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문학모임은 이렇게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1,2번째주는 각자 읽고 싶은 청소년소설을 읽고 와 나누기
3번째주는 완두콩선생님이 추천하는 웹툰 읽고 나누기
4번째주는 청소년소설 중 공통책을 선정해 읽고 나누기
5번째주는 청소년이 볼 만한 영화 보기
한 주씩 숙제처럼 소설과 웹툰을 보았습니다.
소설 속 아이들의 상황을 경험했습니다.
아이들을 대하는 어른의 모습을 돌이켜보았습니다.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웹툰과 영화를 보며 울컥했습니다.
잘 몰랐던 작가를 발견하고 시야가 확대되었습니다.
경험해 보지 않았던 삶을 살아보았습니다.
먼 미래사회의 이야기에 마음을 빼았겼습니다.
그렇게 작년 9월부터 진행한 청소년문학모임을 마무리합니다.
전망 좋은 카페에서 책거리하고 함께 식사했습니다.
그동안 읽었던 책 목록을 작성했습니다.
그 중 자신에게 가장 와 닿았던 책 2권, 웹툰 1개, 영화 1편을 꼽았습니다.
책, 웹툰, 영화 추천글을 써서 같이 전시하고 소개하자 제안했습니다.
"다람쥐, 이럴려고 북마크 선물 미리 준 거에요?"
"다람쥐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군요. 나는 카페에서 노는 걸로 생각했는데."
"다람쥐 추천의 글을 엄청 길게 쓰네요. 이건 꼭 부장님이 나는 짜장면 먹을건데 머 뭐을래 하는 것과 같아요."
"무언가 엄청 공부한 것 같아요. 배고파요."
엄마들의 농담섞인 말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래도 하나하나 정성들여 추천글을 써주셨습니다.
"읽기만 읽었지 누군가에게 책을 추천해 본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추천 글 쓰기가 어렵네요."
도서관에 엄마들이 써준 추천글을 전시했습니다.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 이웃들에게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안내하고 싶습니다.
1여년 동안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고 공부하고 나누는 책모임이였습니다.
함께이기에 가능했습니다.
다른 주제로 또 엄마들과 책모임하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호숫가마을 엄마들이 읽은 청소년문학 |
| 제목 | 작가 | 출판사 |
1 | 이사 | 정소연 | 창비 |
2 | 불량가족 레시피 | 손현주 | 문학동네 |
3 | 스프링벅 | 배유안 | 창비 |
4 | 곰의 부탁 | 진형민 | 문학동네 |
5 | 비누인간 | 방미진 | 위즈덤하우스 |
6 | 순례주택 | 유은실 | 비룡소 |
7 | 시간을 파는 상점 | 김선영 | 자음과모음 |
8 | 기억전달자 | 로이스 루리 | 비룡소 |
9 | 파랑채집가 | 로이스 루리 | 비룡소 |
10 | 메신저 | 로이스 루리 | 비룡소 |
11 | 태양의 아들 | 로이스 루리 | 비룡소 |
12 | 별을 헤아리며 | 로이스 루리 | 양철북 |
13 | 내 심장을 쏴라 | 정유정 | 은행나무 |
14 |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 황영미 | 문학동네 |
15 | 원예반 소년들 | 우오즈미 나오코 | 양철북 |
16 | 구덩이 | 루이스 새커 | 창비 |
17 | 유진과 유진 | 이금이 | 밤티 |
18 |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 태 켈러 | 돌베개 |
19 | 괴담 | 방미진 | 문학동네 |
20 | 콤플렉스의 밀도 - 연꽃소녀 | 방미진 | 문학동네 |
21 | 독고솜에게 반하면 | 허진희 | 문학동네 |
22 | 2미터 그리고 48시간 | 유은실 | 낮은산 |
23 | 열네살의 인턴쉽 | 마리 오드 뮈라이 | 바람의아이들 |
24 | 싸가지 생존기 | 손현주 | 특별한서재 |
25 | 아몬드 | 손원평 | 창비 |
26 | 완벽한 아이 | 모드 쥘리앵 | 복복서가 |
27 |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 이꽃님 | 문학동네 |
28 | 위저드 베이커리 | 구병모 | 창비 |
29 |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 이꽃님 | 문학동네 |
30 | 스파크 | 엘 맥니콜 | 요요 |
31 | 그리운 메이 아줌마 | 신시아 라일런트 | 사계절 |
32 | 수상한 진흙 | 루이스 새커 | 창비 |
33 | 시간을 달리는 소녀 | 쓰스이 야스타카 | 북스토리 |
34 | 페인트 | 이희영 | 창비 |
35 | 담임선생님은 AI | 이경화 | 창비 |
36 | 우연한 빵집 | 김혜연 | 비룡소 |
37 | 리버보이 | 팀 보울러 | 놀 |
38 | 허구의 삶 | 이금이 | 문학동네 |
39 | 오이대왕 |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 사계절 |
호숫가마을 엄마들이 읽은 웹툰 |
1 | 소녀의 세계 | 모랑지 | 네이버 |
2 | 칼 가는 소녀 | 오리 | 네이버 |
3 | 집이 없어 | 와난 | 네이버 |
4 | 정년이 | 서이레/나몬 | 네이버 |
5 | 주부 육성중 | 임현 | 네이버 |
6 | 저무는 해, 시린 눈 | muro | 네이버 |
7 | 내일 | 라마 | 네이버 |
8 | 양아치의 스피치 | 네온비, 김인정 | 카카오 |
9 | 순정 히포크라테스 | 골드키위새 | 카카오 |
10 | 바니와 오빠들 | 니은 | 카카오 |
호숫가마을 엄마들이 본 영화 |
1 | 미라클벨리에 | 에릭 라티고 |
2 | 우리들 | 윤가은 |
3 | 히든피겨스 | 데오도르 멜피 |
4 | 기억전달자 | 필립 노이스 |
첫댓글 이렇게 많은 작품을?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보니 되게 많은듯한 느낌이…ㅎ
대단해요…!
ㅋ각자의 말투로 재생되는듯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