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최경순
꽃들이 릴레이로 피어나듯
너희들이 태어날 때마다
희고 곱던 홑청 빨래는 허공을 나빌레라
세상은 결코 동화 같지 않지만
너희들은 내가 쓰는 동화의 주인공이었으니
아름답지 않은 날이 없었던 거야
아직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은 나의 아이들아
모르는 것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면
험한 세상을 마주해도 겁날 것이 없단다
별처럼 반짝이는 생을 살 거라
순간마다 웃음꽃 피는 보람으로 살 거라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서
잘 살아온 날들을 예찬하며 마음껏 춤을 추어라
소중한 나의 아이들아
카페 게시글
봄 시화전 원고 접수
최경순 시1편
최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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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8
22.03.18 08:5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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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최경순시인님 비내리는 금요일 입니다
오늘도 일교차에 건강유의 하시고 코로나19 오미크론 조심하시고 빗길 안전운전 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십시오
하^^
반갑습니다.
건강하시죠.
늘 그자리에 있다보면
좋은 사람은 언제나 그곳에서 만나지요.
고운 옥고 잘 배람했습니다
건강 잘 돌아보시고
문운 창대하게 열어가십시오^^
시화 작품 역시 멋지네요~
감상 잘하였습니다
희고 곱던 홑청 빨래는 허공을 나빌레라
별처럼 반짝이는 생을 살거라
자식 사랑이 훤히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