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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 재개발 사업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 민생토론회 이후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북항 재개발 구역 내 친수공원 경관수로.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에서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북항 재개발’ 사업을 “세계적인 성공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혀 향후 역할과 비전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북항 재개발은 2008년 1단계 사업이 시작됐는데 노후화된 재래부두를 해양공원, 크루즈, 마리나, 랜드마크 등을 갖춘 국제적인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북항 내 친수공원(14만 9000㎡)을 전면 개방한데 이어 지난 1월엔 도로도 개통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개최한 11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부산이 글로벌 허브 남부권 거점으로 확실하게 자리잡기 위해 꼭 완수해야 될 현안 사업들이 있다”며 “2029년 개항 목표인 가덕신공항, 그리고 북항 재개발과 경부선 지하화는 공항, 항만, 철도를 연계하는 3축 체계의 필수 사업들”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부산 원도심인 동구와 북항 지역을 글로벌 허브도시의 핵심인 국제업무지구로 발전시키겠다”면서 “2027년까지 해양레포츠단지, 오페라하우스, 수변 테마파크 등 해양관광과 상업, 문화, 국제행사가 결합된 1단계 국제기구 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또한 2단계로 국제행사, 금융, 비즈니스, 연구·개발(R&D) 시설들이 차질 없이 들어설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부산 시민의 염원인 북항 재개발을 세계적인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