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0. 목요일. 서울 성북구-종로구 북악하늘길 여행.
서울 성북구 성북구민회관에서 북악팔각정을 지나 창의문까지 이정표에 표시된 거리로 7km정도된 거리와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 내려 6번 출구로 나가 성북구민회관까지 30분 정도 시내 길을 걸은 거리가 2km 이상 되는 거리이기에 오늘 약 5시간에 걸쳐 9km이상의 거리를 도보여행 했다. 스마트 폰에 표시된 걸음수가 21,348이다. 지금까지 스마트 폰으로 걸음수를 표시해 본 중에 최고 걸음을 오늘 걸었다.
북악하늘길은 북악스카이 웨어 자동차 도로를 따라 인도를 만들어 놓은 길이다. 따라서 차도와 나란히 가는 길이다. 대부분 데크 길이고 야자메트를 깔아 놓은 흙길도 일부 있으며 창의문 가까이에는 인도가 없는 차도로 걷기도 했지만 그 길이는 짧았다. 북악산 일부의 고개를 넘어가는 드리이브 코스로 만들어진 차도 옆에 한국에 와서 근무한 한 외국인의 건의로 성북구청에서 차도를 따라가는 인도를 걷기 좋게 데크 길 등으로 조성해 놓은 길이라 했다. 계속 오르는 길이고 하늘교를 지나면서 계속 내려가는 길이지만 오르는 길이나 내려가는 길이나 평지와 같은 기분으로 걸을 수 있는 길이었다. 그래서 오늘 별로 힘들지 않고 근래에 걸어 본 적이 없는 장거리를 걸었다.
걸어가는 내내 좌우로 서울 시내가 많이 내려다보이고 도로변에 볼거리들도 있고 쉬엄쉬엄 걸을 수 있게 쉼터와 화장실 시설들이 잘되어 있으며 우측으로 북한산의 모든 봉우리들이 환히 보여서 심심치 않게 걸을 수 있는 좋은 곳이었다. 길 안내도 잘 되어 있었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성북구민회관-성북근린공원-하늘한마당-성가정입양원-하늘다리, 하늘마루-북악팔각정-창의문까지 걸은 후, 창의문 옆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로 경복궁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귀가 했다. 저녁 7시가 넘어 집에 도착하여 아내가 마련해 놓은 쭈구미와 메생이를 반찬으로 맛있는 식사를 하며 행복한 하루를 마감했다.