되고,
그것을 본 칠레 부자들이 와이너리를
더 크게 만들어 이제는 세계에서
이름난 포도주 생산지로 명성을 날린다.
오전에는 칠레의 첫 와이너리,
오후에는 이곳 이탈리아 후예
부자가 세운 최고 시설의 와이너리를 구경했다.
미국 냄새나는 실용적 와이너리에 비하면
이태리의 패션을 총동원한 내 경험으로
아마 세상에서 가장 고급 와이너리를본것 같다.
물론 서비스도 모텔 수준과
6성 호텔 수준으로 틀렸지.
첫 와이너리의 시음은 야외의
그늘 및에서 피크닉하듯이 했는데
두번째는 멋진 방에서 잘 정리된
고급 술잔에 안주를 곁들여마셨지.
그런데 역시 와인은 술맛이지 장식 맛이 아니구나.
지금 Sauvignon Blanc 과
Pinot Noir 수확 철인데
포도를 따서 먹어 보아도,
시음용으로 주는 술을 마셔 보아도
첫 winery 것이 더 호감이 간다.
물론 서비스와 모든 비품은
이태리 패션이 뛰어 났지만.
그런데 한번 취기가 쓰며드니
이것 저것 따질것 없네.
내가 얻은 40년 + 포도주 경험으로는
병당 $15-20짜리면 마실만하고
$50 이상은 맛이 월등한걸 알겠는데
$100 이상 되는것과는 ? 별 차이를 못 느낀다 .
내 포도주 입맛의 한계 금액은 50불 인가보다.
이번 여행에서 참으로
여러 종류의 칠레 wine을 마셨는데
모두 무난하고 OK , 가격에 비해 참으로 맛있다.
놀랍게도 오랜만에 제 맛과 향기를 품은
독일 계통의 Gewurztraminer
(구발츠트레미어)포도주를
이곳에서 맛볼수있어 좋았다.
점심에 Gaucho show 보고
상다리 부러지게 나오는 점심은
그야말로 이 나이의 시니어에겐
wasting , waisting이구나. 아깝다.
Mucha Comida ! (먹을것 너무 많다.
남아 버릴 음식을 보니 취중에도
내가 큰 죄를 짓고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