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묘지,9묘역(5.16-27)
http://cafe.daum.net/oncorea/URu5/56
40일간의 봄,사순절(3.1-4.12)
이름없는공연 5월연작 2017년
3부작
작업노트
40일간의
봄(사순절)
그리고 [518민주묘지9묘역]
2017이름없는공연
5월연작
두편의 공연을
준비하면서 동행해주실 분들을 찾습니다
.이름없는공연이 빛고을 정착 3년차인 2017년5월에
5월연작으로 공연할 작품은
[518민주묘지9묘역]입니다.
이 작품의 구성을 위해서
9묘역에 안장된 분들의 이야기와
자료들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직접 공연에 참가하셔서 그분들과의
인연이나 사랑을 표현해주시거나
추모해주실 분도 그리지만
그것이 어려우시다면 자료나
이야기만이라도 보여주시고 들려주실 분들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저 공연자로서 이름없는공연자가
되어서 이 작업을 같이 준비할 일반인이나
공연자 분도 만나길 기다립니다.
3월1일부터 4월12일까지 가톨릭의
사순절 기간 동안
종교의 의미보다는 삶의 의미로
40일간의 작업기간을 통해서
이 자료와 이야기들의 만남을
또 한 편의 작품으로 구성합니다.
기간 중 많은 분들이 9묘역에
잠드신 그분들의 이야기를
다가와 전해주시거나
언제 어디로 오라하셔서
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7년 2월
15일 수요일오후 3:12:27.
5월길순례의뢰
5월길순례중에 5.18민주묘지
9묘역에 잠드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만나고져
연락을 드립니다.
이곳에 묻히신 분들의 자료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안냊기님과의 순례를
신청합니다.
날짜는 이 순레를 시작하는40일간의
첫부분인 3월2일부터 5일사이가 좋겠습니다.
국립묘지를관리하시는 원호처
산하 분들에게선
마음깊은자료나 이야기를
들을 길 없어서
5월지기분들에게 안내를 받을
수 있을까 문의드립니다.
2017년 2월 15일 수요일오후
3:27:34.
2017년3월2일
목요일
이름없는공연이 2017년5월연작으로
준비하는 [40일간의 봄]
그리고 [518민주묘지9묘역]
두작품의 작업일환으로
5.18민주묘역을 찾아갑니다.
이날 함께 망월동 518묘역 순례에
동행하실분은 신청해주십시요.
518민주묘역 한편,
518민주유공자묘역에서 쉬고
있는 분들을 만나러가실분
그분들의 이야기 들려주실분
그립니다.
2017년 2월
15일 수요일오후 3:48:48
그 아픈
세상 35년이라는 세월 어떻게 사셨을까?
그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고
내색없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흐름 안에서
그 알 수 없었던 슬픔을 조금이라도
공유하고
같이 가던 길 혹은 같이 가지
못했던 부분들
되새겨 그릴 이승에서의 시간.
40일간의 봄.
그 혹한의 귀기울여 바라봄의
시각.
이름 없는 공연이 5월연작작업속에서
35년이지나서야 ,빛고을에
머물러 살면서야
비로소 다가갈 수 있었던 이야기.
[40일간의 봄,사순절]은
[5.18민주묘지,9묘역]으로 가는
과정극으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2017년 2월
15일 수요일오후 4:22:41
40일간의
봄,광주 분들과 같이 만들고 싶은 37주기 이름없는공연5월연작
이름없는공연의 37주기 5월연작은
3년간의 빛고을에서의 서성임을
통해 만나게된 또 하나 조망의 일각.
518민주묘지 9묘역을 주제로
작품을 준비합니다.
현재진행형인 삶과 죽음의
연장과
35년에서 37년으로 이어지는
살아남은 자들의 아픔.
그 아픔의 극대화된 이 날들의
이야기를 찾아서
그들의 숨결을 다시 찾아 떠나는
여정.
작업은 3월1일 재의수요일부터
40일간의 바라봄.
즉 40일간의 봄 ,사순절]로
연결공연을 갖고
그 이야기들과 조사자료를
정리한 본 편을 5월에 완성합니다.
그날이후 37년을 살아온 광주
분들이 이야기를 들려주셔야 알 수 있는 이야기들.
그래서 가능하다면 많은 광주
분들이
이 작업에 다가와서 함께 걸어주시고
성묘하고 참배하면서
순례의 길을 이끌어주시길
희망하면서
지난3년간 준비한 이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간절히 제안만 드릴뿐
개인적으로 연락하거나 요청하진 못합니다.
무대를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행사를 기획하는 방식도 아니므로
스스로 다가와 같이 해주실
분들과의 만남만이 가능하고
그러므로 어쩌면 지난3년의
제안처럼
또다시 한 사람도 만날 수
없는 광주에서의 쓸쓸한 공연이 될지도 모릅니다.
동지가 아니므로 동지될 수
없으며
이름없음으로 이름지어지는
데 익숙한 작업방식의 동료애에
끼어 들지도 못할 작업입니다.
3월1일 재의수요일엔 첫 만남을
통해서 우리가 이제 40일간의 시간을 두고 찾아갈 이야기를
시작하고
2일엔 망월동 9묘역에가서
그곳에 계신 분들의 이름과
비문을 모두 옮겨 적는 것으로 만남을 인사드릴 겁니다.
광주 다가와 3년의 시간.
벗이라곤 한분 계셨으나 서글프게도
그분마져 잃고
다시는 그런 친절과 사랑주시는
분을 만나지 못한 채
그저 곁을 맴돌며
올해는 9묘역에서 같은 시간
공존했던 이승의 시간을 되새기며
벗과의 만남을 찾습니다.
9묘역 그 많은 이야기 다 조사하고
만나고 홀로 찾아 듣기엔
너무도 짧은 40일간의 약속된
시간.
많은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순례하며 들려준다면
9묘역 그 살아남은 30여년의
아픔시간을 지새고 떠나신 그분들께도
부끄럽지 않은 보답이 될 겁니다.
하지만 한 분도 없이 또다시
홀로 그 모든 이야기를 담아내야할 지도 모를 외면,
누구하나 노래 부를 사람 없이
그림 그려줄 사람 시 적어줄 사람 하나없이
그저 이방인의 묵언의 순례만으로
점철된데도
그 사실이 그대로 역사가 되겠지요.
2월말일까지기다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았으나
아직 빛고을 어느 누구도
다가와 함께 하자는 이 없이
재의 수요일이 다가옵니다.
따스한 마음으로
아무도 없다면 저라도 해드리지요
하고 다가오셨던
유일한 그 분마져 떠나 버린
후
다시 막막해진 이 곳 빛고을에서
얼굴익혀 그저 인사만 주고받고
스치는 많은 사람들
그 중 꼭 같이 하고픈 사람들
이름을 적어도 보고 싶은 이십여분의
홀로 벗들을 생각하며
이 작업을 준비합니다.
기타를 들고 캔버스를 들고
혹은 들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스스로 다가와,이승에서도
만날 빛고을 분들과 같이
피안처럼 아름다울 그 날을
그립니다.
(이름없는공연 [40일간의
봄,사순절][518민주묘지9묘역] 작업노트 중에서)
2017년 2월 23일 목요일오전
9:07:22
3월1일 재의수요일,광주에서의
미사에 안내해줄 분 계시면 연락주십시오
지난3년간 광주에 살면서 거리에서
간혹 만나고 걸었던 성당과 교우 분들이 생각납니다.
직접 얘기 나눈 적 없고 그저
군중 속에서 5월미사 ,백남기농민추모미사.탈핵순레 등등의
공간에 같이 있다 스쳐 헤어졌던
분들 많지만
과연 그분들 중 한분이라도
이 만남의 제안에 동의해주시고
손 내밀어 다가와 주실 분이
계실런지?
이름 없는 공연은 37주년 5월연작으로.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면서
그 열음 작업으로 3월1일부터
4월10일까지 40일간의 순례를 시작합니다.
80년5월의 아픔을 안고 살아남은
이의 슬픔으로 35년을 넘어 살다 가신 분들을 묵상하며
그분들의 이야기를 다룰 작업.
그 만남을 위해
사람은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감을 자각 시켜주실
재의 수요일 미사를 함께 드릴
분을 찾습니다.
안내해주실 분이 혹 계시다면
그 미사를 드릴 본당에서 한
시간쯤 전에 만나서 이야기하고 미사안내받고 싶습니다.
광주에 사시는 카톨릭 신자
분,본당할동하시는 분이며 더욱 좋겠고
2월28일까지 아무도 연락주시는
분 안계시면
홀로 인연도 없는 빛고을 어느
본당에 찾아가서
성당 밖으로 들려오는 미사소리를
듣으면서
쓸쓸히 넋들을 만나 뵐 인사를
드리는 모습으로 이순례를 시작하겠습니다.
2017년 2월
23일 목요일오전 9:24:12.
(이름없는공연
[40일간의 봄,사순절][518민주묘지9묘역] 작업노트 중에서)
이름없는공연
2017년 5월연작,참가희망자를위한 서울지역미팅
2월25일 오후2시 광화문광장
세월호리본 앞에서 기다립니다.
3월과 4월에 광주에서 그리고
다시 5월에 광주에서 가질
[40일간의 봄,사순절][518민주묘지,9묘역]
두 작품의 전체 혹은 부분 과정에
동참하실 분들을 만나기 위한
첫 미팅입니다.
광주지역분들과의 첫 미팅은
3월1일 광주에서 재의 수요일 미사이전에
가질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7년 2월
25일 토요일오전 9:22:06
광주지역
계신 분이나 페친 중에서
가톨릭신자 혹은 성당에 다니시는
분으로서
3월1일 저녁 재의 수요일 미사에
참여해서 재를 받으실 분 중
이름 없는 공연과 함께 미사참배
안내해주실 분 계시면 연락 주십시오.
시간과 본당 말씀해주시면
이름없는공연의 2017년 5월연작
사순절의 첫날을 함꼐 기록하고 싶습니다.
2017년 2월
25일 토요일오전 9:26:12.
5.18민주묘지
9묘역에 모신 분들과의 만남,그리고 이야기나눔.
이름없는공연의 2017년 5월연작,
그 작업은 우선 이분들과의 이야기를 같이 찾거나
들려줄 분들과의 만남 입니다.
만약에 아무도 이제는 2017년5월
이러한 화두로 5월빛고을순레를 준비하고 싶은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같이
찾고 그릴 분을 못만나거나
9묘역에 가족이나 친지 벗을
둔 분들 가운데
아무도 다가와서 그 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으신다면
끝내 찾아가 폐끼칠 수 없어서
그저 이방인의 그리움과 짐작만으로
사실을 찾아서 작업이 구성되고
말겠지만
그래도 한분이라도 이 작업
같이 해줄 분 찾고 싶어
40일간의 봄,사순절 이란 40일간의
작업을 본 편에 앞선 서편으로 준비합니다.
5.18민주묘역안내엔 9묘역에
1에서 8묘역과는달리 모신분들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없습니다.
오월길 안내하시는 오월지기분들께
9묘역안내를 요청하고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답을 못얻은 채 그 첫
순례 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광주에 사시는 분들 가운데
9묘역에 모신분들의 벗이나
친지 선후배 가운데서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분을 찾고 잇지만
그 역시 아직 아무도 다가와
이야기 들려주시겠다는 분 없이
재의수요일과 사순절이 다가옵니다.
그림을 그리는 분들 글을 쓰시는
분들 그리고 노래하시는 가객들과 같이
이 작업을 하고 싶어서
지난2년반 동안 빛고을 거리에서
부딪치거나 스쳣던 분들 얼굴 떠올리지만
과연 그분들과 같이 이 여정
떠날 수 잇을 지 막연한 희망만이 욕심인양
빈메아리집니다.
3월1일 아무도 다가와주지
않아도 이 작업은 그 없음과 무심을 핑계로
멈추지 않고 피안돌아 차안에서의
다시 작업이었던
35주기 36주기 5월처럼 작업은
이어집니다.
그리고 27일 새벽,이승사람들이
바치는 그리움의 결과물로
아무도 보지 않는 이 공연을
이룰 겁니다.
빛고을에 오면 이야기 들려줄
사람을 참 많이 만날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행사가 아니더라도
스침 안에서 문득 문득 넌지시 이야기 들려주시고
같이 가보자며 안내할 분과의
낯선 순례도 꿈꿔 보았습니다.
그렇게 그리며 다가와 지낸
2년반 그리고 3년의 시간 안에
같이 숨쉬던 분들이
이승을 떠나신 후에야 이제
말을 걸어줍니다.
살아있어서 만날 수 없었던
무심하던 분들,
이렇게야 만납니다.
40일간의 찾음 그리고 봄.
그리고 9묘역에서.
2017년 2월
26일 일요일오전 10:22:16
3월2일 순례를
시작해야하는데 오월길에선 아직 연락이 없군요.
오월길홈피
예약사이트엔 해설사배정도 아직 되지 않았고.
5월길순례중에 5.18민주묘지
9묘역에 잠드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만나고져 연락을 드립니다.
이곳에 묻히신 분들의 자료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안내자 님과의 순례를 신청합니다.
날짜는 이 순레를 시작하는40일간의
첫부분인 3월2일부터 5일사이가 좋겠습니다.
국립묘지를관리하시는 원호처
산하 분들에게선 마음깊은자료나 이야기를 들을 길 없어서
5월지기분들에게 안내를 받을
수 있을까 문의드립니다.
2017년 2월
27일 월요일오전 7:58:31
5월19일 함평고구마농민투쟁기념식
이 열리기로 되어있던곳.
5월19일 함평고구마농민투쟁기념식
이 열리기로 되어 있던 곳.
아니 열렸지만 금남로의 총성과
헬기소리
그리고 바로 길건너 공용터미널의
사람들은..
37년지나 못내 다시 그들의
곁에 선 분들.
5월유공자 이름받고 지내온
30여년의 살아남은 미안함 이거나
머무른 기억의 시간의 반복이었을
남 모를 삶.
지난2년 역사의 후퇴 속에서
무어 그리 답답한 듯
숨가삐 순서도 없이 떠나 가버리신
시간.
그리고 그 앞에 다시 선 꾸역꾸역
살아남은 이들의 사명못한 죄스러움.
사람은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감을 기억하라시며
성지태운 재를 이마에 받는
사람들이 옹기종기모이는 재의수요일 미사.
40일간을 바라본다는 사순절이
시작되는 날.
37년의 기억 안에서 사람들이
놓친, 3년간의 오늘을 찾아,존재의 방식을 그릴
재의 수요일 아침 10시.
낯선 이 들의 미사에 연고없는
이방인이 홀로 다가가서
서글피 귀기울여도
내쫒기지는 않을 빛고을 교회,바로
찾아 갈 수 있을까?
2017년 2월
27일 월요일오전 8:23:09
5.18민주묘지
9묘역은
안장능력 48 안장기수37(2017년2월27일
현재)
잔여기수 11
1묘역에서 8묘역까지 미리
예정된 9기와
10묘역 2기를 다 모시면
782기의 제1묘역은 그 자리를
다 채우고
이후 제2묘역으로 모시게 됩니다.
3월2일부터 가질 작업은
9묘역에 모셔진 분들의 명단과
비문을 수집하여
그 분들과의 만남의 기초자료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9묘역에 모셔진 분들의 친지나
가족 선후배분들이 광주에 사신다면
이 작업에 동행하면서
5월까지 이어갈 아름다운 이야기의
동무가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이름없는공연 5월연작은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다가와 준비하고 동행하며
실존하는 것이며
남들이 볼 때 일상적이지 못해서
그것을 우리는 수줍게 공연이라고
합니다.
2017년 2월
27일 월요일오전 9:02:08
직녀에게부터
모란이 다시 피어도 까지
그리고 가장 필요한 노래 그리고
메인음률은
오일팔구묘역.
어느 가객이 다가와서 이 작업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한두 번쯤 시간내서 그들의
비문도 읽고 그들이 살아 숨쉬던 곳
시간도 동행한 뒤에
문득 노래라도 만들어서 불러준다면
그것을 채음해서 공연의 메인
테마롤 사용하는 꿈을 꾸어봅니다.
자신이 지난겨울내 여러 시국공간을
찾아다니면서 스케치한 그림을
엽서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광화문 17차 시국집회
한편에서 사람들에게 가져가도 죈다고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그림엽서에 새겨진 이름이
김도현 이란 분인데
온라인상에서라도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
그렇게라도 저희작업에 한두 번 동행하시면서
9묘역 넋들의 모습을 간단한
스케치로라도 그려주시면
그 그림들을 모아 마지막 공연이
완성될 때
도청 앞 광장 그 새벽에 놓을
9묘역비석들을 대신할 수도 있을텐데.
0518에서 처음 저희의 공연을
보시고 한없이 우시던 주하주님
이후 거리에서도 문득 스치면
인사나눌 수 있던 그런 가객이
이 작업공간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면 ..
아님 5월의 노래 공간에서
마주할 수 있었던 분들 중 누구라도
행사나 오디오장치나 현수막
없이도 노래불러 줄 수 있는 마음있어서
같이할 수 있는 사람 만날
수 있다면 ..
이름없는공연의 글만 보고도
따스한 마음으로 다가와서
그 작업 이해해주시고 같이
해주셨던 단 한 분이 떠나신 후
이젠 더 이상 아무도 순수히
만날 수 없는 이곳 빛고을에서
마치 tv에서 본 스타와의 만남을
꿈꾸듯 홀로 생각하고 지웁니다.
행사라도 준비하고 요청드려야만
만날 수 있을 거라 잠시 꾸었던 꿈을 돌이키며.
주하주..박양희 ,박종화,김화순,박태규,
서일권 피군 그리고 RGA작가분들 신명 토박이 그리고
이상호..
거기에 내가 스쳐보았으나
그의 마음 만날 수 없었을 고운 빛고을 사람들까지..
2017년 2월
27일 월요일오전 9:33:02
.
(이름 없는 공연 [40일간의
봄,사순절][518민주묘지9묘역] 작업노트 중에서)
오월길안내예약..
- 5월길순례중에 5.18민주묘지 9묘역에 잠드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만나고져 연락을 드립니다.
- 이곳에 묻히신 분들의 자료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안내자 님과의 순례를 신청합니다.
- 날짜는 이 순레를 시작하는40일간의 첫부분인
3월2일부터 5일사이가 좋겠습니다.
- 국립묘지를관리하시는 원호처 산하 분들에게선
마음깊은자료나 이야기를 들을 길 없어서
- 5월지기분들에게 안내를 받을 수 있을까
문의드립니다
- .(2월15일,3월2일자로 신청햇으나 3월1일까지
답이 없으셔서
- 2차로 다시 최소1주일이전예약신청조건에
따라 다시 3월8일자로 예약드립니다.)
- http://518road.518mf.org/sub.php?PID=0202&Atype=B
2017년
3월 1일 수요일오전 8:33:30
결국 40일간의 봄,사순절
그 첫날인 재의수요일 미사는 광주에서 본당나가시는
분
한 분도 만날 수 없어서 홀로
아무런 연고도 없는 본당 북동성당에서의 수요일 일곱시반
미사에
카메라의 시선으로 참례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2일차인 내일은 9묘역에서
님들을 뵙겠습니다.
2017년
3월 1일 수요일오후 6:00:21
3월2일 홀로
답사한후 3월4일부터 10일까지
우선 일주일간 이 작업에 동참하고
함꼐할 5월길 순례자를 기다립니다.
그래서 누군가 어느날
같이 가자고 이야기 전해주시면 그날 5.18민주묘지
9묘역에 가는 시간과 일정을 정하고서
그분과 함꼐 그곳에 가서
이름없는공연의 올 5월연작인
이 작업의 이야기를 하면서
이미 시작한 9묘역에 잠든
분들의 이야기찾기
분담할 수 있는 부분도 찾고
그분들께 드릴 이야기도 찾으면서
5월로 향하겠습니다.
이름 없는 공연에 참가하는
것은 공연에 필요한 연기자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화두를 보고 다가와 스스로
같이 그 주인이 될 분의 일상을
동행해가는 작업입니다.
낯설어도 최소한 연극보다는
훨씬 쉽고 어렵지 않는 이 작업에
자신이 갖고 있는 것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자신보다는 이세상 삼라만상
혹은 모르는 누군가를 위해서
안해도 모를 일을 찾아서 절실한
가슴으로 행하는 이름모를 이가 되어보는 일
같이해주시고 빛고을 주인으로서
인도해주실 분 한두 분이라도 만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2017년
3월 1일 수요일오후 6:10:03
40일간의
봄,사순절 그 첫 얘기 북동성당 재의수요일 편 .
오랫동안 준비하고 기다려왔던
재의수요일.
북동성당 다가가 하루 종일.
홈피찾아 거기 적힌대로 수요일은
10시미사인줄알고 9시반에 도착했습니다.
신도 분 몇 분이 알려주셨습니다.
미사는 오후 7시반이라고.
그래서 그리운 성당 안과 밖.몇
시간이고 바라보고 적은 후
해진 후 모습 다시 보고 싶어
약속된 미사시간 한시간 전 다시 그 공간 앞에 설레임으로
섰습니다.
그래도 혹시 싫어하실지 몰라
사무실 찾아가 말씀드리려
하니 수녀님께 말씀드리라 하시고
다시 수녀님 찾아가서 여쭤보려
하니 신부님께 말씀드리라며 수줍게 피하십니다.
성당 뒷자리에 앉아 계신 신부님꼐
여쭸더니
대충 들으시고 미사를 촬영하려
한다는 말에 바로 거절하셨습니다.
그럼 밖에서라도 소리만 들어도
될까요 했더니 그러라 하십니다.
왜 촬영하려 하느냐는 질문에
9묘역에 묻힌 5월영령들중
신도 분들에게
올해 재의 수요일 미사를 보여드리려
한다고 말씀 드렸는데
다 들으시진 않으신 것 같습니다.바로
안된다고 하셨거든요.
재의 수요일 사순절이 시작되는
날.
수난기약받은 40일간의 묵상.
올해 이름없는공연은 9묘역에
모셔진 분들과의 작은 만남을 준비하며
그해 5월19일 공용터미널에
내려 북촌성당에서의 모임을 가지려던
분들 아마도 가톨릭 농민회가
중심이었을 거고
전라도 각 지역 분들이 모이기로한
함평 고구마 사건에 대한 안건의 회의.
그리고 이후 금남로가는길
몇 번쯤은 가보았을 북동성당에서
이 이야길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눈으로 보듯 담아드릴 수 없다면
성당문밖으로 들리는 소리만이라도
담아서 전해드리고 싶어서
본당입구문밖에 서서 화면없이 카메라녹음을 켜고
미사에 귀기울였습니다.
창문하나 열어둔 곳이 없어서
문을 닫으면 잘 들리지 않는 미사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