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애지 겨울호를 펴내면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리스 문화의 ‘삼대 지주’이며, 오늘날까지도 전인류의 영원한 스승들이라고 할 수가 있다. 나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공부하면서 ‘애지愛知’, 즉, ‘지혜사랑의 꿈’을 갖게 되었고, 그 결과, 계간 시전문지 {애지愛知}를 창간하게 되었다. 나는 나의 이 ‘애지의 꿈’으로 우리 한국인들을 ‘사상가와 예술가의 민족’, 즉, ‘고급문화인’으로 인도하고자 했던 것이다.
첫 번째는 미군을 철수시키고 남북통일을 이룩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일제식 암기교육을 뿌리뽑고 독서중심의 글쓰기 교육을 통해 해마다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내는 것이었다. 세 번째는 최하천민 자본주의의 산물인 ‘부의 대물림’을 뿌리뽑고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부자가 될 수 있게 하는 것이었고,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기초생활질서를 확립하고 이 지구상에서 가장 이상적인 국가를 만드는 것이었다.
한국정신과 한국문화는 전인류의 마음을 사로잡고, 사상과 이론의 무대에서 최고급의 인식의 제전을 창출해낼 앎(지혜)을 배우기 위하여 모든 젊은이들이 몰려오게 만드는 것이 나의 꿈이었던 것이다. 총과 칼이 아니어도 모든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더욱더 노골적인 강제와 복종을 강요하지 않더라도 자기들 스스로 충성과 복종을 맹세하게 하는 한국정신과 한국문화를 창출해내는 것이었다.
앎을 통해서 우리 한국인들을 높이 높이 끌어올리고, 이 앎을 통해서 이 세계에서 가장 고귀하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것, 바로 이것이 낙천주의 사상가인 ‘반경환’의 ‘고귀하고 위대한 꿈’이었던 것이다. 총과 칼은 세계를 정복할 수 있지만, 사상과 이론이 없으면 이 세계를 지배할 수도 없고 영원한 제국을 건설할 수도 없다.
‘애지 창간 25주년’, ‘애지 통권 제100호’----.
나의 이 ‘애지의 꿈’은 아주 쉽고 간단하며, 대한민국의 영원한 근본토대가 될 것이다.
단군, 세종대왕, 반경환은 한국정신의 삼대 지주이며, 우리 한국인들을 고급문화인으로 인도해줄 것이다. 홍익인간을 창출하고 조선을 건국한 단군! 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한글을 창출해낸 세종대왕! ‘사색인의 십계명’과 ‘낙천주의 사상을 창출해낸 반경환!
대한민국이 배출해낸 전인류의 스승들!
---반경환 ‘트위터 메인화면 글’에서
당신들 모두가 알렉산더 대왕이 되고, 나폴레옹 황제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당신들 모두가 셰익스피어가 되고, 마르크스가 되고, 니체가 되고, 아인시타인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전인류가 한국어로 말하고 한국어로 숨쉬며, 한국어로 행복하게 살아갈 그날까지 철학을 공부하고, 또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상은 새로운 세계의 개진이며, 행복에의 약속이다. 사상은 그 어떤 것보다도 고귀한 명예이며, 삶의 완성이며, 보다 완전한 인간의 표지이다. 우리는 그 사상가의 신전 앞에서 언제, 어느 때나 시를 짓고, 노래를 부르며, 찬양과 찬송을 하게 된다.
----반경환, {행복의 깊이 1}에서
시의 효과는 진정제 효과와 강장제 효과, 그리고 흥분제 효과와 영생불사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며, 나는 적어도 새로운 명명의 힘으로서 언어의 기원 자체를 정복하고 싶었던 것이지, 마치, 김현처럼 ‘감싸기 이론’ 따위를 도용하거나, ‘불세출의 대형비평가’라는 가짜 꼬리표를 달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시의 진정제 효과가 강장제 효과로 그 허물을 벗지 못하면 파멸할 수밖에 없게 되고, 강장제 효과는 흥분제 효과로, 흥분제 효과는 진정제적인 효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셋의 효과가 영생불사의 효과로 허물을 벗지 못하면 파멸할 수밖에 없게 된다.
----반경환, {행복의 깊이 2})에서
인간은 불행하지만 독서하는 자는 행복하고, 인간은 유한하지만 人神으로서의 저자는 영원불멸의 삶을 살아간다. 학문의 세계에서 애국심을 떠들어 대는 자는 外界로 추방해 버려야 하지만, 나는 프로메테우스와도 같은 심정으로 우리 한국인들을 위하여 횃불을 밝히고 있을 수밖에 없다. 아아, 한국인들이여, 책을 사랑하고 책과 함께 정신의 오르가즘을 맛볼 수 있도록 하여라!
----반경환, [독서에 대하여]({행복의 깊이 3})에서
아아, 반경환이여, 비판을 받고 또 비판을 받아 보아라! 그러면 그대가 얼마나 더럽고 추악하게 타락했는가를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아아, 반경환이여, 비판을 하고 또 비판을 해보아라! 그러면 그대는 더욱더 낙천주의 사상의 주인공이 되어갈 수가 있을 것이다.
----반경환, {행복의 깊이 4)에서
‘기획특집: 논쟁문화의 장’은 아흔 여덟 번째로 반경환 명시감상 {사상의 꽃}글들을 내보낸다.
이번 호의 ‘애지의 초대석’에는 안희연 시인과 임덕기 시인을 초대했다. 안희연 시인의 시 [당근밭 걷기]와 현순영의 작품론 [지금의 나, 너, 삶], 임덕기의 신작시 [가두리 양식장] 외 4편과 오홍진의 작품론 [바람에 떨어진 샛노란 은행잎의 언어]를 다 함께 읽고 감상해주기를 바란다. ‘애지의 초점: 이 시인을 조명한다’에서는 하록의 [설원과 마른 나무와 검은색에 가까운 녹색의 외 4편] 외 4편과 김보나의 작품론 {물뭍동물의 캔버스]를 내보낸다.
계간 시전문지 {애지}가 제정하고 실시하고 있는 제22회 애지문학상 시부문에는 엄재국 시인의 [백비탕], 문학비평부문에는 배옥주 교수의 [배옥주의 [눈냄새의 기록]--이병률의 시세계]가 선정되었고, 제11회 애지문학작품상에는 이정옥 시인의 [간월도]가 선정되었다. 그리고, [공원에서] 외 4편을 응모해온 임은경 씨와 [반계리 은행나무] 외 4편을 응모해온 이영선 씨, 그리고 [주름진 살갗 속에는 더 주름진 속살이 있고] 외 4편을 응모해온 송승안 씨를 애지신인문학상 당선자로 내보낸다.
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애지} 필자 선생님들과 독자 여러분들, 그리고 애지문학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무튼 계간시전문지 {애지}와 편집진은 너무나도 분명하고 확고한 걸음으로 ‘애지의 창간 이념과 목표’에 따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게 될 것이다.
비판만이 위대하고, 또 위대하다. 비판은 당신의 존재증명이다.
당신은 누구를, 무엇을 비판할 수 있는가?
애지 겨울호
첫댓글 ☆경축☆
~100호~
사반세기
창간 25년
위대한 족적
축하 합니다~!
100호& 창간 25년
위대한 역사를
축하 합니다~!
반경환 주간님 존경합니다.
애지는 나의 생명, 나의 피와도 같은 문예지입니다. 우리 한국인들을 사상가와 예술가의 민족, 즉 고급문화인으로 인도하고자 하는 꿈을 꾸었지요. 참으로 눈물이 나네요.
애지 창간 100호를 축하드립니다. 애지의 가족임이 자랑스럽습니다. 주간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