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나무 재배방법 1. 재배적지 재배 적지를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면 토양과 기후에 의한 적지로 구분할 수 있다. 토양학적인 적지는 배수가 양호하고 통기성이 좋으며 땅이 푸실푸실한 충적토가 적당하며 유기질이 많은 비옥한 곳이어야 한다. 즉 보습력이 높은 양토, 사질양토, 자갈이 섞인 양토 등이 적당하고 토심이 1.5 ~ 2.0m 이상 되는 깊은 곳을 요구한다. 또한 기후적으로는 여름철은 서늘하고 겨울에는 온화한 산간 지방으로 비가 적은 곳이 적지이다. 그러나 호두나무는 결과 지수가 적고 가지가 굵으며 수분이 많아 월동기간 중 곁가지가 말라죽는 사례가 많다. 여름철 고온과 겨울철 추운바람, 이른서리, 늦서리 피해에 약하므로 남해안과 평야지를 제외한 연평균 기온 11 ~ 13℃되는 지역이 적당하다. 내한성은 강한 편으로 재식초기를 제외하고는 -28℃까지도 견디나 여름철 고온에는 오히려 약하여 38℃이상 되면 일소를 받기 쉽고 仁이 충실해지지 못하며 核의 껍질에 지방이 나와 흑변되기 쉽다. 개화기인 5월 상·중순에는 건조해야 잘 受粉되며, 7∼8월에는 강우량이 많아야 과실의 비대에 좋은데, 이러한 면에서 우리나라는 호두나무재배에 적당한 강우분포를 가지고 있는 편이다. 호두나무는 토양적응범위가 비교적 넓지만, 뿌리가 심근성이므로 토심이 깊고, 또한 뿌리의 산소요구도가 높아 토양 중에 10∼20 %의 공기를 함유하고 있는 사질토양가 적합하며, 중성 또는 약산성토양에서 생육이 양호한 편이다. 경사도는 급경사지가 아닌 15。 미만의 완경사지 산록부가 좋다. 호두나무는 어릴 때 극양수로써 많은 양의 광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남향 또는 남동 향에 식재함을 요하나 태풍 방향을 피하고 비옥지를 택함이 적당하고 특히, 북서향의 바람맞이가 아닌 곳, 늦서리 피해가 없는 곳이 적당하다. 2. 번식 호두나무는 다른 과수와 달리 암꽃과 수꽃의 개화기가 동일하면 자가 결실이 잘 되기 때문에 실생묘를 심더라도 비교적 변이가 적어서 어미나무(母樹)에 가까운 과실이 생산되므로 과거에는 실생묘를 심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실생묘는 늦게 결실되고 나무가 커지며 과실 및 수세가 균일하지 못하기 때문에 접목 묘를 재배해야 하는데, 이것은 접목 활착율이 낮은 것이 결점이다. 3. 나무심기 호두나무는 원래 산림수목으로 다루어져 왔지만, 과수로서의 성공적인 재배를 위해서는 개간지나 유휴지등을 이용하여 우량품종을 심어야 한다. 재식하고자 하는 품종의 결실연령과 성목의 크기를 감안하여 개원 후 보다 빨리, 그리고 많은 수확을 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재식밀도를 조절해야 한다. 교목성인 호두나무는 보통 10a 당 10∼30 그루 정도를 표준으로 하여 재식하고, 원줄기가 닿으면 중앙의 그루를 솎아 주는 것이 좋다. 재식구덩이는 나비 1m, 깊이 0.5cm 가 되도록 파고, 다른 과수에서와 같은 요령으로 흙과 퇴비·인산·석회 등을 잘 섞어 넣은 다음 심는데, 재식시기는 해동 직후가 동해의 염려가 없어 가장 안전하지만, 낙엽기부터 이듬해 봄 수액이 이동하기 전 이면 언제든지 좋다.
4. 심는 시기 이른 봄 얼었던 땅이 풀리는 대로 가급적 일찍 나무를 심는 것이 좋으며 늦어도 묘목의 눈이 트기 전에 심어야 한다. ○ 남부지방 : 3월 초순 ~ 3월 하순 ○ 중부지방 : 3월 중순 ~ 4월 초순 ○ 북부지방 : 3월 하순 ~ 4월 중순
5. 구덩이 파기 ○ 구덩이를 팔 때에는 미리 준비한 줄자를 대고 구덩이 크기보다 넓게 지피물을 벗겨낸 후 수종별 규격에 맞추어 판다. ○ 겉흙과 속흙은 따로 모아놓고 돌, 낙엽 또는 풀뿌리 등을 가려낸다. 6. 식재 ○ 부드럽고 비료분이 있는 겉흙을 먼저 5∼6㎝정도 넣고 묘목의 뿌리를 펴서 곧게 세운 다음 겉흙부터 넣는다. ○ 구덩이가 70∼80% 정도 채워지면 묘목을 살짝 위로 잡아 당겨 뿌리가 잘 펴지고 흙이 고루 들어가게 한 후 나머지 흙을 넣고 단단히 밟는다. 7. 풀베기 풀베기는 병충해의 예방과 호두나무의 피압을 막고 시비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6월과 8월의 2회에 걸쳐 실시하여야 한다. 8. 시비 우리나라 임지는 대부분이 유기질은 물론 비료분이 부족한 실정이므로 식재후 1∼2회 비료를 주어야 하며 가능하면 간벌을 한 후에도 필요한 성분이 고루 들어 있는 산림용 고형복합비료를 주는 것이 간편하고 효과적이다. 고형복합비료는 일반 비료보다 천천히 녹기 때문에 비료분 유실이 적어 효과가 오래 계속되며 비료량을 일정하게 줄 수 있고 일손을 덜어주는 장점이 있다. 밤나무, 호두나무 등 유실수는 용재수종과 비료 성분의 요구도가 달라 일반 비료를 사용하고 또한 다비성이므로 퇴비를 같이 준다. 시비량은 토양의 비옥도, 수령, 간작물의 유무, 결실량 등을 고려하여 알맞게 조정한다. 결과수령에 이르고 나서는 특히 2차생장을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6∼7월의 과실 비대기에는 과실의 충실과 생리낙과의 방지를 위해 질소와 칼륨의 추비를 권장한다. 가. 비료 주는 시기 ○ 일반적으로 3~5월에 실행하며 인력사정을 고려하여 생장 휴지기 이후인 11월중에 실행할 수 있다. ○ 밤나무, 호두나무 등 유실수는 결실을 돕기 위해 기비, 추비, 숙비로 구분 실행한다. - 기비 : 4월상순이전 - 추비 : 7월 상∼ 중순 - 숙비 : 9월상순 나. 비료 주는 방법 ○ 심은 나무의 제일 긴 가지 끝 수직 하에 5cm깊이로 파고 비료를 준 다음 흙을 덮는다. ○ 일반적으로 비료 줄 량이 적은 장기수는 측공 비료주기로 하고, 비료 량이 많은 속성 수와 유실수는 환상비료주기로 한다. 9. 전지 및 전정 호두나무를 자연 상태로 방임하면 큰 주간형의 교목으로 되어 수고가 너무 높아지고 수관이 혼잡해져서 꽃눈의 착생과 결실이 불량해지므로 수형을 변칙주간형이나 개심자연형으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 묘목을 심은 후 3∼4 년생까지는 매년 3∼4개의 주지후보지를 30㎝간격으로 두며, 후보지 이외의 가지 중 후보지에 방해되거나 밀생된 것은 제거하고 나머지는 남겨 두어 나무의 생장을 돕는다. 원가지(主枝)는 가지의 발생위치·각도 등을 고려하여 3∼4개의 永久主枝를 선정하는데, 제 1 주지는 지상으로부터 1.2∼1.5m, 그 다음부터는 0.8∼1m간격으로 서로 방향이 어긋나게 붙인다. 임시주지라 하더라도 영구주지에 방해되지 않는 한 5∼6개 남겨서 결실에 이용하다가 점차 제거한다. 원가지는 원줄기(主幹)에 대하여 50∼60°로 넓게 붙도록 하며, 원가지에는 원줄기로부터 1.5∼2m되는 곳에 제 1 부주지를 붙이고, 제 2 부주지도 제 1 부주지의 반대 방향에 동일한 간격으로 붙여 나간다. 이 원가지와 (그림 5) 호두나무의 변칙주간형 덧원가지(副主枝)를 중심으로 곁가지와(側枝)와 結果母枝를 일조가 방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많이 착생시킨다(그림 5). 호두나무는 성목이 되면 다른 과수처럼 세밀한 전정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밀생한 가지·쇠약해진 가지·병충해의 피해를 입은 가지 등을 제거하여 수관 내부에 햇빛이 잘 투사되어 속가지나 아랫가지가 충실해지도록 해야 한다. 매년 충실한 결과모지를 확보하기 위하여 1년생 가지의 일부를 기부에서 2∼3눈만 남기고 절단하는 예비지 전정도 겸하도록 한다. 특히, 호두나무는 日燒를 받기 쉬우므로 원줄기나 원가지가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정은 다른 과수와는 달리 수액이 유동되지 않는 12∼1월에 실시하며, 늦으면 절단면에서 수액이 흘러 나와 수세가 약해지고, 또 상처의 유합이 불량해지므로 늦어지지 않도록 한다. 또한, 호두나무는 절단면이 아물기 전에 썩기 쉬우므로 큰 가지는 절단 후 반드시 발코트 등으로 도포해 준다. 10. 병해충 방제 호두나무는 다른 과수에 비해 병충해의 피해가 적은 편이지만 방임한 상태에서는 치명적인 해를 입는 일이 있다. 따라서 적기에 방제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11. 식품가치 및 이용 호두(仁)의 수분은 4∼5%이며 주성분은 지질이고 지질함량은 약 65% 이다. 호두유는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건성유로 지방산조성은 리놀레산 63%, 올레인산 16%, 아라킨산 10%, 팔미틴산 7%, 스테아린산 3% 이다. 또 단백질도 많아 약 15% 함유되어 있으며, 주요 단백질은 글루텔린이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호두 과실은 열량식품으로서 영양가치가 매우 높은데, 특히 지방 및 단백질함량이 많다. 12. 수확 및 저장 호두의 수확시기, 즉 외과피의 결개시기는 품종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9월 하순 ~ 10월 중순 까지이다. 호두는 외과피에 균열이 생기고 열매가 3할정도 떨어지는 시기가 수확적기이며 이 시기에 수확한다면 색택이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미숙과를 수확한 경우에는 청피의 이탈이 나쁘고, 세척을 해도 각피면에 부착되어 건조 후의 각피 색깔을 그르칠 뿐만 아니라 과육의 충실이 나쁘게 된다. 수확은 외과피의 열개상태를 보아 적기에 실시해야 한다. 외과피의 대부분이 열개 되어 있어도 수가 많으면 당연히 미열개과도 포함되므로 미열개과를 한 곳에 모으고 젖은 거적을 덮어 두면 1주일 이내에 자연 부식하기 시작한다. 거적으로 덮은 후에도 수시로 관찰하여 외과피가 완전 부패하기 전에 외과피를 제거하고 세척한다. 겉껍질을 벗겨낸 과실은 쌀겨 1, 물 3의 비율로 혼합한 용액에 넣고 30분간 저은 후 깨끗한 물에 씻어 1주일 정도 햇볕에 건조시키면 색택이 좋아진다. 건조시킨 과실은 가마니에 담아 통풍이 잘되는 창고에 보관하거나 저장고가 있는 곳에서는 실내온도를 2 ~ 3℃로 유지시켜 그곳에 과실을 보관하면 오랫동안 신선도를 유지시킬 수 있다.
출처:원선호의약재나무이야기 |
출처: 성공하는 귀농.영농 융합전략전술ing 원문보기 글쓴이: 자연벗
첫댓글 중부 지방에도 심었다고 들었습니다. 밤실도 재배하기 적합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